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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잡다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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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인가, 근 4년을 같이 해온 아이리버 T30 1G가 완전히 맛이가는 바람에 MP3를 아이팟 나노 8G로 바꾸었습니다. 이번주 초에 주문을 때렸는데, 오늘 도착했군요;

오픈 케이스라 했지만 거창한 건 없고, 아이팟 나노 8G 케이스에 들어있는 사진과 나노만 따로 빼서 찍은 사진 두장입니다. 사실 이거 말고는 내용물이 없더군요(.....) 케이스도 무슨 싸구려 같은 시계 케이스 같은 곳에 넣어 보내주더군요. 처음에 집에 와서 물건 확인하는데, 박스를 못찾아서 해맸습니다;;

그런거에 비해서 일단 '아이팟 나노' MP3 자체는 대단히 만족. 가볍고 세련된 느낌을 주는데, 저 같이 세련된 것과 거리가 먼 사람도 '아 이건 멋진데?'라는 생각이 들정도면 디자인은 정말 훌륭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얇고 가볍다는 인상때문인지는 몰라도 '이거 뭔가 잘 부서지겠는데'라는 불안감이 머릿속을 엄습해오는군요;

일단 재밌는 점은 제 동생이 가지고 있는 80G 클래식과는 액정의 가로 새로 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기존의 Cover Flow나 동영상 재생을 가로로 눕혀서 이들을 하게 됩니다. 아마 나노 내부에 자이로가 들어서 기울임을 감지하는거 같은데, 여기에 또 특기할 사항은 나노를 흔들면 곧바로 셔플 모드로 들어갈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잘 써먹지는 않겠지만 재밌는 기능이더군요.

에...사실 굳이 아이팟 나노를 할 필요는 없었지만, 기존의 iTunes나 동생이 정리해놓은 커버들을 써먹기 위해서 iPod 나노를 선택했는데, 나쁘지 않은 선택인거 같습니다. 일단은 만족. 물론 예전부터 동생 아이팟 클래식 80G를 많이 써봐서 아이팟의 나쁜점 좋은점은 대충 꿰고 있지만, 나노는 나노 나름대로의 맛이 있는거 같네요.

애니, 만화, 영화 이야기

처음 본즈에서 제작했다고 했을 때 기대하고 영상이 뜨자마자 감상한 스트레인져:무황인담입니다. 국내에 들어온다고 했을 때 전 이미 본 상태였었지만...그래도 잘만든 작품이니 동아리 후배들이나 끌고 가볼까 해서, 20통이 넘는 문자를 보냈건만 돌아온 문자는 달랑 두통...그래서 결국은 SICAF 레이드를 포기하고 '내가 ㅅㅂ 다시는 동아리 비평회 이벤트를 하나 보자'라고 이를 박박 갈았지만, 정작 2학기 가서는 동아리 사람들과 후배와 함께 바시르와 왈츠를 레이드를 뛰었습니다(.....) 

솔직히 한국에서 흥행 기록을 고려하자면, DVD 구성이 대단히 잘뽑힌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니, 이걸로 돈을 뽑겠다는 의도일지도;;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부록은 콘티와 감독과 각본가의 대담 부분. "B급영화를 생각하면서 만들었다"라고 하면서 각종 외국 영화들 예를 들어가면서 설명하더군요....이 사람들 생각보다 매니아인데?

아직 DVD 화질은 확인하지 못했지만, 확인하는데로 평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덧.동생이 하는 말이 '일본판 BD로 사자!'
나 돈 없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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