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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야기/게임 리뷰



*주의:이 리뷰에서 본 리뷰어는 포켓몬 옐로우 버전, 금/은 버전->다이아몬드 버전으로 곧바로 넘어간 사람이기 때문에 중간에 있었던 각종 변화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이 점은 양해해주시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현재 닌텐도의 대표할 수 있는 게임 브렌드들을 생각하면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만, 그 중 가장 잘나가는 브렌드는 제가 보았을 때는 포켓몬스터일 겁니다. 90년대 후반에 GB게임으로 등장해서 애니메이션, 만화, 완구 등등 거의 전세계적으로 어린이들의 코묻은 돈을 싹쓸이한 브렌드니까요. 게임은 닌텐도의 주력 휴대용 기종으로 보석이나 광물 이름을 달고 꾸준하게 발매를 하면서 나올 때마다 백만장 이상을 팔았습니다.

포켓몬스터 다이아몬드/펄은 닌텐도가 DS로 넘어오면서 내놓은 첫 번째 정식 포켓몬스터 작품입니다.(구조대 시리즈나 트로제 등등은 제외) 처음 포켓몬스터 D/P가 발매되었을 때, 첫주 일본 판매량이 100만장을 처음으로 채우지 못한 작품이기도 합니다.(이 때문에 포켓몬스터가 한물 갔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물론 그러한 판매량 문제는 재껴두고 포켓몬스터 D/P 자체로써 본다면, D/P는 DS라는 기종이 가진 모든 요소를 활용한 포켓몬스터 시리즈가 지향하는 지향점을 보여준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포켓몬스터라는 게임 시리즈를 RPG로 분류하기에는 여러 가지로 묘한 구석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스토리나 케릭터 등을 중시하는 JRPG의 부류도 아니고, 그렇다고 북미권 RPG처럼 높은 자유도를 가진 시리즈도 아니니까요. 포켓몬을 이용한 전투와 포켓몬 수집, 육성, 교배, 개채값 등등의 요소는 다른 게임에서 찾아보기 힘든 요소입니다. 차라리 포켓몬스터라는 게임 시리즈는 아예 '포켓몬스터 육성/수집 RPG'라는 장르를 주고 따로 분류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기본적으로 초기 포켓몬스터 시리즈는 레벨업/수집 노가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더 강한 포켓몬스터를 만들고 모으고, 이걸로 게임 내에서 트레이너들과 겨루거나 통신을 이용해서 다른 사람들과 교환 또는 대전을 벌이게 됩니다. 물론 DS의 D/P도 이러한 기조를 충실히 따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기 외의 다른 게이머와의 포켓몬 대전/교환에서 과거 GBA가 가지고 있던 한계를 Wi-Fi나 와이어레스 무선 통신 등의 DS의 고유한 기능으로 커버합니다. 이로써 과거 한정되었던 수집 범위나 대전 범위(친구나 근처에 사는 사람들)를 지닌 포켓몬스터 시리즈는 이제 시공간적인 제약을 뛰어넘었습니다. 이로써 시리즈가 가지는 기본적인 재미의 범위가 엄청나게 늘어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포켓몬스터 시리즈라고 하면, 저연령을 타겟으로 하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포켓몬스터 시리즈는 일반적인 고연령층의 게이머나 매니아들이 파고들만한 요소가 충분히 많습니다. 포켓몬 종 마다의 고유의 능력치인 개체값, 능력치를 결정하는 성격, 교배를 통한 기술의 유전과 성격의 유전, 속성 사이의 상성, GBA와의 연동 등 파고들만한 거리를 많이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포켓몬스터 D/P의 가장 큰 미덕은 이러한 요소가 게임 내에서 이를 이해해야 게임을 할 수 있는 필수 요소가 아니라, 옵션으로서 의미를 가진다는 것입니다. 즉, 이러한 요소들이 있다는 걸 모르고도 게임은 충분히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는 점에서는 훌륭하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포켓몬스터 D/P의 또다른 특징은 시간이나 요일에 따른 자잘한 이벤트나 포켓몬의 등장 등을 집어넣어서 게이머를 지속적으로 게임을 붙잡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일반적으로 필드에서 나오지 않는 포켓몬들을 대량 발생이라는 이벤트를 통해서 획득 할 수 있는가 하면, 자랑의 정원의 주인에게 매일 말을 걸면 지속적으로 포켓몬이 추가가 되고, 날마다 복권을 추첨하는 등 시간, 요일 등에 따른 다양한 사건들을 준비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게임이 엔딩을 보고 난 뒤부터가 진정한 시작이라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포켓몬스터 D/P는 포켓몬스터 시리즈로 Wi-Fi를 통한 근거리-세계 단위의 배틀/교환을 통해서 기존의 시리즈의 한계를 뛰어넘은 작품입니다. 게임 그 자체로도 파고들 수 있는 요소를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거기에 갖가지 잔재미를 주는 요소를 집어넣는 등 자칫 노가다로만 이루어진 게임이 가지는 지루해지기 쉽다는 문제를 잘 넘겼습니다. 다만 포켓몬스터 시리즈 자체가 가지고 있는 본질적인 노가다의 문제점 등에서 게이머들마다의 평가가 갈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그러한 점을 제외하면 포켓몬스터 D/P는 잘 만든 작품이고 DS를 가진 사람이라면 한번쯤 해봐도 좋을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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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iathan이_부릅니다_그딴식으로_하려면_때려쳐.jpg

곧있으면 DS로 포켓몬스터:플라티나(한국 발매명, 기라티나)가 발매될 거 같기에 오랜만에 포켓몬스터:다이아몬드 일판을 잡고 있습니다. 한번 깊이 파보자는 생각으로 이것저것 하고 있는 와중에 '이왕 하는거면 펄파크까지 해서 지금 다이아몬드에 몬스터 옮겨놓은 다음에, GTS로 해서 기라티나 정발되면 그쪽으로 옮겨볼까...' 생각으로 GBA 연동용으로 에메랄드를 찾아보고 있었습니다만....근데 여기서 경제 불황의 여파를 실감하게 될 줄이야;; 그나저나 우째된게 GBA 게임이 6만원에 팔리다니 이것도 포켓몬 특수인가...

근데 작년까지만 해도, 3만원에 팔았자나 이 썩을 놈들아 호롤로로로로로로로로

여기서 적절한 개그샷


이번 달 나온 GTA:CW는 4년전에 나온 포켓몬스터:에메랄드보다 더 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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