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이야기





-드레곤 에이지 2가 아니라 다른 이름을 달고 나왔으면 적어도 욕은 안먹었을 텐데, 이름을 잘못 달아버린 덕분에 욕을 잔뜩 처먹고 있는 게임입니다. 지금 메타 크리틱에서는 유저 평가 점수가 바닥을 아주 기어다니고 있던데, 그만큼은 아니지만 저도 적지 않이 당황했었네요.

-드레곤 에이지 오리진에서 몇개월 정도 지난 시점에서 시작해서, 그 뒤로 10년 뒤까지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처음에는 '몇십년 동안의 방대한 여정이 될것이다'라고 했었는데,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그렇게 까지 방대(?)하지는 않더군요. 현재 이것저것 하느라 많이 진행은 못했지만, 4시간 정도 진행헀으면 충분히 초기 감상을 적을 수 있을 정도라 생각합니다. 뭐, 내용이 방대한 것은 사실입니다. 실제로 이제 초기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서브 퀘스트 양이 많다는 느낌을 받기는 받았으니까요. 그런데, 드레곤 에이지 오리진의 그 느낌은 전혀 아닙니다. 오리진은 웅장하다는 느낌이면, 이건 웅장하다기 보다는 단순히 양이 많다는 느낌? 그정도 입니다.

-전투를 상당히 강조하는 작품입니다. 아니, 엄밀히 이야기 해서는 '콘솔을 위한 전투를 강조하는' 작품입니다. 전작이 발더스 게이트의 정신적인 계승작이었지만...이번작은 오히려 WOW나 MMORPG 같은 부류에 비슷합니다. 발더스 게이트 같이 각 케릭터의 진형이나 역할 분담이 아닌, 개개의 케릭터들의 무빙을 중시하는 모습입니다. 지난 몇개월 동안 제가 와우만 하다가 보니까, 게임이 와우와 너무 닮은거 같다고 느끼는 걸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닮은 점이 있습니다.  

-그래픽 자체는 전작보다 약간 좋아진 정도입니다. 최적화 정도는 괜찮다고 느끼고 있는데, 오리진에서 안티 얼라이징 옵션만 끄고 플레이 하는데, 그렇게 끊기지 않더군요.

-전작을 정신적으로 계승한 점은 오로지 자막이 상단에 나온다는 것 정도군요(.....)

-이번작의 최고 장점은 천장을 볼수 있다는 점 정도군요. 농담이 아니라(......)

-코너는 계속 만들고 있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