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이야기/게임 Life


(게임에서도 이런게 가능하단 말인가)

사실, 이번 PS3부분과 전체 GOTY(Game Of The Year)는 Little Big Planet에게 주어야 합니다. '게임을 해보지도 않고 설레발치는거냐' 라고 비판하시면 할 말이 없습니다만, 단지 동영상에서만 느껴지는 포스는 엄청나게 대단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LBP의 놀라운 점은 바로 게임 자체가 툴이라는 것과 툴 사용의 직관성, 그리고 무엇보다도 플레이어가 만든 스테이지를 PSN을 통해서 다이렉트로 피드벡을 하는 시스템을 취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어느 분은 UCC와 게임의 가장 성공적인 결합이라고 평하시더군요.

LBP는 그 자체는 단순합니다. 가장 빨리, 최단 시간안에 가장 스테이지 끝에 도착하는 것입니다. 전형적인 플랫포머(슈퍼마리오 같은 게임의) 형태의 게임이지요. 하지만, LBP의 진정 대단한 점은 바로 레벨 디자인에 있습니다. 애시당초부터 게임 개발 툴로 나온 것은 게임으로 다듬어서 내었다고 하는 LBP이기 때문에, 당연히 게임 내에서 레벨 디자인 기능을 지원합니다. 물론 여태까지 많은 게임들이 레벨 디자인 툴을 같이 넣었지만, LBP는 툴 사용이 매우 직관적이라고 하더군요(밑에 동영상 참조) 그리고 자신이 만든 스테이지를 PSN에 올리고, 타임 어텍을 하거나 협동 모드를 하는 등의 여러가지로 게임을 즐길수 있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사실, PS3로 나온게 이 게임의 유일한 단점 같군요(사실 게임 성격상 PS3로 밖에 못나온다고 하지만;)
이로써 PS3가 갑자기 급땡기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건 이번 E3에서 SCE의 실적 발표 프리젠테이션 때 쓰인 LBP 스테이지)



(이건 스테이지 디자인 홍보 트레일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