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이야기/MH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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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에서 홍련석이나 녹슨 덩어리 발굴했는데, 메라루에게 털리면 기분 X 같다는....)

요즘 태도를 신악까지는 맞추었는데, 신악 이후, 그러니까 참파도로 올라가기 위해서 전기 주머니 3개라는 무지막지한 과제(?)때문에 올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요즘 태도에 대해서 흥미를 좀 잃은 것이 워낙이 많은 사람들이 태도를 하다 보니까, 제가 설 자리가 없어진다는 것; 4인 파티 가보면 왠만한 사람들이 태도를 끼고 있기 때문에, 파티내 2~3명 정도가 태도입니다. 한번은 저까지 포함 태도 4명이서 얀쿡 6마리 잡는 퀘스트를 하는데, 4명이서 얀쿡 다리 사이에 낑겨서 귀인 난무 하는 것을 보면서, 이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게다가 참파도로 올라가는 것도 힘들고 해서 11랭 이후로 입장 가능해진 화산에 들어가서 마카라이트 임펙트(공+832)를 만들었습니다. 저는 이걸 줄여서 마카 춉~이라 부릅니다.(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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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라이트 해머 맞춘 인증샷, 애칭은 마카 춉~!)

웃기는건 분명히 이름은 마카라이트 임펙트인데, 마카라이트 들어가는 양은 15개 내외이면서, 철광석은 거의 100개 정도 들어간다는 것(........) 이게 어째서 마카라이트 임펙트인지는 도통 이해가 안되지만, 전단계에서 이름이 아이언 임펙트였으니까, 차마 똑같은 이름은 쓰지 못했나 봅니다. 이제 마카라이트 임펙트도 맞추었겠다, 한번 푸르푸르나 도전해볼까 하고, 도전해 보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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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녀석 들어가질 않아......


뭐, 육질이 단단해서 해머가 안먹는다나 뭐라나, 쩝;
...그래서 요즘은 닥치고 토벌대 총창이나 만들어서, 진짜로 그 썩을 푸르푸르 잡을 겁니다.  

뭐, 근황은 대충 이렇고, 최근 MHF 무기 시스템, 특히 태도에 대해서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해보았습니다.

MHF의 무기시스템은 한손검 기준(거너 무기는 제외)으로, 공격력과 범위를 강화한 대신에 속도가 느려진 대검류, 전체적인 능력이 대검과 한손검 사이지만 가드가 불가능해진 태도류, 한손검에서 방어능력을 강화하고 리치를 늘린 다음 기동력을 대폭 감소한 랜스류, 랜스류에서 포격과 용격포를 추가하여 한방 공격 스킬을 강화한 건랜스류, 대검을 능가하는 공격력과 스턴 능력을 부여하는 대신에 리치가 극악으로 짧아지고 선딜 후딜이 극악으로 늘어난 해머류, 타격이라는 해머류의 특징을 받으면서 자신과 동료들에게 버프를 걸 수 있는 수렵피리류 정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솔직히 많은 사람들이 태도를 하는 이유가 적당한 리치에 대검에 꿀리지 않는 공격력, 속도에도 페널티가 없고, 귀인 배기가 가지고 있는 슈퍼아머 판정이 편한 점도 있고, 잡몹들 처리할 때 태도만큼 효율이 좋은 무기도 없을뿐더러, 가드가 없다고 하더라도 굴러서 회피하면 된다라는 아주 가벼운 생각(?)으로 시작을 하거나 혹은 주위 사람들에게서 추천을 받아서 시작하지만, 한손검이라는 무기에 비해서는 어렵다는 점은 인정해야 합니다. 게다가 긴리치로 인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민폐 끼치는 케이스가 많이 발생합니다.(이거 때문에 몬헌 인벤에서는 건랜 유저와 태도 유저가 치고 받는 일이 다반사...)

뭐 결론적으로 MHF는 거의 자신의 취향에 맞는 무기를 골라야지, 초보 추천무기를 고르는 것이 정석은 아닌거 같습니다. 또 어떤 무기든 간에 민폐 안끼치려면, 많은 노력이 들어가여 한다는 점도 인정해야 할 듯. 물론 게임에 적응하는데는 태도가 편하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태도가 만사형통은 아닌듯. 저는 일단 참파도 맞추기 전까지는 마카라이트 임펙트 쓰고 다닐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