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이야기




제목이 곧 내용입니다.

생각해보면 이제 슬슬 나올법만도 하죠.



그러나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전작들과 전혀 상관없는."

"전작들과 전혀 상관없는."

"전작들과 전혀 상관없는."

"전작들과 전혀 상관없는."

"전작들과 전혀 상관없는."

"전작들과 전혀 상관없는."








현세대 게임 중에서 무려 리부트 두번이라는(.....)

과업을 달성했습니다. 솔직히 4편 흑역사, 흑역사 거리는데,

4편 재밌게 한 사람 입장에서는 좀 미묘합니다. 전투만 좀 다듬었으면 주력 페왕 스토리로 밀어도 됐었는데...

덕분에 4편 엔딩은 진 마징가 Z 충격편 꼴이 나버리고 말았습니다.

주인공 패배, 악이 승리했다!




아 제발....




게임 이야기




언차티드를 만든 너티독의 신작 라스트 오브 어스(The Last of Us)의 플래이 영상입니다. 여태까지 컨셉 및 트레일러 정도만 공개 됐는데, 이번 E3를 기점으로 플래이 영상이 떴고...사실상, 플래이 트레일러 한방으로 올해 가장 강력한 GOTY 후보로 올랐습니다. 아마도 별다른 삽질이 없다는 전제를 깐다면, 라스트 오브 어스는 언차티드 시리즈를 단번에 뛰어넘는 대작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액션 어드벤처 게임 역사에 한획을 긋는 게임이 될 것입니다.

지난 20년 동안 게임은 영화를 닮기를 희망했습니다. 콜 오브 듀티 시리즈를 필두로 메탈기어 솔리드, 헤비레인 등등 더 화려하고 빠르게, 그리고 더 과격한 형태로 진화했습니다. 눈앞에서 건물이 무너지고, 인간이 조각나며, 천지가 개벽하는 등등 영화보다도 더한 연출도 많이 보이기 시작했죠. 하지만 라스트 오브 어스는 어떤 의미에서는 이러한 흐름을 역행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게임은 다른 엑션 어드벤처 게임에 비해서 정적이다 싶을 정도로 움직임이 한정적입니다. 총알은 탄창 하나분 밖에 나오지 않으며, 케릭터들의 움직임과 대사에서는 긴장감이 흐릅니다. 라스트 오브 어스의 카메라 움직임은 요즘 게임들이 지향하는 헐리우드 식이라기 보다는 유럽쪽 예술영화나 다큐멘터리의 그것과 많이 비슷합니다. 게임 전반에 흐르는 연출의 절제와 미묘한 움직임의 표현, 대사들, 그리고 폭력 묘사에 있어서의 완급 조절은 너티독이 이 작품을 위해서 많은 연구를 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라스트 오브 어스는 액션 게임 대부분이 어떤 컨셉을 잡든 모조리 다 죽이는 것으로 귀결이 나는 이 현실에 대해서 경종을 울리는 작품입니다. 살아남기 위해서 죽이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기 위해 발악하는 것이 목적이 되는 게임이라는 것이죠. 오늘 소니 컨퍼런스는 죄다 똥이었는데, 이것과 갓옵워로 겨우 기사회생하는데 성공한듯 합니다.



게임 이야기





드디어 볼만한 정보들이 공개되기 시작했군요.


주목할만한 정보가 있으면 올리면서 코멘트 달도록 하겠습니다.




게임 이야기




앨런 일어나! 또 일어나! 계속 일어나!

(약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게임 완성도는 자체는 중박? 하지만 스토리 자체는 상당히 괜찮은 게임.


-기본적으로 게임 스토리 자체가 스티븐 킹 소설들을 모티브로 하고 있는듯 합니다. 일단 하나의 컨셉으로부터 작가가 주인공이고, 원시적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단순한 상징 체계를 사용하고 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출로 그런 단순한 컨셉이나 상징체계를 커버하는 공포감을 조성합니다. 그렇습니다. 게임 자체가 아예 스티븐 킹에 대해 바치는 오마주 같은 게임이며, 심지어 시작에서부터 게임 중간중간 스티븐 킹의 발언을 많이 인용합니다. 애시당초에 작정하고 스티븐 킹의 소설들로부터 이미지를 차용한 듯한 분위기더군요.


소설의 내용이 현실이 된다는 점에서는 존 카펜터의 매드니스가 생각나는 스토리입니다만, 처음에는 인과관계가 잘 이해가 되지 않기에 소설 원고를 한장 한장 모으면서 대략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내가 플래이하지 못하는 부분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보통 이런 원고는 그냥 단순한 콜렉션 아이템으로 작용하는데, 앨런 웨이크에서는 일종의 서술적 장치로 작동하더군요. 원고를 모아서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야기 완급도 나쁘지 않고, 주인공 엘런의 독백도 나름 신경써서 만든 느낌이 들더군요.


-게임 내 연출은 괜찮습니다. 어둠이 내리깔리면서 구름이 빠르게 흘러가면서 주변 야경이 일그러져 보이는 연출은 괜찮습니다. 다만, 적들이 튀어나올때 마다 자동적으로 적들이 있는 곳으로 카메라 시점을 돌려서 공포감을 저하시키는 부분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물론 그렇게 하지 않으면 게임 난이도가 올라가겠지만, 후술할 게임 진행상의 문제 때문에 그다지 어렵지도 않을 거 같다는 게 제 생각. 


-게임 진행은 적을 빛으로 비춘다->적의 어둠을 벗겨낸다->총으로 쏜다 의 무한 반복. 이제 에피소드 3이기는 하지만, 별다른 것이 없으면 여기서 변화할 거 같지는 않습니다. 덕분에 단순 반복적인 게임 진행을 보여주는데, 처음에는 재밌을지 몰라도 가면 갈수록 긴장감도 떨어지고 덜 무서워집니다. 게임 내에서 적의 패턴이 바뀌는게 아니라 그저 체력만 잔뜩 늘어나는 듯한 느낌. 몇년 동안 개발했다는데 고작 이거밖에 안되나 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결론적으로 스토리는 재밌는데, 게임 진행이 미묘한 게임. 엔딩을 봐야하는데, 천천히 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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