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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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좋다.)

카툰 풍의 게임 분위기로 인기를 끌고 있는 팀포트리스 2가 출시한 이후로 정말이지, 분위기 안좋게 게임 제작을 선언한 베틀필드 히어로즈의 데뷰 트레일러입니다. 하필이면 팀포2와 비슷한 컨셉으로 나가는 바람에 수 많은 사람들이 '저거 배낀거 아니냐?'라고 할 정도로 엄청나게 까였습니다. 그러나 지금 데뷰 트레일러가 나온 시점에서 이야기를 하자면, 느낌은 좋습니다. 컨셉도 좋고, 확실히 베틀필드 시리즈들이 가지는 문제점-엄청나게 큰 맵에 머리아픈 게임 진행-을 벗어나기 위해서 나름 노력하려는 느낌이 많군요. 클래스도 대폭 축소하여서 3 클래스-솔져, 헤비웨폰 가이, 스파이-가 되었습니다.(그런데 이렇게 쓰고 보니 팀포2 느낌이 나는군요;;;) 제가 원하는 것은 단 하나인데, 제발 비행기 좀 쉽게 몰아봤으면 좋겠습니다(.......)

게임은 EA에서 배급을 하는데, 재밌는 점은 바로 공짜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식으로 수익을 창출하려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케쉬템 팔아서 게임 유지하겠다고 하지만 않으면 OK입니다. 아마도 제 생각에는 파일 플래닛에서 하는 다운로드 플래이, 즉 게임 내에 중간 광고를 집어넣는 방식으로 게임 수익을 낼 거 같습니다.
 
이번에 베틀필드는 신작인 베드 컴퍼니를 제작중에 있습니다. 어찌보면 히어로즈는 가볍게 만드는 것 아닌가라는 느낌도 드는군요. 다만 너무 팀포2의 영향을 크게 받은 거 같아서, 좀 미묘하기도 하고, '과연 팀포2와 같은 그런 컨셉이 게임에서 제대로 드러날 것인가?' 와 그리고 '팀포2는 저래보여도 제작 기간이 무려 10년(!)인데, 히어로즈가 과연 그와 같은 완성도를 보여줄 것인가?'라는 두가지 문제가 큰 변수로 작용하겠습니다. 뭐, 계속 주목할 만한 게임인 것은 사실이지만, 나오면 어떻게든 간에 팀포2와 비교 당할 것이 불보듯 뻔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