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만화, 영화 이야기


이 중 원피스 최신 에피소드를 감상한 뒤에 가장 적절한 감상을 고르도록 하시오.

1.이런 만화를 그리다니, 오다 에이치로는 연재연재 열매를 먹고 각성한 악마의 열매 능력자이다.
2.이런 만화를 그리다니, 오다 에이치로는 천재다.
3.이런 만화를 그리다니, 오다 에이치로는 문자 의미 그대로 미쳤다.
4.재밌으니까, 그냥 닥치고 보지?


-작가가 처음에 '100권을 목표로 그리고 있습니다!'라고 이야기 했을 때, '이게 재밌긴 재밌지만 과연 100권까지 그릴 가치가 있을까?'라고 생각하면서 중도하차한 원피스. 요즘 내용 전개가 대단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이정도 까지일줄은 몰랐습니다. 보고 있으면 '아, 이사람 정말 100권까지 생각하고 그리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정도더군요.

-사실 지금까지도 멋진 에피소드들이 많았지만(특히 어인해적단 아론편과 알라비스타 왕국편), 현재 전개는 지금까지의 에피소드들의 스케일이 턱없이 작아보일 정도입니다. 사실상 이러한 전개의 시작은 CP9편부터인데, 밀짚모자 일당이 세계정부 깃발에 불을 지르고 CP9을 박살내면서부터 세계 정부라는 초거대 권력기관에 정면으로 도전하죠. 사실 CP9 에피소드에서부터 눈치를 챘어야 했는데, 만화 전개 자체가 단순하게 '원피스'를 찾는 것이 아니라 해적과 정부, 해군 사이의 거대한 전쟁의 형태로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전쟁의 규모는 문자 그대로 '상상을 초월'하는 규모입니다.
 
-일단 자세한 내용은 직접 확인하시고, 정말 인상적인 부분만 몇개 꼽자면,

1)이 전개 도중, 원피스 사상 최초로 밀짚모자 일당이 완벽한 참패를 겪습니다.

2)해적과 해군이 진지하게 싸우면 세계가 멸망할 수 있습니다(?!)

3)여태까지 루피가 패배한 적은 없었는데, 최근 전개를 보면 루피가 여태까지 단 한번도 패배 안 한것이 이상한 정도(.....)

4)빛의 속도로 차여본적이 있나?

5)양산형 칠무해(....?!)

6)문자의미 그대로 해류를 업어치다(.....)

7)問:마지막으로 남길말은 있는가? 答:만족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떡밥이 남아있습니다. 가장 큰 떡밥은 'D의 일족'. 최근 전개에 따라 가장 유력한 설은 세계정부 이전의 잃어버린 100년의 역사가 민주주의의 시대였고, D의 일족은 Democracy, 즉 민주주의를 의미한다 라는 것입니다. 현재 전개를 보면 어느정도 설득력이 있는 듯.

-573화에서 상당히 충격적인 전개였지만, 아무리 네타를 잔뜩 적어도여기 적으면 김빠지니까 적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대단치 충격적인 덕택에 다음 화를 기대하고 있군요.

-한번 원피스를 놓으신 분들도, 하늘 섬 이후의 CP9에서부터 다시 정독하고 보시면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