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F 업데이트!
이번 9월 9일 화요일에 몬스터 헌터 프론티어가 1.0 대규모 업데이트와 함께 정식 서비스에 돌입하게 됩니다. 이번 1.0 업데이트를 통해서 1)각종 신규 몬스터들의 추가와 최대 도달 할 수 있는 헌터랭크가 50이 됨, 2)훈련소와 투기장의 개방, 3)채집을 할 수 있는 마이 가든와 마이 갤러리의 추가 등이 있습니다. 또한 MHF는 이번 9월 9일 업데이트를 통해서 정식 서비스를 하게 되는데, 정액제와 게임 내에서 '+α'적인 의미의 엑스트라 요금제를 도입하는 것으로 결정되었습니다.
1)각종 신규 몬스터들의 추가와 '숲과 언덕', '탑' 필드의 개방
(이번 업데이트의 태마 몬스터, 히프노크)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서 가장 많이 바뀐 점이 바로 신규 몬스터의 대량 추가. MHF의 매력이 바로 여러 사람들과 거대한 몬스터를 잡는다는데서 온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반가운 소식입니다. 추가되는 몬스터들은 조룡종 히프노크(이번 업데이트의 테마 몬스터), 비룡종 리오레우스(리오레이아의 수컷 버전), 디아브로스 아종(디아브로스의 흑화 버전?), 모노브로스와 그 아종(디아브로스의 외뿔 버전), 그라비모스 아종(마찬가지로 흑화 버전), 아수종 라쟌(일명 초사이언 원숭이), 어룡종 가노토토스 아종(일명 취수룡), 볼가노스(화산에서 사는 어룡종), 갑각류 쉔가오렌(크기가 노산룡과 맞먹는 일명 '요새게'), 고룡종 테오 테스카토루와 나나 테스카토리, 오오나즈치(카멜레온이 컨셉인 고룡종), 키린(전설의 동물 기린...에서 모티브를 가져 왔겠죠?), 리오산룡 아종(껍질 색깔만 틀린 노산룡), 야마츠카미(날아다니는 문어, 일명 부악룡)등이 추가된다고 합니다. 아직 노산룡도 가지 못한 19랭의 초보(...라고 보기에는 미묘한;)이지만, 매우 기대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또한 결과적으로 이러한 몬스터들이 대거 추가 된다는 것은 무기나 방어구, 장신구를 만드는 폭이 넓어지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31랭 이상의 플레이어가 대장로전에서 수주 받을 수 있는 상위 퀘스트는 기존의 몬스터들이 더 강화되고 랜덤인 시작 포인트와 보급품의 부재(서브 퀘스트를 달성하면 주긴 주지만 보급품이 거의 없다고 보는 것이 좋습니다.)로 일반 퀘스트보다 엄청나게 난이도가 올라갔다고 할 수 있지만, 일반 퀘스트에서는 구할 수 없는 고급 재료들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2)훈련소와 투기장의 개방
훈련소는 기존의 퀘스트와는 달리 퀘스트에서 지정하는 방어구와 장비를 착용하고 퀘스트에 임하게 됩니다. 즉, 순수하게 플레이어의 실력을 판단하고자 하는 퀘스트라 할 수 있죠. 퀘스트가 점점 어려워지면 어려워 질 수록, 방어구 미착용인 퀘스트가 생기기 때문에 매우 어려울뿐더러, 한번만 죽으면 곧바로 퀘스트 실패로 이어지게 됩니다. 퀘스트 성공시에는 개인마다 훈련소 포인트를 차등 분배하게 되며, 모이게 된 포인트를 이용해서 훈련소에서 물품을 구입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투기장은 보통 MMO에서의 PvP의 장소가 아닌, MvM(Monster VS Monster), 포획한 몬스터를 가지고 다른 플레이어의 몬스터와 싸우게 하는 독특한 시스템입니다.
3)채집을 할 수 있는 마이 가든, 마이 갤러리의 추가
각종 조합, 생산의 재료들을 필드에 가지 않더라도 안정적으로 구할 수 있는 마이 가든과 가구를 생산해서 자신의 방을 꾸밀수 있는 마이 갤러리가 이번 업데이트에서 추가되었습니다. 마이 가든 같은 경우에는 크게 7가지-약초 채집, 벌레 채집, 청소, 채굴, 고기굽기, 발굴한 물건-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번에 추가된 마이 가든에서는 드라그라이트, 유니온 광석, 흑진주, 용골[대], 수라원주, 몬스터 채액, 몬스터 농즙 등 일반 필드에서 구하기 힘든 재료들을 비교적 높은 확률로 구할 수 있으며, 아예 마이 가든에서만 나오는 물건들-도스비스커스-도 있기 때문에 마이 가든을 잘 이용하면 장비나 물건을 더 쉽게 만들 수 있게 됩니다.
마이 겔러리는 자신의 방을 만들어서 가구를 놓고 꾸미는 용도의 방입니다. 대회에 나가서 상을 받으면, 좋은 아이템이나 소재를 주지만, 마이 가든의 업그래이드에 필요한 스탬프를 준다는 의미에서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유료화 정책에 대해서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와 동시에 MHF는 정식 서비스, 즉 본격 상용화를 시작하게 됩니다. 최근의 유행인 부분 유료화와 다르게 MHF는 정액제를 선택했으며, 가격도 와우나 다른 온라인 게임보다 적다고 할 수 있는 한달 16,000원대, 거기에다가 마이 가든 사용시에 우대를 받을 수 있는 엑스트라 요금제 까지 포함하더라도 한달 22,500원입니다. 현재 정액제를 택하고 있는 온라인 게임, 대표적으로 와우가 한달 19,000정도인 것을 고려 할때, 이는 그럭저럭 가격은 적절하다고 수 있습니다.
원래 거의 모든 게이머들이 오픈 베타 때에는 밀물처럼 우르르 몰렸다가 정식 서비스 시작하면 썰물처럼 빠져버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따라서 MHF도 그렇게 오픈 베타때의 인원보다 플레이어 수가 엄청나게 빠져나갈 것입니다.(예외적인 케이스라면 와우 정도?) 저야 계속 할 생각입니다만, 언제나 그랬듯이 빠져나가는 사람들이 현재 정액제 노선과 금액에 대해서 여러 가지 말이 많은 거 같습니다. 가격이 비싸서 안하니 뭐니 하는 이야기도 꽤 많은거 같은데, 솔직히 일본의 정액 요금이 한화로 14,000원 정도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한게임이 캡콤에 주는 로얄티 빼고라는 사업을 근근히 운영할 수 있는 수준의 요금이라는 느낌입니다. 따라서 여기서 더 깍으라는 것은 한게임보고 MHF 접으라는 이야기하고 똑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뭐, 원래 대부분의 게이머라는 족속들은 패키지도 안 사고 다운 받아하고, 온라인 게임도 오픈 베타 할 때는 열심히 재밌게 하다가 유료화 되면 재미없다고 때려치는 족속들(솔직히 그만두는게 문제가 아니라, 이런 사람들은 꼭 자기가 그만두는 걸 생색내면서 그만두더군요.)이니 뭐 크게 기대하지도 않습니다만(빈정), 이번에 16,000원 비싸다고 뭐라 그러는 건 좀 그렇군요. 지금 몬헌 인벤은 폭주중입니다.(링크는 여기로) 이거 보면 웃을수 밖에 없군요. 이에 대해서는 긴 글을 쓰려 생각하고 있지만, 이런건 보면 볼수록 한숨밖에 안나옵니다.
하여간 다음 주 화요일 업데이트를 기대하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