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E3 2008과는 관계 없는 페르소나 4)
E3가 시작하기 전부터 블리자드, 엑티비전, id 등의 유수의 게임제작사들이 ESA에서 탈퇴하면서, 이번 E3의 라인업이 부실해지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많이 등장했습니다만, 뚜껑을 열어보니 정말 대단한 소식들(...여러가지 의미로;;)로 무장, 첫날부터 전 세계의 게이머들을 뒤집어 버린(...이것도 여러가지 의미로;;) 놀라운 기염을 토해내어 여전히 세계 최고의 게임쇼임을 과시(.......)하는 멋진 자리였습니다. 앞으로 시간이 많이 지나더라도 동경 게임쇼(TGS)나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DC)에서도 심지어 E3에서도 이런 일은 보기 드물것이라 생각합니다.
PS3 진영
(이건 PS3의 유저들의 절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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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요없어!!| |
| | ∧_∧ | | 휙 ミ., ──―――──-、__,
| | ( ´∀`)つミ | ミ ミ./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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ミ/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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ミ(_________i__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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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ㄳㄳ
つ つ
3 달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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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이 느낌. 워낙이 이번 E3에서는 너무나 안습한 모습을 보여준 소니 진영입니다. 그냥 첫 날부터 밥줄타이틀이라 할 수 있는 파이널 판타지 13의 Xbox 360 멀티로 PS3의 현 상황은 더이상 악화될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되었습니다. 솔직히 더 이상 올릴 말도 없는 것이, 이제 믿을 것은 갓 오브 워 3와 킬존 2인데, 킬존 2의 파괴력이 과연 기어즈 오브 워 시리즈 만큼의 파괴력을 가지는가도 의심스럽고, 그렇다고 갓 오브 워 3가 PS3의 모든 판매량을 끌어올릴 정도의 파괴력을 가졌는지도 의문 스럽습니다. 이미 MGS 4가 나왔을 당시에 PS3가 반짝 한 것은 솔직히 Wii나 Xbox 360을 넘어서는 것이 아니라 한마디로 반짝이라는 의미가 강했기 때문에, PS3의 문제는 고질적인 소프트웨어의 부제가 이미 돌이킬 수없을 정도로 심화되었고, 이것이 판매량의 전반적인 부진으로 나타난다고 보면 됩니다. 이것이 스퀘어 에닉스가 보았을 떄는 심각, 'MGS4가 이러는데, 우리가 PS3 독점으로 게임내면 망한다.'라는 생각을 심어주어서 결국은 멀티를 뛰게 만들었다는 최악의 시나리오로 이어지는 것이죠.
솔직히 이번 E3에서 소니는 갓 오브 워 3나 킬존 2 등 이외의 파괴력이 강한 라인업을 보여주지 못한 점에서 매우 치명적. 게다가 폴아웃 3는 아예 대놓고 DLC(다운로드 가능한 컨텐츠)는 Xbox 360만 지원한다 라고 밝히는 등 PS3를 콘솔계 3위로 전락(아니면 4위, PS2한테도 발리고 있는 듯한 느낌이니;;)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쇼맨쉽이 가장 강하기는 했지만(특히 푸쉬업;;), 그게 과연 판매량에 도움이 될 것인지는 매우 부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덧.레지스탕스 2도 파괴력이 있지만, 은근히 까가 많더군요;
Xbox 360
(드디어, 1위 콘솔-Wii 빼고-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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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Д ) Д)Д))
(축제의 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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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마소)
솔직히 이번 E3에서 가장 많은 이득을 본 것은 엑박 진영입니다. 이미 유명한 FF 13의 멀티와 기어즈 오브 워 2편의 실기 동영상, 폴아웃 3, 데드 스페이스, 페르시아의 왕자-Next Gen, Miror's Edge 등이 엑박을 빛내주고 있습니다. 어떤 분은 '엑박 360의 거의 대부분의 타이틀이 멀티를 뛰고 있는 상황에서 엑박의 우위를 점치는 건 무리지 않는가?'라는 반론을 제기하실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엑박 360은 PS3 발매 2년전에 발매, 갖은 욕을 다 들어먹기는 했지만 차세대기 전쟁에서 우위를 차지, 코스트 다운이나 네트워크 서비스 구축 등에서 이미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솔직히, 한국만 놓고 본다면 게임기 보급률이 가장 높은 것은 Xbox 360이고, 한국에서의 가격 차이는 PS3와 거의 10만원 정도의 코스트 차이를 보여주면서, 한글화나 정발 리스트는 더욱 빠방하다는 점에서 일반 소비자에게는 PS3보다 매력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이제는 레드링 문제만 해결하면(......) 차세대 콘솔 시장까지는 명실 상부한 '2위'자리(Wii는 도저히 어찌 할 수 없는 대상;;)를 유지할 수 있을거 같군요.
어쩌면 이게 다 마소의 계획에 포함된 것인지는 알 수없지만, 구 엑박 시절 때 엑박 360 발매로 차세대 콘솔 시장이 이런 구도가 될 것을 알고 있었다면, 마소는 정말 무서운 회사입니다. 캐사기 독점 기업이긴 하지만, 그들의 혜안에는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군요.
Wii
(남이사 이기던 말던)
∧∧
ヽ(・ω・)/
\(.\ ノ
、ハ,,、  ̄
(여유로운 임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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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로운 임천당)
이번의 닌텐도는 너무나 조용했다는 느낌입니다. 조용했다의 수준이 아니라, 진짜 이번 E3가 '남이사'라는 느낌으로 진행한 닌텐도군요; 뭐, 이번에 닌텐도가 공개한 작품은 미야모토 시게루가 작업을 직접 참여하고 있는 피크민의 후속작과 동물의 숲 Wii. 특히 동물의 숲 Wii는 위모트에 Wii Speak라는 마이크를 달아야 한다라는 기똥찬(?) 컨셉을 제시했는데, 이거 때문에 Wii 유저들이 조금 열받은 거 같더군요; 역시 가장 큰 문제는 Wii Speak가 동숲에 포함된 것이 아니라 따로 사야 하는 악세사리라는 것. 닌텐도에서는 '니들이 사던가 말던가'라는 느낌으로 몰고 있어서 역시 부동의 1위 콘솔(?)의 포스는 뭔가 다르다라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정말 이 분위기....)
게다가 이번 E3에서는 미야모토 시게루에게 어느 기자가 '예전에 마리오 128이란 게임을 개발하지 않았었냐? 그건 어떻게 되었냐?'라고 하니까, '사실은 피크민이 마리오 128이였다'라고 해서 거기 있었던 사람들의 어안을 벙벙하게 만드는 등, 닌텐도 진영에서는 별 임펙트 있는 소식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이미 ESA에서 빠져나간 회사들과 같이 자체 컨퍼런스에서 발표하는 것만으로 충분히 게이머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고, 현재의 닌텐도 천하가 당분간은 지속될 것이라 보고 있는 닌텐도 이기 때문에, 이번 E3는 그들에게 큰 의미가 없는 듯 싶습니다. 그러니까 미야모토 시게루가 킬존 2 부스를 보고 다니고 있겠지요(...그때 어떤 생각을 했는지 정말 궁금하다;)
덧. 그러고 보니 이번 E3에서 GTA DS 버전 개발 발표를 했습니다(!) 어떤 식의 게임인지는 전혀 공개가 되지 않은 상태이며, 현재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에 발표하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기타
바이오웨어에서 숨기고 있었던 비밀병기는 바로 스타워즈:KOTOR MMO였습니다.
(WRYYYYYYYYYYYYYYYYYYYYYYYYYYYYY!)
근시일내로 실기 구동 샷을 보고 싶군요.
근시일내로 실기 구동 샷을 보고 싶군요.
.....하여간 말이 참 많았던 E3 2008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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