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이야기/MHF
복귀한 지 한 달만에 여러가지를 해냈습니다. 일단 거너셋을 맞추었고, 거너셋을 맞추고 나니까 일사천리로 쓸만한 무기들을 많이 맞추었습니다. 어떻게 된 것이 검사로 다닐 때보다 거너로 다니는 것이 훨씬 더 적성에 맞는군요. 게다가 뎀딜도 은근히 되는 느낌이고, 마비와 독탄 지원으로 상태이상까지 걸어주니 '아 내가 뭔가 하는구나'라는 느낌이 팍팍 들더군요. 밑에 정리한 것들은 주로 애용하는 무기들을 정리한 것입니다.





패궁 레라캄트룸(300, 용속+200)

 패룡 아캄트룸을 잡아서 맞출 수 있는 무기중 가장 성능이 뛰어난 무기입니다. 높은 깡뎀에 얼마 안되는 용속성을 가진 활에다가 연사 지원, 강격병 지원이라는 놀라운 스펙을 가졌습니다. 덕분에 활쟁이라면 누구나 하나씩은 가지고 다닐 정도로 쓸만한 무기이며, 사실 이 활을 넘어서는 활은 강종무기인 시스네=다오라 말고는 없습니다. 하지만 제작 난이도를 놓고 본다면, 저는 대중적인 패궁의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가장 선호하는 무기로, 거의 대부분의 사냥에서 쓰고 있습니다.




디스티하더(348, 방어+20)

 각종 하메에 많이 쓰이는 헤비 보우건인 디스티하더입니다. 무지막지한 일반탄 및 관통탄 장전수와 높은 깡뎀, 적은 반동 등으로 한때 찬밥 신세였던 헤보를 단번에 끌어올린 명 무기입니다. 게다가 제작난이도도 상당히 낮아서 대중적이기까지 합니다. 쉔가오렌 상대로 화사장력을 띄운 상태에서 관통탄을 쏘면, 쉔가오렌이 경직에 걸려서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춤을 추는 장면을 볼 수 있는 무기입니다.




메라루 헬돌(288-업그레이드 완료시, 소켓 한 개)

 한 때, '라이트 보우건은 이것이다!'로 통했던 양대 라이트 보우건, 헬돌(아이루, 메라루)과 요란의 대노 중 메라루 헬돌입니다. 아이루 헬돌이 소켓 3개인데 비해서, 메라루 헬돌은 소켓 한 개. 그대신 회심률이 아이루 헬돌 보다 높기에 이걸 선택했습니다. 뭐, 어느쪽이 더 좋냐는 취향차겠지만요. 저는 이걸 흑룡전 대비로 만들었는데, 화사장력을 띄운 상태에서 무난하게 화염탄 속사로 흑룡 머리 파괴를 할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만든지 일주일도 안되서 황금 고양이 총 SP를 만들어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는 거지만요;





데토스=아캄(326-업그레이드 완료시, 소켓 한 개)

부스터 펙 무기인 데토스=아캄입니다. 하지만 성능 자체로는 요란의 대노와 같은 무기죠. 실상, 거의 대부분의 탄을 지원하는데다가, 관통 1랩 및 산탄 1랩 속사가 가능한 무기입니다. 관통 1랩 속사로 몬스터를 갈겨주면 아주 시원하게 몬스터를 뚫어버리는 광경을 종종 연출합니다. 게다가 마비 2랩 및 독 2랩, 확산탄 지원으로 흑룡전에서도 활약하는 무기입니다. 그 외에는 간혹 가다가 에스피나스 부위 파괴할 때 들고다니는 무기입니다. 다 좋은데, 워낙이 할 수 있는게 많은 무기다 보니까 탄 조합 및 최대화력으로 싸우기 시작하면 돈 나가는게 장난이 아닌 무기입니다;





황금고양이 총 SP(326-업그레이드 완료시)

 처음으로 만든 SP 무기. 사실 능력치 자체는 헬돌 시리즈의 연장선상에 있는 무기지만, 높은 공격력과 SP 보정(변종 상대로 공격력 증가-중 효과와 회심률 20% 증가)으로 SP 이후에 활약하고 있는 무기입니다. 실상, 헬돌 쓰듯이 쓴다고 한다면 이거만큼 좋은 무기도 찾아보기 힘들겠죠. 라이트 보우건 치고 높은 데미지와 화염탄 및 일반탄 1랩 속사 지원으로 수준급의 뎀딜을 하는 SP 무기입니다.




그라파이오스 SP 1(780, 용속+180, 독+160)

 이제부터 검사 무기입니다. SP 수렵피리 중에서 강력한 버프 능력과 속성 및 독 축적치를 가진 다재다능한 수렵피리 그라파이오스입니다. 실상 SP 1에서 강화를 더 못하고 있는데, 비룡종 골수를 모아야지 이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라파이오스 자체의 버프 능력은 발군이라서, 거의 필요한 모든 버프를 걸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 포인트입니다. 풀강을 노리고 있는 무기로, 꿈꾸는 오보에가 나오기 전까지 활약할 듯 합니다.




슈팅스타(1296)

비기전수 대검의 부스터 팩 버전, 슈팅스타입니다. 실상 깡뎀 하나로 대검계를 평정한 무시무시한 무기죠. 은화룡, 금화룡, 화룡의 비늘을 섞어놓은 아방가르드 적인 모습을 지닌 비기전수 대검에 비해서 깔끔하게 생긴 슈팅스타 쪽이 마음에 든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쌍룡검[천지](308, 용속+360)

 라팔=다오라가 나오기 전까지 쌍검계를 평정했던 쌍룡검[천지]입니다. 쌍검치고 높은 데미지와 용속성으로 한때 쌍검계 및 하메 계를 평정하였으나, 쌍검계를 뛰어넘어 전 무기의 무릎을 꿇린 라팔=다오라에 의해서 쌍검계 최강자리에서 밀려난 쌍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높은 능력치와 만들기 쉬운 제작 난이도로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무기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프리미엄 레우스 때 이 무기만 죽자 사자 들어서 이제는 꼴도 보기 싫지만요(......)




흑멸룡창(506, 용속+560)

 신이라도 죽일듯한 용속성을 지닌 한손검 흑멸룡검의 사촌 뻘인 흑멸룡창입니다. 흑멸룡검의 사촌이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진짜 신이라도 죽일듯한 용속성을 보여주는군요. 물론 역회심이 15% 붙어있지만, 요즘 강력주 도배 때문에 역회심 15% 어디가서 명함이라도 내밀수나 있는지 모르겠군요; 간파+3을 붙이면 역회심을 상쇄하고 15%의 회심으로 적용됩니다. 랜스나 건랜스는 여태까지 해본적이 없는데, 이걸 만든걸 계기로 한번 연습해봐야겠습니다.




하여간 선호하는 무기 소개는 여기까지. 건렌스 드레그 바이스나 기타 등등의 만들고 싶은 무기, 방어구는 많지만, 나중에 또 기회가 된다면 그때가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