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이야기


요즘 나오는 호러 게임들은 미묘하게 호러 게임 스럽지 않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뭐랄까, 컨셉은 호러라는 것 까지는 이해가 되는데, 공포스럽다기 보다는 학살물에 가까운 게임들이 많다는 뜻입니다. 클라이브 바커라는 호러 코드를 사용하면서 전혀 호러스럽지 않아서 문제였던 제리코, 게임 자체는 재밌어 보이지만 왠지 재난물 같아서 호러게임 스럽지 않은 어둠 속의 나홀로 5 등 최근 기대작인 호러 게임치고 괜찮은 시리즈물이 없군요. 물론 최근에 컨뎀드나 F.E.A.R 시리즈가 있지만, 역시 라인업이 좀 부실하다는 느낌입니다.(설마 나만의 생각인가;;;)

개인적으로 가장 이해가 안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호러 게임을 지향하면서 왜 우주를 무대로 하는 호러 액션 게임이 많지 않냐는 것입니다. 물론 우주 괴수물은 이미 한물 간 장르이기 때문에, 호러 게임으로 만들어도 그렇게 호응이 많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요즘 공포물들은 하나같이 주온을 지향하는가;;) 그러나 드넓은 우주에서 살아남은 사람은 단 한사람이고,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들이 덮친다면? 깜박이는 전등 사이로 슬금슬금 움직이는 괴물들이나, 토막난 사체, 인간이 기형적으로 변한 듯한 적들 디자인이라면 충분히 공포 요소를 자극 할 듯 싶네요.(써놓고 보니 시스템 쇼크 2자나;;;;)

데드 스페이스는 제가 보았을 때엔 그런 게임입니다. 광활한 우주공간에, 폐허가 된 우주선. 정체를 알 수없는 적들과 유일한 생존자. 컨셉 자체는 좋은 게임이군요. 나와봐야 재밌는지를 알겠지만, 현재로써는 재밌을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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