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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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 이펙트 3부작 다 끝난 기념으로 올립니다.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재밌게 플래이한 시리즈이긴 한데, 사람들의 분위기는 뭔가 싸늘하기 그지 없군요(.....) 혹자는 북미 시장 한정 내수 전용이라고는 하는데, 북미에서만 200~300만장 팔아재낀다고 생각하면 상당히 많이 팔아재끼는 게임인 것은 사실입니다.

1편은 스팀, 엑박 중고로 소유중입니다. 사실 1편은 과거 바이오웨어의 발더스 게이트 같은 전통적인 RPG에 총질을 섞은 듯한 느낌의 게임이었습니다. 분위기나 설정, 스토리도 모두 괜찮은 게임이었는데, 엄폐형 총질 게임으로 생각하기에는 무언가 미묘한 부분이 없지않았다고 할 수 없었습니다. 총 두번 클리어를 했는데, 피씨로 했을 때는 엄폐 때문에 부비부비하는게 좀 짜증났고, 엑박으로 했을 때는 의외로 그런 문제가 없어서 재밌게 한 작품입니다.

2편은 패키지, 엑박 중고로 소유중입니다. 2편부터 바이오웨어가 아예 액션 게임으로 갈아치워버렸는데, 확실히 전작에 비해서는 액션적인 부분으로는 재밌어 진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솔직하게 이야기하자면, 얻은 만큼 잃은 부분이 많죠. 기본적으로 아쉬운 부분은 스토리가 전작에 비해서 산만하다는 점(왜 나는 우주를 구하기 전에 동료들 뒤치닥 거리를 해야하는가)과 RPG라고 하면서 어째 그냥 TPS가 된듯한 느낌은 지우기 힘듭니다.

3편은...뭐 뚜껑을 열어봐야지 알겠지만, 이말은 하고 싶군요.

저는 이거 때문에 엑박 라이브 3개월을 질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