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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야기/게임 리뷰



미국 만화들은 한 케릭터나 히어로를 놓고 수 십년동안 작품을 생산하는 일본 만화에 익숙한 우리로써는 다소 독특한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 케릭터에 대해서 다양한 해석과 접근, 이야기를 전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 케릭터에 대한 다양한 접근방식에 의해서 막상 처음 입문하기에는 어렵다는 문제점을 가지고도 있습니다. 사실상 이야기의 구조가 시작과 끝이 아닌, 다양한 평행 세계에서 케릭터의 성격을 두고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이 주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미국 만화의 라이센스 작품들은 게임에 있어 구심점을 잃고 흔들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케릭터와 작품에 대해 너무나 많은 해석이 존재하기에, 작품을 게임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초점을 잃고 흔들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아캄 어사일럼 이전의 배트맨에 관한 게임들 중에 괜찮은 작품들은 얼마 없었죠.

'배트맨:아캄 어사일럼'은 한마디로 여태까지 나온 배트맨 관련 게임 중에서, 원작을 가장 압축적으로 훌륭하게 구현해낸 게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배트맨이라는 히어로의 성격을 잘 드러내었을뿐만 아니라, 배트맨이 어떻게 악당들에게 대적하는가에 대해서도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게임은 크게 전투와 잠입으로 나누어집니다. 이 두 가지 요소는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게임 내에서 균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선 전투 시스템 자체는 페르시아의 왕자 시리즈[각주:1]와 유사합니다. 즉, 단순하게 방향키+ 몇 개의 공격키만으로 화려한 전투를 할 수 있다는 것이죠. 일단 게임 내에서 배트맨은 다수의 졸개들과 대치하는 1:多의 상황에 기본적으로 처합니다. 배트맨은 다른 히어로들에 비해 평범하지만[각주:2], 졸개 한 둘 정도는 손쉽게 때려눕힐 정도의 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1:多의 상황에서 배트맨이 둘러쌓이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이런 경우, 배트맨은 자신을 공격하는 적에게 반격을 가하거나 배트랑으로 원거리의 적을 견제하는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전투의 우위를 점합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매우 부드럽게 전개되기 때문에 대단히 화려하고 타격이 들어갈 때 마다의 효과나 음향이 묵직해서 때리는 맛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적들은 크게 몇가지 종류 밖에 존재하지 않지만, 이들의 구성에 따라서 게이머의 전투 스타일이나 공략 방법도 크게 바뀌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간단한 몇가지 요소만으로 충분하게 화려하고 복잡한 전투를 구현하는데 성공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배트맨은 또한 다수의 적을 상대할 때와 달리, 무장한 적들을 상대하거나 인질을 구출하는 등의 상황에서 들키지 않고 적들을 제압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잠입 파트야 말로 이 게임에 있어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입니다. 일단 만화나 영화에 있어 배트맨의 기본 컨셉은 어둠 속에 숨어서 범죄자들의 공포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영웅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에서 배트맨은 어둠 속에 숨어서 악당들을 관찰하고, 기회가 오면 그들을 하나씩 하나씩 제압합니다. 그러면 악당들은 점점 패닉상태에 빠지죠. 악당들은 배트맨이 있다는 건 알지만, 그가 어디서 공격하는지는 모르고 공포에 떱니다. 하지만 배트맨은 그들이 볼 수 없는 어둠 속에 숨어서 그들의 공포를 지켜보며 또다시 제압할 기회를 노립니다.

이러한 경험은 마치 게이머 자신이 어둠 속에 숨은 한 마리의 포식자가 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입니다. 어둠 속에 숨어서 악당들을 조용하게 신속히 처리하는 배트맨의 모습은 만화의 컨셉을 많이 따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무턱대고 무장한 악당들을 처리할 수는 없기 때문에, 어둠속에 숨어서 조용히 기회를 기다리며 한명 한명 제압하는 그 긴장감과 스릴은 이 게임에 있어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습니다.

아캄 정신병동은 기본적으로 배트맨이 잡아넣은 악당들을 수용하는 수용소입니다. 따라서 게임 내에서는 배트맨이란 작품에 나온 대표적인 악당들이 많이 등장하죠. 조커, 스캐어크로우, 포이즌 아이비, 배인, 할리 퀸, 킬러 크록, 리들러 등등 여태까지 배트맨의 최고의 맞수들이 나와서 자신만의 개성을 확실하게 드러냅니다. 특히 배트맨의 잠재적인 트라우마를 건드려서 심리 공격을 하는 스캐어크로우와 아캄 정신병동 구석구석에 자신의 수수깨끼 남기고 이를 배트맨에 풀라고 요구하는 리들러 등은 대단히 인상적입니다. 물론, 살인 광대 조커의 이미지 또한 훌륭하게 잘 살려냈구요[각주:3]

배트맨:아캄 어사일럼은 훌륭한 게임입니다. 물론 게임 자체의 본편은 생각보다 짧지만, 라이브와 연동되는 첼린지 모드나 리들러의 도전 같은 부분을 통해서 오랫동안 즐길 요소가 충분하며, 게임에 익숙해지면 2회차 나 3회차도 도전할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케릭터나 원작이 있는 게임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가를 보여주는 작품이라 할 수 있겠네요.





  1. 시간의 모래에서부터 두 개의 왕좌까지 [본문으로]
  2. 세계에서 손꼽히는 갑부에, 시커먼 박쥐 의상을 뒤집어쓰고, 동양까지 날아가서 무술을 배우고, 돈빨로 온갖 최신 최첨단 특수장비로 전신을 떡칠했다는 점을 빼면 [본문으로]
  3. 각주 3.특히 배트맨이 절대 사람을 죽이지 못한다는 것을 알면서, 자신을 죽이라고 도발할때의 그 모습이란 [본문으로]
게임 이야기/게임 리뷰


-한 줄로 요약하자면 벨브에 대한 만족과 실망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DLC입니다.

-이번 DLC:서바이벌 팩의 주요 골자는 뭐니뭐니 해도 서바이벌 모드 추가입니다. 사실 이번 DLC에 사망자와 데드 에어의 대전 맵이 추가되었기는 했지만, 사실 이는 서바이벌 모드의 곁다리라는 느낌이 강하고(해봤자 맵 좀 수정하고, 대전이 가능하게 고쳤겠지 뭐...) 실제 게임 포럼에서 주로 이야기되는 것이나 게이머들이 하는 것은 서바이벌 모드입니다. 서바이벌 모드 자체는 한마디로 요약을 하자면 기어즈 오브 워 2의 호드 모드(때거리로 몰려오는 로커스트들을 방어하는 모드)에 가깝습니다. 게이머들은 무기 및 구급약을 챙기고, 가스통/기름탱크/프로판 탱크 등을 적절히 배치한 뒤에 오브젝트를 작동시키고 몰려오는 좀비들로부터 살아남는 것이 목적입니다. 다만 호드 모드와는 다르게 좀비는 끝도 없이 몰려오기 때문에, 언젠가는 죽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서바이벌 모드의 맵은 기본적인 맵들을 이용합니다. 다만 전체맵을 다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대규모 좀비와의 대치전을 벌였던 기존 맵의 특정 장소에서 게임을 진행하게 됩니다. 그리고 기존의 맵과 다르게 거의 4~5배에 가까운 물자량을 보여주는데(파이프 폭탄, 화염병, 구급팩, 진통제 등등이 문자 그대로 발에 채일정도로 많습니다), 이게 모여있는게 아니라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는것이 특징입니다.

-서바이벌의 게임 플래이는 문자 그대로 '발악의 절정'입니다. 이제 게임이 나온지 6개월이 다되가니까 많은 사람들이 '아 대충 어디 짱박혀서 일점사 하면 되지'나 '높은데나 구석을 찾아야지', '적당히 좀비 러쉬의 길목에 화염병/파이프 폭탄/가스통 등등을 뿌려야지' 등의 잔머리를 굴리게 되고, 그 결과 게이머들이 게임을 설렁설렁 깨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서바이벌 모드에서는 이런 잔머리가 통하지 않습니다. 좀비들은 끊임없이 밀려오고 헌터나 부머 등의 특수 좀비는 일반 게임의 3배 가까이 더 나옵니다. 예를 들어 헌터 3마리, 스모커 2마리, 부머 2마리 나오는게 일상 다반사고, 심지어는 탱크 두마리 및 좀비 때거지도 심심치 않게 보이는 것이 서바이벌 모드입니다. 게다가 몰려오는 좀비의 양도 일반적인 게임의 2배~3배가 되다 보니까, 탄약이나 무기가 소모되는 속도도 비약적으로 빨라지게 됩니다.



(도표를 따르면, 서바이벌 모드 중에서 4분 이후로는 특수 좀비가 노 딜레이 리스폰 된다는
어이없는 상황을 게이머는 접하게 된다.)

 뭐, 결론적으로 서바이벌 모드가 지향하는 목표는 바로 '극단적 상황에서의 생존'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극단적인 상황은 게이머의 계획대로 게임이 풀리지 않게 만듭니다. 처음 몇분은 구석에서 좀비들을 죽이면서 깔짝댈 수 있지만, 무기나 폭탄물이 떨어진 그 후에는 이제 살아남기 위해서 이리저리 달리면서 아이템을 주워먹고 발버둥을 치는 문자 그대로의 '광란의 Saturday Night Fever'가 일어나게 됩니다. 여기서 더 오래 살아남기 위해서는 팀원들 사이의 호흡이 잘 맞아야 하게 됩니다. 서바이벌 모드는 이러한 광란의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한 발악을 하는 재미가 쏠쏠하기 때문에 재밌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문제는? 어째서 이 단순한 게임 형식을 개발하는데 거의 6개월 정도가 걸렸느냐 라는 겁니다. 사실 서바이벌 모드 자체가 재미는 있어도, 대단히 거칠고 단순한 모드이기 때문에 그렇게 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필요가 없었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벨브는 이번 DLC의 포함되었던 SDK(모드 제작을 위해 사용되는 키트)의 공개를 뒤로 미루기까지 하였습니다. 이들의 서비스 정신에 대해서 깊은 회의감이 든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뭐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밌는건 사실입니다. 당분간 L4D는 이걸로 버틸 수 있겠다는 느낌이군요.
게임 이야기

출처: http://www.left4dead411.com/news/2009/02/new-game-mode/

1월 대규모 패치 '낚시' 이후(엄밀히 낚시는 아니었죠. 벨런스 수정을 위해 게임을 대규모 수정한 것은 맞으니까), 처음으로 대규모 게임 컨텐츠 추가를 벨브가 예고했습니다. 시기는 이번 3월중으로 한다는 군요. '생각보다 늦은거 아니야'라는 생각도 하지만, 6개월 이상 걸리지 않은 것만 해도 감사 라는 느낌입니다(......)TF2 같은 경우에는 게임 발매 이후 근 6개월 가까이 걸려서 게임이 업데이트가 되었으니까요.

추가 컨텐츠는 SDK, 또다른 게임모드인 Survival, 그리고 데드 에어, 데스 톨 대전맵 추가입니다. 일단 서바이벌 모드는 어떤 모드인지 알려지지 않은 상태이고, 맵 추가가 아니라 대전맵 두개 추가라는 점이 대단히 아쉽지만, 그래도 SDK 추가로 이제 게임 하는 사람이나 만드는 사람이나 좀더 쉽게 커스텀 맵을 만들고 쓸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DLC는 대단히 만족스럽습니다.

하여간 3월달이라...기대되는군요.

게임 이야기



시에라의 액션 게임, 프로토타입입니다. 플랫폼은 PC, Xbox 360, PS3. 역시 대세는 멀티군요. 게임 실기 영상이 거의 대부분인 듯한 트레일러인데, 게임 자체는 R챤넬(a.k.a 루리웹)의 의견대로 GTA+스파이더맨 의 느낌이 강합니다. 일종의 먼치킨 류라는 느낌도 어느정도 드는데, 일반 케릭터를 흡수(대단히 엽기적인 방법으로;;)해서 그사람으로 분장하고 돌아다닌다던가, 빌딩을 박차고 뛰어오른다던가, 스타크래프트의 럴커처럼 촉수를 이용한다던가, 이상한 능력으로 몸의 특정 부위를 강화 시킨다던가, 그리고 모든 액션 게임 주인공들의 기본기인 총을 쓰는 등 이정도면 왠만한 먼치킨 게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거 같습니다. 다만 게임 진행이 과연 GTA 식으로 자유도를 주는것인지, 아니면 다른 형식의 게임이 될 것인지는 지켜 봐야 되겠습니다.  
게임 이야기

에....게임 관련 뉴스는 정말 오랜만에 쓰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최근 차세대 콘솔 대에 들어서 대형 프로젝트형 어드벤처 게임이 대단히 줄어들었습니다. 그래서 어드벤처 게임에 대해서는 대단히 반갑습니다. 올해는 대형 어드벤처 게임 프로젝트가 두개 정도가 있습니다. 하나는 PS3 독점인 오미크론 및 인디고 프로퍼시 제작의 퀀탁 드림의 헤비 레인, 다른 하나 MS에서 밀어주는 멕스 페인 제작의 리메디 소프트의 알란 웨이크 입니다. 둘다 PS3, Xbox 360 양쪽의 기대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헤비 레인(Heavy Rain)



오미크론과 인디고 프로퍼시(다른 제목 파렌하이트)를 만든 퀀틱 드림이 만들고 있는 최신작입니다. 현재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엄청난 그래픽입니다. 처음 트레일러가 공개 되었을 때, '모공이 보일 정도의 현실적이어서 대단히 밥맛 떨어지는 그래픽'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현제 트레일러에서 보여지는 버튼으로 액션을 취하는 시스템은 예전작 인디고 프로퍼시의 시스템을 정신적으로(?) 계승한 시스템이라고 합니다. 또한 제작사는 전작 인디고 프로퍼시처럼 각각 스토리의 분기별로 다양한 엔딩과 스토리를 즐길 수 있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헤비 레인의 가장 특징적인 요소는 요즘 게임치고 모션 켑쳐를 대단히 많이 썼다는 점입니다. 기어즈 오브 워 2에서는 그러한 모션 캡쳐의 수를 대단히 줄였다고 하고, 케릭터의 움직임을 표현하기 위한 모션 캡쳐의 수는 기술이 발전하면 발전할 수록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헤비 레인은 역으로 모션 캡쳐의 수를 극단적으로 늘렸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의 움직임이 대단히 부드럽습니다. 

인디고 프로퍼시의 퀀틱 드림이 만든 신작이기도 하지만 때문에 기대할 수 밖에 없는 퀄리티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덧.설마 이번에는 대홍수가 테마인가?(......)


알란 웨이크(Alan Wake)


2006년 게임 트레일러

2008년 게임 트레일러


느와르 액션 게임의 정수였던 멕스 페인을 만들었던 리메디 게임즈가 마소의 지원을 받아서 만들고 있는 신작, 알란 웨이크입니다. 엄밀히 이야기해서, 이 게임이 과연 Xbox 360 및 PC로 나오는지, 아니면 PS3로도 나오는지에 대해서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리메디 측의 공식 입장은 '우리는 Consoles(콘솔들)이라는 용어를 썼으며, PS3로 내지 않겠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라는 코멘트로 보아서 확실한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Xbox 360과 PC는 나오는 것이 확실합니다.

일단 스토리 불명, 엄밀히 이야기 해서 장르도 불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만, 일단 저 위의 모든 게임 트레일러가 실시간 인게임 영상입니다. 영상을 찍은 플랫폼은 PC이지만, 인게임 영상 자체는 Xbox360이나 PC나 비슷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분위기 자체가 어드벤처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사실, 위키쪽 장르는 사이콜로지컬 액션(...?)으로 분류되어 있지만, 그 분위기는 대단히 좋습니다. 다만, 어딘가 뭐랄까, 이거...어둠 속에 나홀로 5의 트레일러 필이 납니다(......) 아, 이거 좀 그런데, 그러나 리메디 게임즈의 전작 멕스 페인을 생각하고, 그리고 그들이 게임이 발매되기 직전까지도 게임을 뜯어 고치고 고치고 고치고 고치고 고치고.....를 반복하는 걸 생각한다면 상당히 괜찮을거 같은 게임입니다.

게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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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누님의 시대가 왔단 말인가?)
(1차 출처: http://www.neogaf.com/forum/showpost.php?p=12233778&postcount=1
 2차 출처:http://ruliweb.empas.com/ruliboard/read.htm?main=xbox&table=game_xbox02&page=1&left=b&num=36062)


 유명 디렉터들이 나와서 만든 세가의 플레티넘 게임이 제작하는 3작품-메드 월드(미카미 신지 제작, Wii로 개발), 바요네타, 그리고 미공개 작품 하나-중 하나인 바요네타(Xbox 360, PS3)의 자세한 정보가 공개되었습니다. 일단 컨셉은 간지나는 누님이 총들고 나와서 천사들을 죽인다는 것인데, 마치 DMC(...디트로이트 메탈 시티가 아닙니다.)의 컨셉을 뒤집어버린 듯한 컨셉입니다. 실제 바요네타의 디렉터인 카미야 감독이 DMC를 디렉터 했다는 것은 우연이 아닌 것 처럼 보입니다.  요즘 샤노아를 비롯해서 각종 누님들이 득세하는 거 같은 느낌이 많이 드는데, 멋지군요.    

공개된 정보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 Bayonetta's outfit isn't actually leather despite the stitching you see in the CG art - It's magical hair that covers her entire body, and it's used in her attacks.The most powerful ones render her almost completely nude.

* 바요네타의 옷은 CG에서는 바느질한 것저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가죽이 아님 - 그녀의 몸을 보호하는 것은 마법의 머리카락이며, 공격시에도 사용. 가장 파워풀한 공격 사용시에는 거의 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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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 좀 죽이는듯;;
게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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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E3 2008과는 관계 없는 페르소나 4)

 E3가 시작하기 전부터 블리자드, 엑티비전, id 등의 유수의 게임제작사들이 ESA에서 탈퇴하면서, 이번 E3의 라인업이 부실해지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많이 등장했습니다만, 뚜껑을 열어보니 정말 대단한 소식들(...여러가지 의미로;;)로 무장, 첫날부터 전 세계의 게이머들을 뒤집어 버린(...이것도 여러가지 의미로;;) 놀라운 기염을 토해내어 여전히 세계 최고의 게임쇼임을 과시(.......)하는 멋진 자리였습니다. 앞으로 시간이 많이 지나더라도 동경 게임쇼(TGS)나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DC)에서도 심지어 E3에서도 이런 일은 보기 드물것이라 생각합니다.


PS3 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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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PS3의 유저들의 절규)


______ ._____.__ 
|        |필요없어!!|  |
|        | ∧_∧ |  |  휙   ミ., ──―――──-、__,
    |       |   ( ´∀`)つミ |  ミ  ミ./        //_;'/
    |        |/ ⊃  ノ  |  | ミミ ミ./__ __ __   //r_-/
   ̄ ̄ ̄ ̄ ̄ ̄' ̄ ̄ ̄ ̄ ̄.|     ミミ/ /┘ _! _-/  //r' //
                  .ミ/        / ̄7//
                 ミ/        /  //
                 ミ/        /  //
                ミ/______________/__//
                ミ(_________i__i/
                            ∧_∧
                                       ( ´∀`) ㄳㄳ
                            つ つ
3 달후....


______ ._____.__ 
|        |필요없어!!|  |
|        | ∧_∧ |  |  휙   ミ., ──―――──-、__,
    |       |   ( ´∀`)つミ |  ミ  ミ./        //_;'/
    |        |/ ⊃  ノ  |  | ミミ ミ./__ __ __   //r_-/
   ̄ ̄ ̄ ̄ ̄ ̄' ̄ ̄ ̄ ̄ ̄.|     ミミ/ /┘ _! _-/  //r' //
                  .ミ/        / ̄7//
                 ミ/        /  //
                 ミ/        /  //
                ミ/______________/__//
                ミ(_________i__i/


(.........)

  딱 이 느낌. 워낙이 이번 E3에서는 너무나 안습한 모습을 보여준 소니 진영입니다. 그냥 첫 날부터 밥줄타이틀이라 할 수 있는 파이널 판타지 13의 Xbox 360 멀티로 PS3의 현 상황은 더이상 악화될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되었습니다. 솔직히 더 이상 올릴 말도 없는 것이, 이제 믿을 것은 갓 오브 워 3와 킬존 2인데, 킬존 2의 파괴력이 과연 기어즈 오브 워 시리즈 만큼의 파괴력을 가지는가도 의심스럽고, 그렇다고 갓 오브 워 3가 PS3의 모든 판매량을 끌어올릴 정도의 파괴력을 가졌는지도 의문 스럽습니다. 이미 MGS 4가 나왔을 당시에 PS3가 반짝 한 것은 솔직히 Wii나 Xbox 360을 넘어서는 것이 아니라 한마디로 반짝이라는 의미가 강했기 때문에, PS3의 문제는 고질적인 소프트웨어의 부제가 이미 돌이킬 수없을 정도로 심화되었고, 이것이 판매량의 전반적인 부진으로 나타난다고 보면 됩니다. 이것이 스퀘어 에닉스가 보았을 떄는 심각, 'MGS4가 이러는데, 우리가 PS3 독점으로 게임내면 망한다.'라는 생각을 심어주어서 결국은 멀티를 뛰게 만들었다는 최악의 시나리오로 이어지는 것이죠.

 솔직히 이번 E3에서 소니는 갓 오브 워 3나 킬존 2 등 이외의 파괴력이 강한 라인업을 보여주지 못한 점에서 매우 치명적. 게다가 폴아웃 3는 아예 대놓고 DLC(다운로드 가능한 컨텐츠)는 Xbox 360만 지원한다 라고 밝히는 등 PS3를 콘솔계 3위로 전락(아니면 4위, PS2한테도 발리고 있는 듯한 느낌이니;;)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쇼맨쉽이 가장 강하기는 했지만(특히 푸쉬업;;), 그게 과연 판매량에 도움이 될 것인지는 매우 부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덧.레지스탕스 2도 파괴력이 있지만, 은근히 까가 많더군요;

Xbox 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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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1위 콘솔-Wii 빼고-이 되었다!)

 。     。
      。  。 。 。 ゚
    。  。゚。゜。 ゚。 。
   /  // / /
  ( Д ) Д)Д))
  
  (축제의 마소)


솔직히 이번 E3에서 가장 많은 이득을 본 것은 엑박 진영입니다. 이미 유명한 FF 13의 멀티와 기어즈 오브 워 2편의 실기 동영상, 폴아웃 3, 데드 스페이스, 페르시아의 왕자-Next Gen, Miror's Edge 등이 엑박을 빛내주고 있습니다. 어떤 분은 '엑박 360의 거의 대부분의 타이틀이 멀티를 뛰고 있는 상황에서 엑박의 우위를 점치는 건 무리지 않는가?'라는 반론을 제기하실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엑박 360은 PS3 발매 2년전에 발매, 갖은 욕을 다 들어먹기는 했지만 차세대기 전쟁에서 우위를 차지, 코스트 다운이나 네트워크 서비스 구축 등에서 이미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솔직히, 한국만 놓고 본다면 게임기 보급률이 가장 높은 것은 Xbox 360이고, 한국에서의 가격 차이는 PS3와 거의 10만원 정도의 코스트 차이를 보여주면서, 한글화나 정발 리스트는 더욱 빠방하다는 점에서 일반 소비자에게는 PS3보다 매력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이제는 레드링 문제만 해결하면(......) 차세대 콘솔 시장까지는 명실 상부한 '2위'자리(Wii는 도저히 어찌 할 수 없는 대상;;)를 유지할 수 있을거 같군요.

어쩌면 이게 다 마소의 계획에 포함된 것인지는 알 수없지만, 구 엑박 시절 때 엑박 360 발매로 차세대 콘솔 시장이 이런 구도가 될 것을 알고 있었다면, 마소는 정말 무서운 회사입니다. 캐사기 독점 기업이긴 하지만, 그들의 혜안에는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군요.


W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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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사 이기던 말던)

       ∧∧
    ヽ(・ω・)/ 
   \(.\ ノ
、ハ,,、    ̄

(여유로운 임천당)



이번의 닌텐도는 너무나 조용했다는 느낌입니다. 조용했다의 수준이 아니라, 진짜 이번 E3가 '남이사'라는 느낌으로 진행한 닌텐도군요; 뭐, 이번에 닌텐도가 공개한 작품은 미야모토 시게루가 작업을 직접 참여하고 있는 피크민의 후속작과 동물의 숲 Wii. 특히 동물의 숲 Wii는 위모트에 Wii Speak라는 마이크를 달아야 한다라는 기똥찬(?) 컨셉을 제시했는데, 이거 때문에 Wii 유저들이 조금 열받은 거 같더군요; 역시 가장 큰 문제는 Wii Speak가 동숲에 포함된 것이 아니라 따로 사야 하는 악세사리라는 것. 닌텐도에서는 '니들이 사던가 말던가'라는 느낌으로 몰고 있어서 역시 부동의 1위 콘솔(?)의 포스는 뭔가 다르다라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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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 분위기....)

게다가 이번 E3에서는 미야모토 시게루에게 어느 기자가 '예전에 마리오 128이란 게임을 개발하지 않았었냐? 그건 어떻게 되었냐?'라고 하니까, '사실은 피크민이 마리오 128이였다'라고 해서 거기 있었던 사람들의 어안을 벙벙하게 만드는 등, 닌텐도 진영에서는 별 임펙트 있는 소식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이미 ESA에서 빠져나간 회사들과 같이 자체 컨퍼런스에서 발표하는 것만으로 충분히 게이머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고, 현재의 닌텐도 천하가 당분간은 지속될 것이라 보고 있는 닌텐도 이기 때문에, 이번 E3는 그들에게 큰 의미가 없는 듯 싶습니다. 그러니까 미야모토 시게루가 킬존 2 부스를 보고 다니고 있겠지요(...그때 어떤 생각을 했는지 정말 궁금하다;)

덧. 그러고 보니 이번 E3에서 GTA DS 버전 개발 발표를 했습니다(!) 어떤 식의 게임인지는 전혀 공개가 되지 않은 상태이며, 현재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에 발표하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기타

바이오웨어에서 숨기고 있었던 비밀병기는 바로 스타워즈:KOTOR MMO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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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YYYYYYYYYYYYYYYYYYYYYYYYYYYYY!)
 
근시일내로 실기 구동 샷을 보고 싶군요.


.....하여간 말이 참 많았던 E3 2008였습니다.
게임 이야기
http://ruliweb.empas.com/ruliboard/read.htm?main=ps&table=game_ps04&page=1&left=b&num=44950

파이널 판타지 13, Xbox 360으로 멀티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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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PS3 진영은 엄청난 타격을 받았습니다. 이건 거의 크리티컬에 피니쉬 기술 수준이군요. 루리웹 플빠들이 '이제 파판 13 나오면 다 뒤집을 거라능'이라는 주장은 아슷흐랄의 세계로 가버리고, 이제 믿고 따를 소프트는 거의 없다고 보는 것이 좋습니다. 솔직히 PS3의 판매량이 이만저만 안습한게 아니라서 Xbox 360으로 멀티를 뛰는 것이 어느정도 설득력이 있어보입니다. 물론 메기솔 4이 나왔을 때 반짝 올라서기는 했지만, 문제는 그 이후에 후속타가 없다는 것이 PS3 진영의 결정적 문제. 솔직히 PS3의 소프트에 관련된 안습한 역사는 이전에도 많았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이건 뭐...이전부터 PS3는 가라않고 있는 배였는데, 스퀘어 에닉스는 거기에다가 융단 폭격(인피닛 디스커버리-> 스타오션 4-> 파판13, 여기에다가 라스트 렘넌트까지)으로 마무리 했다는 느낌이군요. 솔직히 이렇게 까지 PS3가 밀릴 이유는 크게 두가지, 콘솔의 가격과 늦은 발매 시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솔직히 Xbox 360이 몇년 앞서 나온 점도 있고, PS3가 Xbox 360에 비해서 가지는 독특한 소프트웨어 라인업도 없는 상태에서 2년정도 늦게 나온 것은 많이 밀릴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몇몇 대작 소프트만 믿고 가만히 있다가 그냥 발린 듯한 느낌이 강하게 들더군요.

물론 차세대 콘솔 시장 경쟁은 아직 끝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분명한건 이번 파이널 판타지 13의 멀티 소식은 PS3 진영에 여태까지 간 타격 중에서 가장 큰 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극복하는가, 아니면 그대로 꼴아 밖는가는 소니의 재량에 달려있다고 봐야겠지요.


덧.PS시절, 파이널 판타지 7으로 PS를 엄청나게 띄워주었던 것이
스퀘어라는 것을 상기하면 엄청난 아이러니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덧2.요즘 SCE관계자들이 주둥이를 좀 험하게 놀린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벌 받은 겁니다(.....)
게임 이야기/게임 Life


(...100가지?)

약간 개그를 노리고 만들어진 영상이긴 하지만,
역시 어느정도 Xbox 360에 대한 게이머들의 안좋은 인식을 반영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94번에 싸이코너츠, 그거 누가 집어넣은 것입니까;; 그거 진심입니까?

게임 이야기/Wii 관련 뉴스



Bully라면 아시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GTA, 멕스 페인 2, 멘헌트 시리즈를 만든 게임 제작사인 락스타에서 만든 게임으로 무려 학교 폭력의 가해자가 된다(.....)라는 놀라운 컨셉의 게임입니다. 이거 덕분에 락스타는 또 사회적으로 많은 지탄을 받았는데, 이게 스콜라쉽 에디션이라 해서 Wii 버전과 Xbox 360 버전으로 게임을 최근에 냈더군요. 이를 통해서 Xbox 360, Wii, PS2의 그래픽 성능을 동시에 비교할 수 있었고, 실제로 게임 트레일러에서 이 세 버전을 비교하는 영상을 올렸습니다.  

실제 게임 동영상을 보면, Xbox 360버전이 약간 밝아보이고, 디테일에 있어서 다른 두 기종보다 약간 우세합니다. 그러나 솔직히 나머지 두버전이 Xbox 360 버전 보다 많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기 힘듭니다. 특히 Wii 같은 경우에는 어떠한 부분에 있어서는 Xbox 360보다 나아 보이는 군요.

원래 락스타 게임이 대부분 그래픽에 치중하는 게임이 아닙니다. 그러나 언제나 평균에서 평균보다 약간 이상의 그래픽을 보여주는 것이 락스타 게임이기 때문에, 이번 세 버전을 비교하는 것이 어찌보면 실제 하드웨어의 성능을 비교하는 중요한 척도가 될 수 있을듯 싶습니다. Wii가 항상 그래픽이나 성능이 후달린다고 회자되는데, 이제는 한번 그 논의를 제고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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