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 최고의 FPS 중 하나인 바이오쇼크의 후속작 바이오쇼크 2의 발매가 앞으로 3주 가량 남았습니다. 1편을 즐긴지가 엊그제 같았는데, 이제 2편 발매 D-Day를 세고 있군요. 1편 할때는 7600 GS로 하는 바람에 게임 플레이 자체가 하나의 스트레스였는데, 이제는 상황이 바뀌었으니 국내 정발만을 기다릴뿐. 다만, 현재까지 해외 2K 담당 유통사인 WBA(.......)에서 어떠한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군요.
일단 전작의 바로 그 '빅 대디'가 된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 기사를 참조하여 보니 제작진들은 이번 2편에서 전작의 컨셉을 180도 뒤집는 모험을 감행하였더군요. 전작 바이오쇼크는 자본주의에 대한 철저한 우화였죠. 바이오쇼크는 무한 경쟁과 약육강식, 자본은 절대선 이라는 아담 스미스 식의 자본주의를 인간의 욕망을 충족시키는 유전자 변형제 아담으로 치환하여 욕망이 어떻게 인간을 왜곡시키고 파멸시키는가를 보여주었습니다. 거기에 자본주의의 양면적인 모습(천민 자본주의-폰테인과 귀족 자본주의-라이언)도 드러나죠. 이에 대한 리뷰는 이쪽으로 가서 확인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2편은 특이하게도 주된 적의 세력이 일그러진 애타주의자들입니다. 전작이 자신들의 이기심을 위해서 약자를 착취하는 자본주의에 대한 풍자였다면, 이번작은 그 반대인 전제주의적인 공동체를 보여주려는 의도인 듯 합니다. 결국 이번 제작진(이번 제작사는 기존의 제작진이 아니라 신규 제작진입니다) 역시 전작의 충격적 세계관을 보여주기 위해서 그 반대의 개념을 차용하였다고 할 수 있군요.
좋은 시도 입니다. 어느쪽이든 간에 인류의 역사는 극단적 개인주의와 전체주의를 모두 겪었으며, 그것의 어두운 부분들은 잘 알려진 바이죠. 바이오쇼크 2가 그러한 시도를 하는 것 자체는 상당히 훌륭한 시도라고 하고 싶습니다. 다만, 그것이 성공적인지 여부는 직접 뚜껑을 열어봐야지 알게 되곘지만요.
바이오쇼크 2는 2/10 전세계 동시 발매 예정이며, 한국 발매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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