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그대로 악마의 게임-_-;
-디스가이아의 최고의 장점이자 최악의 문제점(?)은 바로 파고들기 요소가 극악하다는 점입니다. 개임 자체의 시스템은 대단히 심플한데 반해서 능력치나 올라갈수 있는 한계에 제한을 두지 않았을 경우 어디까지 파고들 수 있는가를 보여줍니다. 아이템 던전과 아이템 주민을 이용하여서 자신만의 아이템을 만들어낸다던가, 케릭터를 전생시키고 전생시켜서 최강 케릭터를 육성한다던가 등의 무한한 파고들기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은 디스가이아 만의 전매특허죠. 사실 DS 버전으로 나온 디스가이아 1편을 해본 사람으로서, 1편에서 딴길로 새기 시작하면 진짜 한도 끝도 없다는 것을 온몸으로 느꼈는데, 4편도 똑같네요(....
-시스템은 1편의 기본적인 시스템 골격에서는 크게 변화하지는 않았지만, 추가된 요소는 잔뜩있습니다. 3편에서 추가된 요소가 이것저것 있고 그것이 4편으로 이어졌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저는 1편-4편 순으로 밖에 하지 않았기 때문에 모든게 생소하더군요.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마수가 인간형 케릭터에 장비로 합체하는 시스템. 처음에는 그냥 무시했지만 적들의 마수합체의 위력에 당황해서 마수를 키우고 있는 중입니다.
-스토리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듭니다. 일단 주인공 자체가 정신적으로 완성된 완성형 케릭터인데다가 악마 주제에 대인배 기질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집사인 펜리히와의 궁합이 대단히 뛰어난데, 주인공이 천연+폭군 속성이면 펜리히가 책사+머리굴리기 속성으로 서로의 문제점을 커버해서 게임 내내 죽이 잘 맞는 모습을(주인공 일행이 의도하지 않든, 의도했든 간에) 보여줍니다. 그외에도 라스트 보스를 지향하는 소녀(.....)라든가, 죽어서 프리니가 됐는데 자신은 아직 꿈을 꾸고 있다고 생각하는 마이 페이스 소녀라든가(.....) 등등 재밌는 케릭터들도 많더군요.
주인공이 정어리 드립 칠때만 빼면 훌륭합니다(....
-개인적으로 불만은 단 하나, 오토 세이브가 지원되지 않는다는 점. 이건 아무리 좋게 생각해도 치명적인 실수인거 같습니다. 게임 자체도 가벼워서(?) 세이브 속도도 빠른데 오토세이브 하나 넣어주면 어디 덧나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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