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블리자드 게임은 하고 '잘 만든 게임이었어' 한다음에 남들보다 빨리 때려 치우는(.......) 징크스가 있어서, 조금 미묘하지만 그래도 WOW는 한번쯤 건드려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게임이더군요. 아직 직업도 계획도 안세운 상태에서 계정만 만들었지만, 슬슬 어떤 직업이 할만한지 찾아봐야겠군요. 제가 와우 한다니까 동아리 내 선배 및 동기들이 지원을 해주겠다고 나서는 분들이 많아서 여태까지 혼자서 했던 게임들 보단 좀 수월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막연한 기대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열심히 하고 있는 세크리드 입니다. 플래이 타임이 25시간이 지났고 원본 진행의 막바지라 할 수 있습니다. 게임은 확실히 재밌는데, 이거 길찾기가 엄청나게 짜증납니다; 뭐랄까, 그게 에리어와 에리어 사이에 넘어가는 길을 찾는 것이 너무 개같이 힘듭니다; 그거 찾는다고 거의 5시간 이상을 해맨 거 같은 느낌입니다. 게다가 미묘하게 메인 퀘스트는 남에서 북쪽, 서에서 동쪽 이런 식으로 거의 대륙을 횡단하는 느낌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미묘하게 더 힘들다는 느낌입니다.
하여간 그 점을 빼고 매우 재밌게 하고 있는 게임입니다. 요즘은 무덤을 도굴하는 재미로 무덤만 찾아다니면서 무덤을 뒤집어 놓고 있는데, 제작사의 센스가 느껴지는 묘비명들이 몇개 있더군요.
게임은 이 무덤에 몬스터를 집어넣지 못한 점에 깊이 사죄 드립니다.
요즘은 NPC 인력 시장도 경기가 좋지 않거든요.
순간 풋하고 뿜었습니다. 솔직히 무덤 도굴하다 보면 묘비명과 함께 스켈레톤 한 두마리 간간이 잡아주는 재미가 있었거든요. 재밌는건 제작자들이 버그 리스트틑 묘비에다가 쓴것도 있는데, 워낙이 많은지라 일일이 다 소개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쉽더군요. 그나저나 가장 쩔었던 묘비는 아쉽게도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묘비명이...
2004년에 나온 새크리드와 그 확장팩 언더월드 합본인 골드를 무려 영국에서 공수해서 즐기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가격이 만원밖에 안된다는 놀라운 뒷이야기가 있지만 넘어가도록 하고, 일단은 재밌게 즐기고 있는 중입니다. 릿군님께서 디아블로 카피게임 중에서 타이탄 퀘스트 보다 이게 더 재밌다고 말씀 하시는데, 제가 타이탄 퀘스트를 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고, 일단은 제가 알고 있는 디아블로 카피게임 중에서는 단연 최고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전투 시스템이나 스킬, 케릭터 육성등은 뭔가 단순 복잡한 것이 사람을 은근히 게임에 몰두하게 만들더군요. 특히 콤보 시스템은 미묘하게 게임을 중독성있게 만든다는 느낌입니다. 전체적으로 다 좋은데, 한가지 미묘한 점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맵의 구성과 그 넓이. 맵이 워낙이 넓어서 지금 가지 13시간 가량 플래이 했는데, 아직도 맵의 반도 밝히지 못했다는(........) 놀라운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아직 확장팩도 아니라 원본 스토리의 반 조금 넘지 못했다는 점이 정말 안습하군요; 이것도 정식 리뷰는 언제 쓸지 미지수입니다;
덧. 마크로스 7 리뷰만 쓰다가 날 다샜군요; 덧2. 아침에 핸콕 보고 왔습니다...랄까, 생각보다는 더 미묘하더군요;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하고 있는데, 진척이 안돼요(......) 현재 8시간 좀 넘었는데, 중보스 엔딩 본것 까지 포함해서 3화 초반입니다;; 중간에 이것저것 뻘짓을 한게 많아서 아직도 3화 초반입니다. 그런데, 중간에 죽은거, 아이템계 갔다가 7층까지 갔다가 리셋 시킨 것들 등 모든 뻘짓을 포함하면 12시간을 뛰어넘으리라 막연하게 추측하고 있습니다.
제가 디스가이아 원작, 즉 PS2 버전을 해본적이 없어서 전작과 비교를 할 수 없지남, 게임의 전체적 시스템은 원작과 똑같다고 하더군요. 모든 요소가 DS에 고스란히 이식되었으니, 이부분에 대해서는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PS2 버전이나 PSP 버전은 모든 장면에 성우가 나왔는데, DS 버전은 용량한계 때문인지는 몰라도 성우가 나오는 부분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원본을 하지 않아서 모르지만, 성우가 나올만한 장면에서 성우가 안나오니 많이 아쉽더군요. 나름대로 코믹한 장면이나 진지한 장면에서 성우가 안나오는 것은 아쉽더군요. 그래도 DS 라는 막강한 노가다 기기(?)를 매체로 쓴다는 것은 크게 메리트로 작용하더군요.
그래도 DS만의 추가요소랄까, 특전은 확실히 존재하는데, 그것은 2회차 이상부터는 프리니가 DS 윗화면에 나와서 밑화면의 주인공들의 대화에 츳코미를 겁니다. DS만의 특징을 이용했다고 이야기 할 수 있는데, 문제는 게임이 주로 밑화면에 집중되다 보니까 위에서 떠들거나 말거나 신경쓰지 않는다는 것(......)정도 입니다.
FFTA2 할 때도 '이건 한 50시간 이상 걸리겠구나'라는 감이라도 왔는데, 이건 무저갱을 위에서 내려다 보는 느낌입니다. 이거 리뷰나 쓸 수 있을지 모르겠군요;;
다음달에 나올 예정이었던 스팅의 신작 나이츠 인 더 나이트메어와 나이츠와 유그드라의 합본펙인 D.H.E 팩이 드퀘 4에게 밀려서 9월 25일로 가버리는 바람에 순번이 곧바로 이것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게임 현재 1화입니다만...이라고 해도, 초반부에 이리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 게임은 또 처음이군요; 저야 디스가이아 시리즈는 이게 처음이고, 그렇기 때문에 시스템에 생소한 점이 많더군요. 다만 점점 익숙해진다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작렬하는 개그 센스도 멋지더군요.(라할이 2년동안 낮잠 잤다는 점에서 뿜을 뻔 했습니다.) 성우도 들어가있는것 같은데, 솔직히 성우 넣을 용량이 있으면 다른 게임 요소를 집어 넣는 것이 좋다 라는 것이 저의 지론이라 별 탐탁치는 않더군요.
사운드나 그래픽은 지금 나온 DS 게임의 기준에서는 매우 준수한 편입니다. 사운드 같은 경우에는 적이나 우리편 목소리가 귀엽다는 느낌이고, 그래픽 같은 경우에는 케릭터들이 은근히 정밀한 동작을 하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다만, 게임 진행중에 눈에 띄게 보이는 프레임 저하 현상이나, 맵의 고저차로 인해서 생기는 사각으로 인해서 케릭터 컨트롤 자체가 매우 어렵다는 것 등이 단점으로 작용하겠습니다.
아이템계나 디스가이아 시리즈들의 전편 시스템은 충실히 따르고 있는 듯 합니다. 개발사 측에서는 통신대전을 강조하지만....저로써는 글쌔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차피 PSP로도 '통신대전 시작합니다'라는 편을 만들어서 따로 팔았고(정작 본편 스토리는 안 바뀌었지만;;), 그때도 썩 호응이 없었던 것으로 알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한번 해봐야 겠습니다. 다만, FFTA2도 아직 통신대전을 해본적이 없기 때문에, 그걸먼저 해야 할 거 같군요;;;;
자세한 리뷰는 나중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덧.내일부터 가족 여행을 가기 때문에, 포스팅이 없습니다. 덧2.마크로스 7 리뷰쓰다가 막혔네요; 생각 날때 진작에 좀 적어 둘걸ㅠㅠ
제동생이 소개해서 보고 있는 Way To Dead, 쉽게 풀어서 이야기 하면 게임 내에서 죽는 방법들만 모아서 영상으로 편집한 것입니다. 위의 영상은 바이오 하자드 4에서 레온이 얼마나 비참하게 다양한 방법으로 죽어가는가를 보여주는데, 참 캡콤도 변태같은 놈들이구나, 라는 생각과 은근히 중독적인 '어우~'(......)라던가, 하여간 굉장한 영상입니다. 하지만 진정한 백미는 옛 시에라 어드벤처들. 이들은 살짝 삐끗했다가 게이머를 골로 보내버리고, 게다가 죽은 게이머를 약올리는 멘트를 집어넣는군요.
초기 시에라 어드벤처가 얼마나 극악한 게임인지를 보여주는 영상들...하지만 그 절정에 있는 것은 로라 보우 시리즈가 아니라 킹즈 퀘스트 시리즈입니다. 밑의 킹즈 퀘스트 3은 아예 파트 1,2로 나누어서(.......) 영상을 진행하니 그 악랄함이 극도에 달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설에 의하면 킹즈 퀘스트 4의 영상은 파트 1부터 10까지 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올 2008년도 기대작 리스트입니다. 뭐, 솔직히 객관적인 기대작이라기 보다는 제 주관적인 견해가 잔뜩들어간 기대작 리스트이기 때문에 미묘하다는 느낌이군요;; 이 중에서 반만 사서 성공한다면 올해 DS 게임 구매는 매우 행복할거 같습니다만, 글쌔 마음대로 될지는 의문이군요;; 하여간 총 11개의 기대작과 발매 정보, 그리고 간단한 제 감상은 밑에 적어놓았습니다.
프론트 미션 2089:보더 오브 메드니스(5월 23일 발매)
뭐, 원래 제가 프론트 미션 팬은 아니지만, 반처(WANZER)라는 거대한 매카닉을 이끄는 점이나, 반처에 부품이나 무기를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 있다는 점은 마음에 들더군요. 시기적으로는 프론트 미션 퍼스트 이전의 1차 호프만 분쟁을 다루고 있다고 합니다만, 원래 휴대폰용으로 나온 게임을 DS로 이식한다고 해서 그런지, 아니면 스퀘어 에닉스가 여기에 투자할 돈이 없어서 그런지, 스샷만 봐서는 퍼스트와 비슷한 수준의 그래픽을 보여줍니다(.....)뭐, 그렇다고 해서 게임이 재미없으리라 생각되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은 퍼스트를 다 마무리 지은 다음에 게임을 살지 말지를 결정해야 될 듯 싶습니다.
그나저나 일러스트가 퍼스트에 비해서 장족의 발전(?)이군요.
시그마 하모닉스(2008년 발매 예정)
스퀘어 에닉스의 신작 시그마 하모닉스 입니다. 이번 3월달 말 즈음에 개발과 관련된 정보가 뜨기 시작하더니, 어제 공식 사이트가 문을 열었더군요. 내용은 과거를 고쳐 쓸 수 있는 봉마라는 존재에 의해서 인간들이 소멸하게된 세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장르 자체를 미스터리 RPG로 하고 있는 만큼,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낼 것이라 생각합니다.(그만큼 일어의 압박도 들어온다는 이야기;;) 게임 디렉터로 파이널 판타지 7을 치바 아츠키씨가 맡게 되었고, 성공한다면 이 멋진 세계 이후로 스퀘어 에닉스의 새로운 오리지날 RPG 시리즈가 될 거 같습니다.
나이츠 인 더 나이트메어(7월 17일 발매)
유그드라 유니온을 만든 스팅의 신작, 나이츠 인 더 나이트메어입니다. 솔직히 예전에 여기저기서 정보가 떠돌아다녔음에도 불구하고 당최 뭔 이야기를 하는 것인지 몰라서 번역과 뉴스 개제를 포기한 게임입니다(.....) 뭐, 스팅을 유명하게한 전작인 유그드라 유니온은 'SRPG+TCG'라는 독특한 게임 시스템을 채용해서 GBA의 걸작 중에 하나로 뽑히고 있으며, 최근 PSP로 완전판이 나왔습니다. 실제 위에 개제한 스크린샷을 보면 도대체 이 게임이 뭘 이야기 하고 싶은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뭐, 독특해 보이는 것은 사실이고, 재밌어 보이기는 하는데, 일어 압박이 아주 심하게 들어올 것 같습니다. 그리고 스팅 제작의 게임들이 원최 조작감이 안좋다고 하니 이부분도 조금 걱정이긴 합니다만, 전작의 명성과 시스템의 독특함(물론 이해는 잘 안되지만;;)때문에 기대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발키리 프로파일:죄를 짊어진 자(발매 시기 미정)
스타오션 시리즈와 발키리 프로파일 시리즈를 만든 트라이에이스의 발키리 프로파일 신작입니다. 뭐, 제가 PSP와 DS사이에서 갈등하고 있을 때, PSP쪽으로 넘어갈까 진지하게 고민하게 만든 작품이 몬스터 헌터 포터블과 발키리 프로파일:레나스 였으니 나름 기대하고 있는 중입니다. 다만 PSP 버전을 보다가 DS 버전을 보니 역시 다운 그래이드라는 생각이 드는건 어쩔 수 가 없습니다;; 인터뷰에 의하면 DS 용량의 한계를 보여줄 듯 싶은데, 멀티 시나리오에 케릭터 음성까지 넣는다고 하는군요. 이미 DS 용량의 한계는 이멋세에서 간접적으로 체험하였기 때문에, 얼마나 높은 퀼리티를 유지하면서 게임이 나오게 될지는 일단 지켜봐야 할 듯 싶습니다.
파이널 판타지 4-영문판(6월 발매 예정)
발매 시기로 따지자면 작년 12월에 발매된 게임이지만, 영문판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려 했던 게임입니다. 생각보다 영문판이 빨리 나와서 기쁘군요(동시에 이멋세 영문판은 졸 쇼크였다는;;;) 이런 게임은 익숙하지 않은 일어로 즐기는 것 보다 영문으로 스토리를 즐겨가면서 플레이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지론이기 때문에, 꼭 사서 플레이 하고자하는 작품입니다. 이건 진짜 중고가 아니라 신품으로 사서 하고 싶군요. 반가이오 영문판(발매 미정)
원래는 일어판을 지르려 했는데, 가격이 거의 6만원에 육박하고, 국전 등지에서 중고나 심지어 신품조차 없어서 구하지 못한 작품입니다. 적이 쏜 미사일을 받아쳐서 적을 공격한다는 독특한 발상의 게임으로 N64와 DC 버전으로도 게임이 나왔다는 군요. 처음 나왔을 때, 기존의 반가이오 팬들은 DS버전을 인정하지 않는 듯한 분위기였지만, 가면 갈수록 그 나름의 재미를 인정받고 있는 게임입니다. 게다가 마이크를 이용한 맵다운로드(!) 시스템 등은 매우 신선해보이더군요(어떤 의미에서는 매우 구시대적인 발상이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영문판으로 나오면 게임의 가격이 합리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영문판이 나올때까지 기다릴 생각입니다.
그나저나 D3퍼블리셔가 게임 유통을 맡았군요. 좀 미묘한 느낌입니다;
디스가이아:마계의 왕자와 붉은 달(6월 26일 발매 예정)
애시당초부터 장르를 사상 최흉의 폐인 시뮬레이션 RPG로 잡은(......) 유명한 폐인 양성 게임 디스가이아가 DS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워낙이 많은 유명 시리즈들이 DS로 게임을 내는 바람에 덩달아서 DS로 내는 것이 아니냐는 핀잔을 받기도 했습니다만, DS로 나와준다면 일판으로 사서 할만한 가치는 있는 게임처럼 느껴집니다. 다만 문제는 DS의 용량-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DS는 그래픽보다는 용량문제가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내에서 얼마나 게임을 중독성 있게 만들어내는 것이 관건일듯 싶습니다.
월드 디스트럭션(여름 발매 예정)
게임의 스토리가 왠지 마음에 드는 작품입니다. 주인공은 세계를 멸망시키위해서 존재하는 '세계박멸위원회'에 얼결에 가입하면서, 세계를 박멸해야하는가, 아니면 세계를 지켜야 하는가 라는 갈림길에 서게 된다는 것이 주된 내용인 게임입니다. 솔직히 DS로 스토리가 완성도가 있었다라고 느낄만한 RPG 게임은 거의 전무하다 싶었기 때문에(있다면 이멋세 정도?), 스토리적으로 괜찮은 RPG 게임이 있다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소망이 작용해서 기대작 리스트에 끼게된 작품입니다.
악마성 드라큘라 신작(발매 시기 미정)
루머의 악마성 신작입니다. 올해 나올 가능성도 없고, 어떤 스토리로 나갈지, 어떤 게임이 될지(물론 악마성이니 아케이드 게임이 되겠지만)는 전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위의 스샷은 ESRB(미국 심의 위원회)에서 케슬베니아:Order of Ecclesia라는 게임에 등급을 매긴 것으로, 실제 코나미에서는 어떤 정보도 공개가 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러나 이미 악마성이라는 네임벨류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게이머를 설레게 하는 것이 있기 때문에 기대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킹덤하츠 358/2 Days(2008년 여름 발매 예정)
솔직히 이 멋진 세계를 하기 전까지는 킹덤하츠에 대해서 '디즈니X파이널 판타지라는 괴상한 공식의 게임'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만, 디렉터가 이 멋진 세계의 노무라 테츠야였다는 것과 이번에 나오는 킹덤 하츠의 신작 또한 노무라 테츠야가 디렉터를 맡는다는 점에서 매우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걸리는 점은, DS를 이용해서 굳이 3D 게임을 만들었어야 했냐는 건데, 개인적인 경험에서는 DS로 나온 3D게임은 2D 게임에 비해서 왠만해선 완성도가 높지 않다는 느낌입니다. 이점을 어떻게 극복하는가가 킹덤하츠 신작의 관건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소닉 크로니클즈-다크 브라더후드(9월 발매 예정)
다른 말이 필요없습니다. 바이오웨어 제작의 소닉 RPG. 솔직히 워낙이 많은 사람들이 까는 바람에 '이거 진짜 별로인건가?'라는 회의감도 들었지만, 실제 체험판을 한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면(기사는 여기로), 실제 걱정했던 문제-즉, 소닉의 케릭터를 이용하여 만든 함량 미달의 게임-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 보여집니다. 원래 바이오웨어가 좀 짱인 회사이니 스토리나 게임 구성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건 게임 프리오더나 한정판이 나온다고 한다면 당장에 주문 때려버릴 겁니다.
...다만 왼쪽 구석에 Wi-Fi 마크가 미묘하게 눈에 걸리는군요;; 도대체 뭘 하려고 Wi-Fi를 지원하는거지;;
여기까지 11개의 기대작 리스트였습니다. 쓰고나서 느낀 것이지만, 거의 대부분이 RPG 게임이고, 그 중에서 5작품이 스퀘어 에닉스가 만들거나 유통하는 작품이군요. 이 멋진 세계와 FFCC:ROF 를 하고 나서 느낀 점이지만, 스퀘어 에닉스가 은근히 DS 게임을 잘 만든다는 느낌입니다. 뭐, 워낙이 제작비 대비 매출이 적은 게임들만 만들다가 피를 본 스퀘어 에닉스가 PS로 넘어갈 때 헌신짝 처럼 버린 닌텐도의 똥꼬를 햟고 있다(......)라는 의견이 지배적이긴 하지만, 그와 별개로 DS 게임은 정말 잘만드는 듯 싶습니다.
이외에도 드레곤 퀘스트 9을 기대작 리스트에 넣을까 말까 진지하게 고민을 했습니다만, 딱히 11개 씩이나 기대작 리스트를 작성했고, 거기에다가 또 뭔가 추가한다는 점이 미묘하게 귀찮았는지라(.......) 넣지 않았습니다. 드퀘 9은 작년말, 올해 초에 나올 예정이었으나, 완성도 문제를 들어가면서 올해 여름으로 발매 시기를 잡았습니다만, 일설에 의하면 올해 나오지 않을 가능성도 매우 높다는군요(.......) 드퀘 5와 6도 올해 나올 예정이지만, 이 리메이크 작은 파이널 판타지 리메이크와는 미묘하게 다른 느낌을 주고 있기 때문에 뺏습니다. 솔직히 저는 드퀘를 싫어하지는 않지만, 파이널 판타지 쪽의 느낌이 더 좋더군요.
따로 추가하고 싶은 기대작이 있다면 한국에 정식으로 출시하는 닌자 가이덴:드래곤 소드와 기타히어로:온 투어 등이 있습니다만, 이건 한글 패키지 사진이 나온다면 한번 따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결국은 중고로 두개다 지르는군요. 이 덕분에 집에 있는 중고를 또 처분하게 생겼습니다.(항상 느끼는 거지만, 중고 처분할 때는 여러가지로 기분이 미묘하더군요, 쩝) 그래도 중고 게임 두개 가격이 신품 게임 하나 가격보다 싸다는 것이 매우 마음에 듭니다. 솔직히 중고는 그런 맛에 게임을 사는 것이니까요.
일단 파이널 판타지 텍틱스 어드벤스드 2:봉혈의 그리모어(...이름 정말 길다;;)는 작년 3/4분기에 나온 게임으로 나올 당시에 엄청나게 좋은 평을 들었습니다. 뭐, 비슷한 시기에 나왔던 A.S.H가 너무 쪽박을 찬 나머지(.....), ASH와 많이 비교되는 작품입니다. 혹자에 의하면 완성도가 PS1에 나왔던 FFT 시리즈의 걸작인 사자전쟁(요즘 PSP로도 나와서 많은 사람들이 했습니다.)과 비슷하다는 평가를 듣고는 있지만, 제가 보았을때는 이는 좀 오버 인듯 싶습니다. 뭐, 지금 플레이 타임이 1시간도 안되었고, 아직 게임 클리어 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대략 40~50시간을 잡아야 하는 모양이더군요.) 리뷰를 쓰기까지에는 시간이 많이 필요할거 같군요.
프론트 미션 퍼스트는 스퀘어 에닉스의 SRPG 시리즈인 프론트 미션의 첫번째 게임을 DS로 리메이크한 작품입니다. 원래는 SFC 원작이었으나, 퍼스트는 PS1로 작품을 이식한 것으로, SFC 버전과 달리 파츠와 USN 미션 부분(약 스무개 정도)를 추가한 작품입니다. 저는 이 게임을 SFC 한글화 버전으로 좀 플레이를 해본적이 있었는데, 그 때에는 정말 박력있었다고 생각했지만, 지금 와서 보니 엄청 미묘합니다(......) 뭐, DS라는 작은 스크린에서 반처들이 치고 받고 하는 것이 뭐가 박력이 있겠습니까만은 FFTA2와 비교하면 그래픽에 좀 무신경했던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듭니다. 게다가 케릭터 일러는 미묘하게 비호감이더군요;; 그런데 문제는 이번에 나오는 프론트 미션:2088 보더 오브 메드니스도 그래픽 자체는 이거하고 많이 비슷한지라;; 원작이 휴대폰 게임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그래픽이나 효과에 좀 신경을 써야 하는거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뭐, 결과적으로 평소에 하고 싶었던 DS 게임을 싸게 중고로 질렀다는 것이 마음에 듭니다. 다만, 미묘하게 둘다 SRPG라는 것이 마음에 걸리기는 하지만, 미묘하게 남아있던 물품이 그런거 말고는 없더군요. 근 시일내로 리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1.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소울스톰입니다만, 막상 구해놓고 보니 여러가지 의미에서 좀 심각하더군요. 일단 게임의 케이스. 처음에는 DC때 처럼 큰 케이스를 생각하고 갔는데, 가서 보니까 DVD 케이스 만한 게임 페키지를 보여주더군요;;; 게다가 안에 들어있는 구성물들은 DVD 케이스도 아니고 무려 옛날 CD 케이스와 매우 무신경하게 쓴거 같은 메뉴얼 하나가 박스 구성의 전부더군요. 뭐, 구성이야 DC 때도 그랬으니 불만은 크게 없습니다만, 역시 짜증나는 것은 CD 케이스와 박스의 크기. 솔직히 이러면 별로 멋도 안나고, 콜렉팅의 가치도 좀 떨어진다는 느낌입니다만, 가장 이해가 안되는 점은 DVD 케이스에 넣고 팔지 않는다는 점;; 아, 제발 , 요즘 나오는 게임들은 다 DVD 케이스에 넣어서 나오거든요. THQ 젭라 ㅠㅠ 심지어 Witcher도 DVD 한 장인데, 슈퍼 알파 케이스- 소위 뚱땡이 케이스(.......)-에 넣어서 파는데(물론 페키지 구성이 마음에 든다는 건 아니지만서도, 쩝), CD 케이스에 파는 건 좀 이해가 안됩니다.
(...차라리 DVD 케이스로 내지 그랬냐)
2.메뉴얼은 뭐 번역한 것을 컨트롤 A,C,V! A,C,V! A,C,V!....이라는 느낌. DC때에 비해서 싱글 플레이 형식이 많이 달라져서,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이 소울스톰 메뉴얼에 언급이 되어있어야 한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이 부분을 가뿐하게 씹어 드셨더군요. 뭐, 싱글이 혁신적으로 달라진 건 아니니, 뭐 상관 없지만서도, 성의의 문제이니 짜증이 나는 건 사실입니다.(DC때는 무려 4페이지나 설명이 있었다고!)
솔직히 저는 DC때의 싱글 진행 방식을 좋지 않게 보는 사람이라서 그런지 SS의 싱글 진행 방식은 더 마음에 안 들더군요. 굳이 워해머 40K라는 멋진 세계관을 가지고 고작 땅따먹는 싱글이나 만들고 있다니, 이건 좀 아닌 거 같습니다;;; 솔직히 삼국지 처럼 자원 관리나 인사 관리가 있는 것도 아니고, 워해머 40K에 외교 개념을 넣는 것도 우습고(제국 vs 타우 vs 카오스 vs 엘다 vs 다크 엘다 vs 네크론의 구도를 보여주려나;;;), 차라리 비장한 스토리를 집어넣어서 시나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어떨까라는 생각이 많이듭니다.(오크와 같은 경우에는 개그 시나리오를;;)
종족 이야기가 나와서 그런데, DC때와 같이 SS도 싱글 자체로는 전 종족을 선택해서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만, 멀티를 하기 위해서는 종족에 대응되는 원본과 확장팩이 필요합니다. 즉, SS만 사면 시스터즈 오브 베틀과 다크 엘다만 온라인에서 플레이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WA 빼고 모든 게임을 다 구비한 지라, 별 상관이 없지만서도 처음에 멋모르고 사신 분들은 주의 하셔야 할 거 같네요.
....그러고 보니, 이게 원본이 필요없는 혁신적인 하이브리드 확장팩이라고 했는데, 그냥 까놓고 이야기를 하자면, '혁신적인 재고 팔아먹기'라는 의미로 밖에 안보입니다(.....). 종족 가지고 낚시를 하다니 렐릭은 역시 용자! 그러나 실상은 레지스트리 손 보면 다운 받은 CD 키라도 정식으로 인정이 된다는 황당한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그리고 사실은 DC도 이런 시스템이었자나!)
3. 새로 추가된 종족은 시스터즈 오브 베틀과 다크 엘다. 뭐, 다크 엘다야 현재 PlayXP에서 닼게이로 불리며, 게이 종족으로 자리 잡고 있지만, 시스터즈 오브 베틀은 기대(?)와 다르게 게이 종족은 아닌듯. 다크 엘다 같은 경우에는 약한 맷집+게이 스런 화력+기동력(!)이라는 느낌입니다. 가장 놀란 부분은 바로 기본 보병 유닛인 워리어가 기본 최강 원거리 유닛이라 불리는 타우의 파이어 워리어와 거의 비슷한 원거리 화력을 보여주면서, 가격은 파워보다 더 싸고, 무빙샷이 된다는 점이었습니다. 뭐, 맷집이 종이 비행기를 넘어서 완전히 병맛이지만, '내가 죽기 전에 상대를 골로 보낸다!'라는 신념을 가지신 분이나, 치고 빠지면서 적들을 유린하는 것을 즐기시는 SM 타입의 게임 플레이(......)에는 적절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시스터즈 오브 베틀은...미묘합니다. 한마디로 줄여서 이야기 하면, '파워 아머는 입었으되, 유전자 개조 수술과 두뇌 개조를 받지 않은 스페이스 마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그 능력치가 미묘하다는 의미;;;기본 보병 유닛인 베틀 시스터즈가 임페리얼 가드의 가드멘과 스페이스 마린의 사이에 놓여있는 오묘한 능력치(.....)를 보여주는 바람에 어디다 써먹어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마치 프롤레타리아와 부르주아지 사이에 끼어 있는 쁘티 부르주아지를 보는 느낌이;;; 메뉴얼에 소개 해놓기를 '대보병 위주의 화력을 보유'라고 이야기는 하지만...설마 화방이 멋지게 나간다고 해서 그러는건 아니겠지;;; 뭐, 버나 보이도 화방 데미지가 강해서 좋은게 아니라, 모랄빵 내는데 능한 유닛이라서 좋은 것이지만, 그거 하나 가지고 대보병전에 능하다고는 할 수 없자나;; 유닛들이 전체적으로 화력은 평균 수준입니다만, 이것 저것 많은 보조 기술이 붙어 있어서 이것을 얼마나 능하게 쓰는가가 관건인 종족인 듯 싶습니다.
4.그래픽이야...그닥 발전이 있는것도 아니고...미묘하다는 느낌입니다. 뭐, 확장팩이니까 그렇지만서도 DOW는 확팩이 나오면 나올수록 발전하는 그래픽을 보여주는 게임이었거든요. 그런데, 역시 노트북에서 해서 그런지 딱히 발전했다는 느낌은 받기 힘듭니다. 그래도 나름 깔끔하다는 느낌이군요.
결론:DC때 이렇게 2종족을 추가해서, 싱글도 좀 더 혁신적으로 냈으면 역사상 가장 훌륭한 확장팩이 됬을텐데, 이걸 2개로 쪼개서 내는 바람에 게임이 완성도가 낮아 보이는 걸지도. 솔직히 DOW 2가 나온다는 뉴스가 나오는 마당에 이걸 발표한 건, 죽어가는 DOW에 엄청나게 거추장스런 생명유지장치를 달아주는 거 같은 느낌입니다;;차라리 그 인원을 벨런스나 맟추었으면 게임이 더 완성도가 있었을텐데...라는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