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발언과 표현의 자유(The Freedom of Speech and Expression)
두 번째, 신앙의 자유(The Freedom of Worship)
세 번째, 궁핍으로부터의 자유(The Freedom from Want)
네 번째, 공포로부터의 자유(The Freedom from Fear)
블랙리스트의 다섯번째 자유란 가상의 자유로서 '위 4개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서 법을 무시할 수 있는 자유'를 의미하죠. 컨빅션을 제외한 스셀 시리즈는 팍스 아메리카나를 지키기 위한 슈퍼 요원의 고군분투기라고 할 수 있는데, 전작인 컨빅션에서는 이를 비틀었습나다. 국가의 처단자이자 집행자가 아닌, 국가에 의해서 모든 것을 잃은 전직 요원 샘 피셔를 통해 기존의 팍스 아메리카나를 위한 투쟁이 아닌 미국 내부의 적을 향한 투쟁이 주된 내용이었죠. 블랙리스트는 여기서 다시 원점으로 회귀합니다. 팍스 아메리카나를 수호하기 위해서 법위에 설 수 있는 자유를 받은 자, 샘 피셔로 말이죠. 사실, 여기서 다섯번째 자유는 특별한 의미라기 보다는 샘 피셔의 Bad Ass 기믹을 강화하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뭐, 전작에서도 다섯번째 자유 그딴거 없어도 사람 잘만 패고 다녔으니까요(.....)
사실 팍스 아메리카나에 대한 이야기는 북미에서 나오는 액션 FPS, TPS 기타 등등에서 주로 언급되는 이야기지만, 톰 클랜시의 이름을 달고 나오는 프랜차이즈에서는 이 팍스 아메리카나에 대한 위협이 기상천외 하면서 설득력 있습니다. 본작의 경우도, '만약 CIA 등의 미국의 비밀 요원 목록이 빠져나가서 공개되면 어떻게 될까?'라는 신선한 발상에서 시작하니까요. 그래서 저는 다른 밀리터리 프랜차이즈에 비해서 톰 클랜시의 게임들의 시나리오는 높게 쳐줍니다. 뭐, 위성하나 해킹됐다고 이틀만에 미국 본토가 털리거나, 뭔가 알수 없는 스토리의 배필 3 보다는 스셀 시리즈나 레인보우 시리즈가 더 나은편이잖아요?
게임의 기본은 컨빅션에서 따온듯 합니다. 지정-수행 시스템이나 그림자에 숨는 스텔스 시스템 등은 이미 기존 스셀 시리즈에서 컨빅션이 정리, 완성한 부분이니까요. 하지만 잠입 액션물이 아닌 일직선으로 진행되는 테러리스트 호러물(.....)이었다는 점을 보완하려는 듯, 맵을 늘리고 다양한 상호작용을 넣으려는 시도가 보입니다. 하지만, 이건 게임을 직접 손에 들어봐야 확실하게 알 수 있는 부분이죠. 그리고 프레데터 미사일 지원이나 이런저런 시도는...뭐 글쌔요, 이미 고스트 리콘에서도 시도한 것이기도 하고 제가 봤을 때는 잠입이 주가 되는 스셀 시리즈 특성상 그냥 이벤트 무기 정도로 쓰일듯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샘 피셔 목소리가...그냥 마이클 아이언사이드로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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