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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개인적인 이야기



-중대한 결정을 했습니다. 저 자취합니다. 

-친구가 이런 이야기를 했죠. '사람을 바꿀수 없지만, 상황은 바꿀 수 있다'라고. 지난 1년 동안 상황조차 변화시키지 못하고 세월아 내월아 하고 돌아다녔지만, 이제는 정신 차려서 상황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상황을 바꿔서 관리하지 않으면, 계속 이 상태로 처박혀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가 아침 9시 공익 출근, 저녁 5시 퇴근, 저녁 6시 알바 출근, 저녁 10시 퇴근. 즉 아침 9시에 나가서 저녁 10시에 퇴근하는 13시간 근무의 연속(......)이라는 철인 마라톤이 됩니다. 아...살려줘....

-그냥 인생 고생하는 경험 한다는 느낌으로 하면 괜찮을지도...

-그래도 지금 알바가 생각보다 몸에 익어서 할만하다는건 좋습니다만....

-아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네요.

-분명한건 다음달 1일에 나간다는 겁니다.

 -일본 여행 정리글 올리고, 샌드맨 리뷰 2권 올리도록 하죠.
잡담/개인적인 이야기



블로그 질은 내일부터,

여행 소감은 근시일 내로 올리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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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갔다와서 블로그 포스팅 재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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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개인적인 이야기



감기약 기운에 해롱해롱하면서 쓴 글입니다. 
그냥 뻘글이다 생각하고 넘어가세요(......)

1.오타쿠 인생(게임이든, 애니든 뭐든 간에!)을 걸어온지 근 6년. 6년 동안 대한민국에서, 아니 일반적인 상식에 의거해서 판단하면 오타쿠라든가 취미생활이라든가 뭐든지 경제학적으로 극단의 효율성을 추구하는 삶을 산다면 코스트 제로로 살 수 있다는 것을 말이다. 주위를 둘러보라! 뭐든지 카페든 파일 공유 서비스든 토렌트든 거의 제로에 가까운 코스트로 취미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찾을 수 있다. 사실, 어떤 의미에서 사람들의 기본 의식은 이제 '컨텐츠를 돈을 주고 산다'가 아니라 '컨텐츠를 구해서 본다'로 바뀌어 가고 있다. 

주변 사람들은 이렇게 이야기한다. 단돈 몇백원, 혹은 그보다 더 적은 비용을 들여서 게임을 하고, 영화를 보고, 애니를 보고, 소설을 볼 수 있는데 왜 돈주고 그런 짓을 하냐고. 그런 귀한 돈을 왜 그런데다 낭비하냐고.

What a Shame.

2.그런데 사실 우리가 오타쿠 인생을 향유하는데 있어서, '컨텐츠에 정당한 대가를 치루고 산다'라는 개념을 제외하면 컨텐츠를 돈주고 살 이유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도덕? 법? 윤리? 문화? 사실, 우리는 문화적인 아노미 시대에 살고 있다. 돈을주고 컨텐츠 사보는 것이 문제가 아니다. 정당한 대가를 주고 무언가를 얻는게 아니라, 최소한의 대가를 주고 무언가를 얻는 것이 더 중요한 사회에서 우리는 살고 있으니까. 그러니까 더 돈이 적게 드는 방법을 선택하는게 당연한게 아니냐고. 

어떤 의미에서 슬픈 사회다. 우리는 '효율'이라는 명목 하에서 적어도 상품에 정당한 대가를 주는 일, 그리고 상품과 관계 맺기, 혹은 추억을 만드는 일들은 통째로 무시당하고 있다. 어떤 학자는 상품과의 관계 맺기를 시도하는 오타쿠 소비 계층을 '물건에 페티시즘을 표현하는' 집단이라고 표현하였는데, 난 이렇게 대답하고 싶다. 시발아 엿이나 쳐먹으라고. 지금 이 사회 자체가 하나의 페티시즘 사회 아닌가. 돈, 젊음, 명예 등등의 물신만능주의가 사회 자체를 역겨운 형태로 비틀어 놓은 상태에서 그것을 정상이라고 우기는 사회 아래서, 누가 감히 누구를 페티시즘의 관계학이라고 비판할 수 있단 말인가. 차라리 오타쿠들은 그런점에서 솔직하다. 적어도 그것이 패티시즘임을 인정하고 있으니까.

3.하지만 난 여기서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그게 아니다. 나는 오타쿠의 '소비'의 '정당화'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다. 사실, 오타쿠적인 소비는 극도로 과잉소비다. 소위 '상식적'으로 어떤 미친놈이 블루레이에 2화씩 들어가고 특전도 없는 일상 BD를 사겠는가? '상식적'으로 어떤 미친놈이 책 한권에 5만원 가까이 하는 TRPG 룰북을 사겠는가? 적어도 그런 물건들을 사는데 있어서 나는 세상과 나의 일반적인 시선으로부터 떳떳해지고 싶다. 적어도 내가 계획적으로 총알을 장전하고 장바구니에 책을 잔뜩 담아놓은걸 구매할때 비상식적이라는 소리는 듣고 싶지 않다.

4.나는 소비를 하나의 관계 맺기라고 본다. 누군가는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소비는 분명하게 관계 맺기다. 어떤 이는 '돈'이라는 가치 매개를 통해서 맺는 관계는 올바르지 못한 관계라고 한다. 일면은 사실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틀렸다. 구매 라는 것은 돈을 매개로 한 형식적인 관계다. 형식은 가치 중립적이다. 그렇다면, 소비자든 판매자든 적어도 그 관계에서 서로에게 이득이 되면서, 동시에 서로를 정신적으로 충족시키는 관계를 형성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즉, 내가 돈을 주고 물건을 구매한다는 것은, 판매자와 컨텐츠에 대한 감사와 성의를 드러내는 것이며, 정당한 관계 맺기의 표현이 될 수 있지 않을까? 

5.그런데 위와 같은 망상은 이 한마디로 끝낼 수 있다. 

"나는 좋아한다, 고로 나는 지른다."

Q.E.D

6.근데 난 지금 왜 이런글을 쓰고 있단 말인가. 이부프로팬 두알 먹었다고 이래도 되는건가. 난 도대체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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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걸려서 골골거리는 중, 살려주세요....

....라고 해봤자, 목감기 뿐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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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개인적인 이야기



-친구들과의 TRPG 플래이가 뒤로 늦춰지면서 여유가 생겼습니다. 아마 시나리오 두개 정도 완성한 다음에 새로운 룰을 건드릴까 합니다. 친구놈은 익절티드나 체인즐링을 해보자고 하는데, 글쌔요....뭐 어느쪽이든 좋지만요.

-애니메이션도 꼬박꼬박 보고, 영화도 꼬박꼬박 보고, TRPG 룰도 꼬박꼬박 공부하는데....뭐랄까 이 채워지지 않는 허전함은;

-리뷰, 리뷰, 리뷰....사실 예전처럼 리뷰라든가 자기생각을 마음대로 적을수 있었던 때가 정말로 좋았어요.

-공포영화나 영화 리뷰를 가볍게 쓰면서 어떻게든 감을 찾아야죠...그리고 무언가 인생에 있어 해답도 찾아야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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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개인적인 이야기




다음주 말에 본게임 시작할 수 있게끔 준비중.


그거 말고는 샌드맨 이야기인데, 그건 차근차근 준비중이고,


E3이야기는 하고 싶은데, 귀찮아, 힘들어, 안해(.....)


리뷰도 써야 하는데 힘들어!




...내일 올릴게요(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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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개인적인 이야기






-샌드맨이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신세계를 보고 있는 중입니다.

-TRPG 설정 50%이상 완료. 이제 남은건 동아리 사람들 시험 끝날때까지 정리해서 올리는건가!

-정신을 차렸다가, 정신줄을 놓았다가, 정신을 차렸다가, 정신줄을 놓았다가...무한반복 중.

-듀크 뉴켐 포에버 데모 해봤는데 왠지 안끌려서 안지를지도...

-앨리스도 왠지 망조가...아싸 돈굳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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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따라서 리뷰를 제대로 된걸 못쓰고 있군요. 그래서 말입니다, 이번에는 큰걸 하나 써보려고 합니다. 바로 다다미 넉장반 세계일주에 대한 리뷰를 말이죠. 사실, 다다미 넉장반 리뷰를 쓰지 못한 것은, 아마도 제가 그 리뷰를 쓴다면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떠나보낼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입니다. 뭐랄까, 다시 돌아오지 않는 청춘에 대한 장엄미사곡 같은 느낌으로 말이죠. 하지만 말입니다, 어차피 그건 써야 해요. 어떤 것이든 간에 떠나지 않는 건 없으니까요.

-샌드맨 전질 질렀습니다. 샌드매애애애애애애애앤!

-설정을 짜자, 설정을.

-일본 여행 갈듯요. 여권 나오는데로 큰틀의 일정을 짜고 움직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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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개인적인 이야기



-근래 생활 사이클이 아침 7시반에 일어나서 오전중에 공부 약간하고, 오후중에 TRPG 룰북 읽고 설정 짜고, 학원가서 책읽고 애들 관리감독 하다가 집에 와서 인터넷좀 하고 뻗어버리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지금도 손가락 놀리기 귀찮아 죽겠네요(....)

-아 힘들어...

-본격적인 ORPG는 6월 중순이후에나 가동될듯...

-밖에서는 지금 영웅본색 3편 하고 있네요...

-배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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