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개인적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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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폭스 TV에서 하는 것을 하나 보고 난뒤에 매료되어서 계속 보고 있는 중입니다. 원래 미국 드라마는 잘 안보는데, 이건 뭔가 확 땡기는 감이 있더군요. 뭐, CSI나 탐정 몽크, 쉴드(이건 진짜 다운 받아 볼까 생각했습니다.), 하우스 등 꽤 땡기는 미드가 많았지만, 이건 어제 밤에 보다가 필이 팍 꽂혀버리고 말았습니다. 현재 시즌 1에 3화 까지 보았는데, 재밌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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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위의 사진의 덱스터 모건입니다. 직업은 혈흔 전문인 법의학자입니다. 그런데, 주인공의 또 다른 모습은 바로 범죄자를 썰어 죽이는 연쇄 살인마입니다. 드라마의 거의 대부분은 덱스터의 시점에서 진행이 됩니다. 덱스터의 시점에서 진행이 되서, 각화 마다 범죄자 하나를 추적하고, 마지막에 문자 그대로 '썰어' 버립니다. 뭐, 위의 내용대로만 드라마가 진행이 된다면, 그냥 호러 스플레터 드라마가 되겠죠(......). 그러나 이 드라마의 재미는 바로 일반인의 시점이 아니라, 덱스터라는 연쇄 살인마의 시점에서 일반 사람들을 관찰한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이 매우 재밌습니다. 우리는 거의 대부분의 영화, 애니, 소설 등의 미디어에서 일반인의 관점에서 연쇄 살인마를 보지만, 반대로 연쇄 살인마의 관점에서 세상을 보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뒤집어 보기가 매우 신선하게 느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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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터의 매력은 매우 악마적입니다. 범죄자를 썰고나서 애인과 태연하게 통화를 하고, 피를 빼고 얼려서 토막낸 시체를 보면서 "젠장, 왜 나는 이런 생각을 하지 못했지?"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살인을 하거나, 시체를 보거나 할 때, 미묘한 미소를 짓는 걸 볼 때 마다 정말이지 소름이 끼칩니다. 그러나 이런 싸이코 적인 살인마의 모습과 함께, 어느정도 그의 심정을 이해 할 수 있는 부분도 존재합니다. 특히 그의 애인인 린다와의 연애나, 여동생을 아끼는 모습, 세상에 대한 독특한 시각 등등 단순히 역겨운 연쇄 살인마의 모습을 나열 하는 것만이 아니라, 어느 정도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을 공유하는 연쇄 살인마입니다. 뭐, 이게 진짜 연쇄 살인마의 모습이라기 보다는 시청자에게 어느 정도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들어진 케릭터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매우 매력이 있는 케릭이라는 점은 사실입니다.

게다가 은근히 블랙유머적 끼도 있더군요. 덱스터의 첫번째 재물이 되었던 간호사와 난투를 벌이는 부분이나, 냉동토막 살인마가 쓰는 트럭이 아이스크림 트럭이었다던가, 악어를 보고 놀라서 넘어지는 덱스터의 모습이라던가, 별로 웃기는 장면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피식하고 웃게 만듭니다.

결론적으로 매우 재밌습니다. 다만, 비위가 약하신 분은 좀 자제하셔야 할 듯 싶습니다. 그런데, 최근 하는 CSI보다는 수위가 낮은 듯하니(......), 별 상관 없을 거 같은 느낌도 드는군요;;

덧.여기 나오는 덱스터의 양아버지 정말 쩝니다. 양아들이 살인 충동을 억누르지 못하는 것을 깨닫자, 살인 후에 증거를 은폐하는 방법, 범죄자를 쫓는 방법을 가르치고는 세상의 범죄자들을 죽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세상에 이런 양아버지가 존재할 수 있는건가요;;; 그래도 나름 멋진 경찰로 묘사되는데, 양아들에게 범죄자를 썰어 죽이라고 가르칠수 있는건가요;;;                
게임 이야기/Wii 관련 뉴스



최근 영화계 쪽 사람들이 게임 제작에 참여하는 현상이 은근히 많이 일어났습니다. 예전에 마이클 베이가 게임 제작에 참여한다고 한 기사를 제가 올린적도 있고, 다른 유명 제작자들도 게임 제작에 참여한다는 발표를 많이 하기도 했습니다.(과거 기사를 보니, 블로그 스킨을 바꾼 덕에 기사 배열이나 글들이 엉망이 되어 있더군요;; 한번 나중에 정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제가 스티븐 스필버그가 EA와 손잡고 게임을 만든다고 한 기사를 어디선가 어렴풋하게 본적이 있는데, 그 때는 어떤 게임이 될지 몰라서 안올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에 EA와 스티븐 스필버그가 만든 Boom Blox의 데뷰 트레일러가 떴는데, 일단 트레일러 자체로만 본다면 나름 괜찮아 보이는군요. 그래픽은 Wii니까 많이 기대하면 안되지만(.....), 그러한 점을 감안 하더라도 움직임이나 그래픽은 괜찮아 보입니다.

게임 방식이 어떨지는 데뷰 트레일러만 봐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확실한 것은, '블록을 떨어뜨리거나 던지면 폭발한다.'라는 점과 이를 이용해서 여러 퍼즐을 푼다는 점입니다. 조작은 위모트로 하는데, 조작이 매우 직관적으로 보이는 군요. 트레일러 중간에 보면 Jenga 형식(블록으로 탑을 쌓아 두고, 블록을 하나하나 씩 빼가면서 탑이 쓰러지지 않게 하는 게임)으로 게임을 진행하는 것도 있습니다. 커스텀 미션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마음에 듭니다.

감독으로서 스티븐 스필버그는 싫어하는 편입니다만(특히 우주전쟁. 가족들과 보러갔다가 단체로 낚여버린;;), 게임 제작자로서는 나름의 센스를 보여주는 군요. 역시 기종이 Wii이다 보니, 게임의 소비 대상을 주로 아동층으로 잡고, 온가족이 함께 즐길수 있는 게임으로 만들려 하는 것이 보입니다만, 일반 게이머들이 즐길만 한 요소들도 있을 가능성도 높아보이는 군요. 확실한 건 현재 나온 트레일러 자체로는 나름 괜찮아 보인다는 사실입니다.    
게임 이야기
과거 아돌님의 블로그에서 이런 걸 발견 한 적이 있습니다.

원문 기사는 이곳을 누르시면 보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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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안에 3가지 물품이 들어있는 조촐한(......) 구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돌님은 '차라리 PS3나 Wii같은 인지도 있는 게임기를 이용하는 것이 오히려 관심을 끌지 않겠느냐'라고
말씀하셨는데, 결국은 나와버리고 말았습니다.

그이름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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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in Rem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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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남은건 PS3(Play Sex 3P)인가.....
(출처: Kotaku)
게임 이야기/게임 Life


(신나게~신나게~)

스나이퍼
체력:125
무기 1번: 스나이퍼 라이플
무기 2번: 서브 머신 건
무기 3번:마체테(......)
직업 특징:헤드샷, 차지샷(자세한 설명은 밑에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스나이퍼. 톰 베린저의 스나이퍼라는 영화를 보면(맞나;;), 스나이퍼 둘이서 서로 맞은 편 강가에서 캠핑치고, 서로를 찾는 장면이 나옵니다. 거기서 상대편 스나가 주인공을 발견, 쏘려는 찰나에 주인공이 먼저 총을 쏘아서 총알이 스코프를 관통하고 상대편 스나를 한방에 헤드샷시키는 장면이 있습니다. 물론, 팀포2에서는 그런 연출이 없습니다(.....) 하여간 팀포2에서도 스나의 기본적인 임무는 다른 게임에서의 스나의 임무와 동일합니다. 멀리서 적을 쏴서 착실하게 병력을 깍아내는 느낌이랄까요?  

그러나 스나이퍼는 여러가지로 팀포2에서는 미묘한 직업입니다. 일단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스나는 맵을 너무 심하게 탑니다. 제가 예전에 소개해드렸던, 스카웃이나 파이로, 그리고 아직 소개를 안한 스파이도 맵을 어느정도 탑니다. 앞의 직업군들은 맵에 따라서 그 수요가 달라질 뿐, 아예 필요없다던가, 하는 것이 불가능한 직업은 없습니다. 그러나 스나는 노 스나이퍼로 나가는 것이 좋은 맵들이 몇몇 있습니다. 가령, 팀포2의 마스코트 맵인 2fort. 여기서 스나가 캠핑을 할 수 있는 포인트는 크게 두군데입니다. 1층 마루와 2층 테라스 정도? 그러나 문제는 1층 마루 같은 경우에는 적들의 주요 병력이 몰려오는 길이라서 캠핑하는 것이 사실상 어렵고(우리편이 몰아치고 있으면 모를까?), 2층 테라스 같은 경우에는 주요 전투 지역인 1층 마루를 모두 커버 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층 테라스에서 캠핑을 한다면, 주요 타겟은 반대편 2층 테라스로 나오는 적 병력들과 1층 마루로 나오는 적들. 하지만 한 두번 쯤 헤드샷을 날리게 되면 적들은 1층 현관이나 지하 수로로 나오게 됩니다. 이 때부터는 2층 마루에서 스나와 스나끼리의 그들만의 리그가 시작되더군요;;; 제 생각에는 차라리 2fort같은 경우에는 스나가 아예없는 것이 좋은게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tc_hydro 같은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서 맵이 크게 차이가 나서, 계속 스나이퍼를 하는것이 별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cp_dustbowl도 맵에 따라서는 좀 미묘하더군요.(특히 레드 마지막 방어지점 같은 경우는 블루 스나는 거의 필요가 없다고 봐야합니다.)

위의 두 맵을 제외하면, 스나는 전체적으로 할 만한 직업입니다. 단, 실력이 받쳐준다면요(......) 일단 가장 기본적인 스나의 전략은 계속 저격 포인트를 바꾸는 것입니다. 스나는 저격총으로 상대를 한군데서 오랫동안 저격하면, 적들에게 그 위치를 알려지게 됩니다. 즉, 맵에 있는 저격하기 좋은 장소-자신은 적게 노출하면서, 넓은 범위의 시각을 볼 수 있는 곳-를 미리 파악하고 계속 그러한 포인트를 바꾸는 것이 중요합니다. 맵에 따라서 가운데 높은 탑이 있고, 거기서 모든 적들의 동향을 한눈에 볼수 있는 맵 구조도 있지만-cp_graval pit, cp_orange x 등-, 이런 맵에서는 적들의 거의 모든 화력과 시선이 집중되기 때문에, 스나가 오랫동안 머무르면 상대 스나나 적들에게 죽기 쉽습니다.

스나이퍼는 3가지 무기를 들고 전투에 임합니다. 1번은 스나이퍼 라이플, 2번은 서브 머신 건, 3번은 마체태(......) 입니다. 밑에서 자세하게 설명하겠습니다.

1번 스나이퍼 라이플. 간단합니다. 오른쪽 마우스 클릭으로 스코프를 당깁니다. 그리고 가운데 포인터에 적을 맟추고 마우스 왼 클릭으로 쏩니다. 그러나 TF2의 스나이퍼 라이플은 다른 게임의 저격총과는 다른 두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는 차지샷. 포인터 옆을 보시면 막대 그래프가 있는데, 이게 줌인을 하고 난 다음부터 계속 차오르게 됩니다. 이 막대 그래프는 저격총의 데미지가 점점 올라가는 것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곧바로 줌인 한 상태에서는 정말 데미지가 안 들어가지만, 막대 그래프가 꽉 찬 상태에서는 체력이 가득찬 스카웃, 업그래이드가 안된 센트리 건 정도는 한방에 보낼 정도의 화력을 보여 줍니다. 이는 스코프로 줌인을 길게 하면 할 수록, 스나에게 매우 유리해진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역으로 이야기 하자면, 스코프를 당긴 상태에서는 이동 속도가 느려지는 것 때문에, 이 동안에는 스나가 다른 적들의 타깃이 되기 쉽다는 것입니다. 특히 스코프를 당긴 경우에는 시야각이 매우 좁아지기 때문에, 스파이가 옆에서 덥쳐도 모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위험을 피하기 위해서 자주 캠핑 장소를 바꾸도록 합시다. 또한 이 특성은 순줌 샷(순간적으로 줌을 당겨서 적을 쏘는 방법)이 TF2에서는 잘 안 먹히게 되는 현상도 보여줍니다.
 
두번째는 포인터가 상대에게 보여진다는 점. 이게 상당히 미묘합니다. 레이저 포인터를 생각하시면 간단한데, 스코프에 있는 포인터가 벽이나 바닥에 비친다는 점입니다. 이걸 우리편이나 적들이 볼 수 있는데, 이는 스나가 스코프를 당기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게 상당히 미묘한데, 아주 대놓고 줌인하고 다닌다면 적들이 금방 스나가 있는 사실을 알고, 다른 길로 우회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를 피하기 위해서는 포인터를 상대가 볼 수 없는 곳(천장, 적들의 관점에서 안 보이는 벽 등)에 숨겨 놓았다가 적이 나오면 적 헤드에 포인터를 순간적으로 올려놓고, 쏘면 됩니다. 이건 하다보면 익숙해 집니다.

TF2에는 전반적으로 헤드샷 개념이 없습니다. 다만 스나이퍼만이 저격총으로 헤드샷을 할 수 있습니다. 헤드샷은 당한 적들은 거의 한방에 가는데-가끔가다가 차지가 덜된 상태에서 헤비가 헤드샷을 맞으면 안 죽기도 합니다.-, 이는 스파이의 벡스탭, 엔지니어의 3번째 단계 센트리건의 로켓 4발 등과 더불어서 한방에 효율적으로 적을 보낼수 있는 방법중에 하나입니다. 게다가 헤드샷을 할 때 나는 그 경쾌한 소리는 정말이지 중독이라서, 계속 스나이퍼를 하게 만들더군요.

2번 무기는 서브 머신 건. 다른 클래스와 다르게 보조무기가 서브 머신 건입니다. 호신용으로는 적당한 화력을 보여줍니다. 이걸로 스파이는 가볍게 잡고, 달려오는 스카웃 정도는 견제할 수 있습니다. 중거리까지는 적당한 화력을 보여주기 때문에, 견제용으로 꺼내고 다니면 됩니다. 다만, 여기 너무 의존하면 적들에게 다굴 맞기 쉬우니 주의 하도록 합시다.

3번 무기는...제이슨의 무기 마체태입니다(......) 가끔 가다가 잭나이프로 설치는 스파이에게 진정한 칼이 뭔지 보여줍시다. 적을 썰고 나서 스나이퍼가 "Chop, Chop!"이라고 외치는 데, 그렇게 외치는 스나이퍼가 정말이지 귀엽더군요 ㅎㅎ

스나이퍼의 기본적인 전략은 저격 포인트를 계속 바꾼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포인터를 숨기는 것도 잊지 말구요. 스나이퍼는 다른 클래스와 다르게 헤드샷이 있기 때문에, 적응 하기는 힘들지만 계속하다 보면 헤드샷 하는 재미에 중독되어서 계속 잡게 될 것입니다.

덧.어쩌다 보니, 제 최고 점수를 스나이퍼가 차지하게 되었더군요;;
저번에 32점(헤드샷 13킬*2=26점+4킬+어시스트 4개=32점)을 얻은 것인데, 당분간 깨기 힘들듯 합니다.

덧2.헤드샷 12번을 연속으로 한 적이 있습니다. 적들이 제 앞의 일직선에 서서 헤드샷 하기 쉬웠는데,
12번 연속으로 하고 나니, 제가 가는 곳에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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