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개인적인 이야기




나를 식물성 플랑크톤을 만든 놈과 나의 이야기.


오랜만에 친구가 휴가나왔다.

지금은 매달 매달 휴가를 나와서 희소가치가 떨어지지만(훈련 조교쪽은 빡세서 휴가를 매달 보내준다.)

처음 나왔을 때는 그래도 동기니까 얼굴보러 나갔다.

동아리 방에서 그 놈을 만났는데,

그 놈이 나를 한참 바라보더니 얼굴에 잔잔히 썩소를 깔기 시작하였다.

마치 그놈 전성기 때 나를 길거리에 깔린 돌맹이 수준으로 격하시키던 그 때가 떠오르게 만드는 미소를 말이다.





"형, 난 형이 군대를 안 가고 동아리 남아있는게 참 좋다고 생각해?"

"왜 임마"

"아니, 뭐 별건 아니고....

형을 보면 마치





시간이 멈춘거 같아서"









"ㅋㅋㅋ"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S.


"뭐 이 새끼야, 그럼 내가 무슨 랜드마크라도 된단 말이냐!"


"형,



랜드마크한테 사과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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