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이야기




유통 Electronic Arts








제작 BioWare







Dragon Age:Origins


-발더스 게이트, 아이스윈드 데일, 네버윈터 나이츠, 스타워즈:구공화국의 기사단(Knights of Old Republic, a.k.a KOTOR), 제이드 엠파이어, 메스 이펙트 등으로 베데즈다와 더불어 RPG 게임의 양대 산맥을 구축하고 있는 바이오웨어의 신작 드래곤 에이지:오리진 입니다. 언뜻 보기에는 D&D 기반의 발더스 게이트 같은 작품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바이오웨어가 '이제 D&D 설정 따르는 것은 지겨워 죽겠다!'를 선언하며 과감하게 고유 설정과 시스템을 적용하였습니다. 물론 발더스 나 기타 D&D RPG를 만들 때의 노하우가 들어간 덕분에 언뜻 D&D 기반의 RPG 처럼 보이기도 하더군요.

-초반부 약간만 진행했습니다. 사실, 실 플레이 시간으로는 3~4시간 정도 되지만, 아직 뭐 제대로 시작된 게 없는 듯 하군요; 초반 느낌은 KOTOR 느낌이 납니다. 주인공이 어찌 어찌 해서 그레이 워든이 된 뒤에, 배신 당하고, 원군을 요청해야하는데 여러가지 장소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원군을 모아야 합니다. KOTOR 때의 스타 맵을 찾는 과정에서 다양한 별들을 들러야 하는 게임 진행구조와 많이 비슷하더군요.

-게임 자체는 소위 '다크 판타지'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과거 발더스 게이트(엄밀히 이야기하자면 2편)나 KOTOR가 신화적인 이야기 구조를 지녔다면, 드래곤 에이지는 그러한 신화적 이야기 구조에 어두운 부분을 조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덕분에 많은 피가 튀며, 배신이나 음모 같은 요소들이 많아졌고, 성적인 이야기의 존재가 많아지는 등 성인 지향의 RPG 게임이 되었습니다.

 물론, 다크 판타지 라는 개념 자체가 뭐 썩 놀라운 것도 아니고, 이미 '위쳐'나 '벰파이어:마스커레이드-블러드라인' 등에서 성인취향의 다크 판타지는 완성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드래곤 에이지:오리진은 완벽하게 어두운 작품은 아닙니다. 완전히 꿈과 희망이 없는 이야기는 아니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 작품에 비해서 폭력 수위나 성적 표현 수위가 한층 강화된 것은 사실입니다.

- 자유도는...일단 퀘스트에 있어서 다양한 해결 방법이 존재하는 것은 알겠는데, 진행 자체는 1자 진행입니다. 즉, 큰 스토리 라인 자체는 일방통행이지만, 세부적인 사항에서는 다양한 선택지를 주는, 그런 형식입니다.

-오스타가 에서 다크스폰과 벌였던 일전은 반지의 제왕:두 개의 탑에서 헬름 협곡 일전을 연상케 하더군요.

-전투는 빡셉니다. 나중에 이는 자세히 다루도록 하죠.

-정식 리뷰를 써야겠지만....이거 얼마나 오래해야 할지 감도 안오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