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만화, 영화 이야기


(....뭐라 할말이 없다)


동생이 일본 여행 기념품(.....)으로 산 에일리언 9과 후속작 에뮬레이터즈입니다. 동생이 돌아오던 그날에 제가 하도 궁금해서 동생에게 전화를 했는데, '형이 좋아하고, 애니로도 만들어졌고, 관심있어 했고, 한국에는 나왔는데 절판된 작품'이라고 스무고개를 하더군요. 그래서 나루타루! 땡, 아베 요시토시 신작! 땡, 니헤이 츠토무 신작! 땡, 니아언더 세븐! 땡....이렇게 진행이 되다가 반쯤 자포자기 심정으로, 그리고 절대 답일리가 없다는 심정하에서,

나:에일리언 9.
동생:.........
나:?
동생:.........
나:여보세요?
동생:...형....
나:응?
동생:그걸 맞추냐, 재미없게....
나:.......

라는 대화를 주고 받았는데, 제가 4년전에 쓴 글을 여태까지 용케도 알아봐 줘서 기쁘...아니 전혀 기쁘지 않아! 내 기억에는 '졸라 괴랄한 작품'이라고 평가를 했는데, 그게 어딜 봐서 내가 좋아한다는거야! 그리고 지금봐도 햇갈린다고!

그러자 동생이 한마디.

다른 작품들은 전혀 안끌려서.

...결국은 니가 꼴리는거 산거냐...


하여간 저것도 리뷰써야겠네요. 나중에 좀 여유가 되면 천천히 쓰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