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이야기



으음...차라리 이쪽이 더 임펙트가 강하군요. 전작의 가장 큰 특징인 '일인칭 시점으로 느끼는 극한의 호러'라는 테마는 그대로 이어가는 듯 싶습니다. 그래도 많이 변했군요. 일단 F.E.A.R. 때에는 초반에 저렇게 방방 날아다니는 괴물 같은 것은 없었지만, 18분이나 되는 영상 동안 슬몃 슬몃 보여주는 괴물의 모습은 게이머를 잔뜩 쫄게 만드는군요. 환풍구를 이리 저리 기어다니면서 이상한 소리를 내는데, 정말이지, 아으;;; 게다가 은근 슬적 무엇인가 지나가는 장면이나, 이상한 소리, 환영 등은 이번작에서도 그대로 나오는 듯 싶습니다. 전투는 저번작 보다 타격감이 더 좋아진듯. 샷건 같은 경우에는 저번 작도 그랬지만, 맞고 아예 벽에 처박혀 버리는군요;; 슬로우 모션은...뭐랄까, 여전히 미묘한 느낌.

적들은 전작과 다른 것 같습니다. 일단 귀신 같은 놈은 빼더라도 전작에서 페텔이 이끌던 슈퍼 클론 군대라기 보다는 S.W.A.T.같다는 느낌인데(군복 보고 든 생각입니다)...그러고 보니 첫장면에 페텔인가? 수술대에서 정말 심한 짓을 당하는군요;;

마지막에, 그냥 한마디로, '엄마 왔다'군요. 항상 궁금한 것이지만, 주인공이 알마의 아들이라면 알마가 왜 아들을 도와주지 않는거죠;; 솔직히 익스트랙션 포인트에서 거의 죽을 똥을 싸지 않습니까;; 특히 익스트랙션 포인트에서는 클론 부대 나오는 걸 알마가 처리하면서 '너는 이제 안전하단다'라고 하는데, 그 이후에 더 많은 클론들이 나와서 푸훗 했다는;;

결론:나오기전에 콘솔로 전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