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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개인적인 이야기

 

집 옮긴다고 상당히 바쁘게 살고 있네요

 

글 몇개 준비중인데, 천천히 써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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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어처 모델에 색을 올리는 도색을 한 2년이라는 기간을 돌이켜 보았을 때, 도색이라는 취미는 평화로운 취미다:작은 미니어처 위에 한 땀 한 땀 붓질로 색을 올리는 과정에서 심적인 평화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역으로 이야기하면, 색깔이 바깥으로 삐져나가면 상당히 심란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도색은 하나의 대상에 천천히 집중하여 반복되는 동작으로 단조로운 작업들이 대부분이다. 단조로운 리듬을 정신과 몸에 천천히 새기고 그것을 반복하는 것으로 날선 정신을 가다듬고 차분하게 가라앉혀주기 때문이다. 집중, 단조로운 리듬, 그리고 그것의 반복은 도색이라는 취미를 마음을 가라앉히는 취미로 만들게 된다.

 

동시에 사람들에게 보이는 도색이라는 취미는 대단히 어려운 취미로 보일 수 있긴 하지만, 도색하는 미니어처들은 언제나 그렇듯이 색의 분할을 상정하고 디자인이 되어 있다. 그리고 이러한 분할된 색들을 전제로 하고 있는 미니어처들의 디자인들은 도색을 하는 사람의 지식과 욕심만큼이나 더 세부적으로 디테일을 올릴 수 있다. GW의 미니어처들을 예로 들어보자:스페이스 마린의 경우, 간단하게 도색을 하기로 마음먹는다면 단색으로 색을 모두 올린 뒤 몇몇 디테일들에 대해서만 다른 색을 써도 된다. 하지만 더 욕심을 내고, 가장 멋진 작품을 만들고자 한다면, 각각 장갑 패널마다 빛나는 부분에 대해 반사되는 빛 묘사를 하는(흔히 도색판에서 이야기하는 Non Metalic Metal, 즉 금속색의 도료를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일반 도료로 묘사를 하는 것) 것으로 묘사할 수 있는데 단색 아머 패널 하나만으로도 거의 6개 이상의 도료를 쓸 수 있다. 

 

위와 같은 특성 때문에, 도색을 취미로 삼은 사람들에게 두가지 덕목이 요구된다:하나는 자신이 추구하는 목표를 정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두번째는 자신이 원하고자 하는 목표에 부합하는 테크닉과 색에 대한 탐구열이다. 이런 특징들 때문에 도색이라는 취미는 도색을 하는 사람의 자율이 중요한 취미다. 때로는 실패하고, 때로는 타협하면서, 방법을 찾아가는 취미이기 때문이다. 시간도 많이 들고, 끈기도 필요하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들을 제대로 즐길 줄 안다면 엄청난 만족감을 준다.

 

그렇기 때문에 도색은 일종의 수양의 취미다. 스스로 가다듬고, 무엇을 할 것인지 생각하고, 집중과 반복되는 행동을 통해 마음을 다스리기 때문이다. 모든 취미들이 일정 수준을 넘어가기 시작하면 '과정' 역시 중요해진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도색이라는 취미는 거의 모든 것이 DIY의 영역이기 때문에 결과를 향한 과정이 더 부각되는 부분들이 있다. 물론 모델들이 비싸고, 시간이 많이 들고, 본 궤도에 오르기 까지 인내심과 많은 공부가 필요하지만 그래도 마음의 평안을 찾고 번잡한 자신을 잊고자 하는 취미를 찾는다면 도색도 괜찮은 취미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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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이 블로그와 블로그 주인장은 앞으로도 뻘글을 최대한 싸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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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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