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이야기


저번달 중순에 나온 폴아웃:뉴 베가스(이하 베가스)가 옵시디언이라는 장벽(?)을 극복하고 의외의 선전을 거두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사실, 옵시디언의 베가스 전작인 알파 프로토콜이 '문자 의미 그대로 미묘하다'라는 정말 미묘한 평을 거두는 바람에, '베가스는 망했어요', '젠장 옵시디언 언제쯤이면 정신차릴거냐' 등의 욕을 먹었죠. 하지만, 실제 나온 베가스는 고전 폴아웃으로의 귀환이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PC판 기준으로 86점에, 그 86점 역시 폴아웃 3와의 유사성과 지랄맞은 버그 행진들로 다 깎여나갔다는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준수한 평이죠. 심지어는 3편보다도 좋다고 평하는 사람들도 어느정도 있습니다.

폴아웃의 개발자이자, 플레인스케이프 토먼트의 개발자 조쉬 소이어는 블랙아일의 몰락 이후, 폴아웃 3-반 뷰렌의 자료를 열성적으로 공개, 정리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금 옵시디언의 베가스 프로젝트 디자이너로 있는 그가 어쩌면 폴아웃 1, 2에 대한 열정을 가졌기 때문에, 이런 놀라운 결과가 나올 수 있었던 것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물론, 그 망할놈의 버그 먼저 어떻게 해준다면 말이죠.

저는 11월 4일에 나오는 PC 판을 지를 생각입니다. 그러고 보니 그때가 제생일이군요. 자축기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