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이야기




바이오쇼크 1편은 위대한 게임이었습니다. 게임내의 플룻을 이용해서 플래이어의 뒤통수를 후려치고, 여기저기 흩뿌려놓은 요소들을 이용해서 랩쳐라는 도시를 훌륭하게 구현해쑈. 그리고 소설 '아틀라스'에 대한 반박과 자본주의적인 자유에 대한 풍자와 비판도 훌륭했죠. 물론 이후 2편이 나오기는 했습니다만...음...이건 진짜 전작에 묻어가려는 느낌이 너무 강한 게임이었습니다. 물론 전작을 재밌게 한 사람이라면 관심가질만한 요소들을 잔뜩 넣기는 했지만, 문제는 모든 것을 다 고려해보면 전작의 동어 반복적인 부분이 너무 많았다는 겁니다.

켄 레빈과 2K 게임즈를 나간 인원들이 바이오쇼크:인피니트를 만든다고 했죠. 과거의 이레셔널 게임즈를 부활시켜서 말이죠(알만한 분들은 다 알만한 프리덤 포스 등등을 만들었죠...)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바이오쇼크 2입니다. 전작을 계승했을 뿐만 아니라 발전시켰으니까요. 이동수단의 독특함이라던가(스카이훅), NPC인 엘리자베스와 주인공 사이의 유대감, 그리고 극단적인 네셔널리즘의 폐해를 암시하는 분위기와 세계관 등등 모든것을 상당히 매력적인 공간으로 만들었죠. 물론 나오기 전에 설래발을 쳐서는 안되는 거지만 내년 GOTY의 유력한 후보라 할 수 있습니다.

내년 2월에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