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이야기


http://www.square-enix.co.jp/subaseka/

2차출처: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default/nds/84/read?bbsId=G003&itemId=5&articleId=859957


페이지 명이 스바세카, 즉 すばらしきこのせかい의 줄임말이기 때문에 사실상 이 멋진 세계 후속작 또는 그와 관련된 작품임에는 확실합니다. 물론 모바일이나 소셜 게임 같은 외도(.....)일 가능성도 있기에 다음주 까지는 기다려봐야하는 상황. 어차피 공식 후속작이면 1편의 듀얼 스크린을 이용한 특이한 조작 체계 때문에 사실상 3DS로 나오는 것이 확정적입니다.


이 멋진 세계(すばらしきこのせかい)는 제가 지금까지 한 RPG 탑 10을 꼽으라 하면 무조건 꼭 들어가는 작품입니다. 일본 게임이 점점 매너리즘에 빠져서 이도저도 아닌 게임을 찍어내기 시작할 때, 이 멋진 세계가 보여준 게임 세계는 독특한데다가 완성도가 대단히 높았습니다. DS의 듀얼 스크린을 활용해서 위 아래 두 케릭터를 동시에 조작한다던가, 대부분의 RPG들이 판타지나 SF로 나아가는 것과 달리 이멋세는 현대의 시부야를 배경으로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등 여러모로 혁신적이라고 할 수 있는 시도를 많이했고, 그 시도에서 성공한 작품입니다. 게임 자체도 하프 밀리언을 찍은 것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게임 최대의 단점이라 할 수 있는 '입문이 어려움'(조작 체계가 괴랄하다면 괴랄하다고 할 수 있으니...)을 고려하자면 엄청나게 잘 팔린 게임이라 할 수 있죠.


노무라 테츠야는 파판 13 베르수스는 안만들고 뭐하냐(....)라는 핀잔을 듣기는 하나, 이멋세 2편이라면 기대할만한 하죠. 다만, 3DS의 고스팩과 1편의 특이한 조작 체계, 그리고 미려한 2D 그래픽을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지 그것이 관건이겠군요. 물론 1편 기반에서 킹덤 하츠 같은 3D 게임으로 갈아탈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만...개인적으로 2편은 꼭 2D의 1편과 최대한 비슷하게 가거나 발전한 모습을 보았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