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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만화, 영화 이야기/애니에 대한 잡생각
마크로스 F


(....뭐, 여러가지 의미에서)

끝까지 못봤지만(지금 20화까지 보았습니다), 네타를 당하는 바람에 별의미가 없어져버린 마크로스 F입니다. 솔직히 26화 완결이라는 말이 나왔을때부터 좀 조마조마 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후반 전개가 너무 급전개를 달리더군요. 뭐, 이미 13화 때 대충 예상한 이야기들이 다 들어맞기 시작하니까, '뭐, 내 예상 범위군'이라고 생각했지만, 26화 완결로 끝내겠다는 시점에서 '뭐? 그 시간 내에 이 떡밥을 다 처리할수 있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결국 급작스런 전개로 해피엔딩~! 시리즈 사상 최초의 할렘 엔딩 이라는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뭐, 마크로스 F를 쓰레기니 뭐니 까는 인간들 참 많지만, 원래 마크로스 시리즈가 좀 병맛이 있는것은 사실이고(사실, 저는 왜 마크로스 시리즈가 그 키치성과 매니악함에 비해서 그렇게 많은 명성을 얻었는지 이해 못하는 한사람....), 후반부 급전개가 좀 그런것은 사실이지만, 기본적으로는 범작 이상입니다. 마크로스 시리즈 중에서는 플러스와 더불어서 2위 자리 쟁탈전을 벌이고 있는중입니다. 뭐, 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길게 쓰도록 하겠습니다.

덧.왜 극장판이 나오는거야, 왜 ㅠㅠ

소울 이터&망념의 잠드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뭐 딴말이 필요합니까?(........)

코드기어스 R2


그냥, 오렌지오렌지밭을 일구었다



...이라고 하고 싶지만, 이걸 자기 생애 최고의 작품으로 꼽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뭐, 개그 만화라는 개념에서는 동의하겠습니다. 하지만, 진지하게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은...다시 한번 더 생각해주세요(.........)

철완버디-DECODE

2쿨짜리로 만들어졌다는 군요. 2기는 내년 1월에 방영 입니다. 1쿨에서 끝날줄 알고, 이야기 템포가 너무 루즈하다면서 중도하차 했지만, 2쿨이라는 관점에서 보았을때는 그렇게 루즈한 전개는 아니군요. 일단 다시 보기 시작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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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나온 25화까지 봤는데, 만화는 보면서 '뭐 그렇고 그런 능력자 배틀물'이었는데, 애니는 보면서 '이거 재밌는데?' 혹은 '센스 쩌는데?' 라는 느낌이 드는지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애니와 만화가 스토리적으로 크게 차이가 나는 것도 없고, 원작에서 다루고 있는 각종 서양쪽의 음악이나 드라마 등의 오마주, 패러디 등도 거의 일맥상통하다는 느낌인데, 어찌된게 애니쪽이 훨씬 재밌는지 이해가 되지 않더군요. 게다가, 애니쪽의 패러디나 오마주도 더 알아보기 쉽다는 느낌입니다.(특히 Ziggy Star Dust나 멀홀랜드 드라이브나)

저번에 만화 단평을 하면서 간략하게 지적한 부분이지만, 만화 자체의 컷, 구도가 박력이 없다는 점이 만화 감상에 있어서 마이너스 포인트가 된다는게 크게 작용한거 같습니다. 뭐, 솔직히 그거 말고도 워낙이 능력자 배틀물이 넘치고 넘치다 보니까, 자기만의 개성이 미비하다는 문제점도 있죠. 일례로, 지금 잘나가는 원피스도 그 자체로만 놓고 본다면, 매우 평범한 능력자 배틀물입니다만, 여기에 극적인 연출과 기묘한 능력 등을 섞어서 현재 나오고 있는 능력자 물 중에서 가장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그에 비해서 소울이터는 차별성이라면, 서양 문화에 대한 오마주와 분위기, 스타일에 있는데 만화책은 그걸 십분 못살렸다는 느낌이군요.

그에 비해서 본즈의 애니판 소울이터는 딱 만화의 매력포인트의 핵심을 찌르고 잘 살린듯한 느낌입니다. 애니 한화 한화를 볼때마다, '내가 만화책에서 본 장면이 저 장면이었나?'라는 생각마져 들 정도이니까요. 지금은 역으로 애니판의 장면과 이미지가 제 머릿속의 만화판 소울이터를 밀어내고 있는 지경입니다. 거기에, 오란고교의 이가라시 타쿠야의 개그 센스(특히, 마카 아빠인 스피리트 알반으로 대변되는 딸 애호가 개그!)는 대단하다 못해서 혀를 내두를수 밖에 없습니다. 일본식 개그에 알레르기가 있는 저도 '센스 좋은데?'라고 넘어갈 정도니까요.

뭐, 결론은 '본즈 만세'(.......), 그들의 능력과 원작에 대한 이해에 대해서 무한한 찬사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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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울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나이가 들면서 애니나 게임, 영화에 대한 기준이 높아지는 것인지 몰라도, 왠만한 애니를 봐도 별다른 감흥이 없더군요. 솔직히 애니나 게임도 그렇지만, 동시에 공부나 전체적인 분위기도 그래서 기분전환이 필요하더군요. 그래서 이런 불감증(?)을 고치기 위해서 묵혀둔 충사를 다시 꺼내서 보고 있는 중입니다. 오랜만에 마음이 훈훈해지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충사의 미덕은 기묘하면서 동시에 기묘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보통 기묘하다는 느낌의 애니나 만화는 매우 자극적이지만, 충사는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동시에 기묘한 그런 작품입니다. 일본적 정서의 극치이지만-가끔가다가 너무 심하면 마음에 들지 않지만;- 동시에 저부터 우리 부모님까지의 많은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감성을 지니고 있는 광대역함도 가지고 있습니다. 분명 저번에도 이런식의 글을 쓰기는 썼는데, 계속 이런식의 단평만 쓰는걸 보니 저도 참 징하군요; 빨리 다보고 정식 리뷰를 써야지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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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애니 감상 리스트에 들어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소스를 구하지 못해서 못보고 있었던 성방무협 아웃로스타(1998, 선라이즈)입니다. 98년도의 걸출한 명작 애니들이 많았던 것 때문인지는 몰라도, 엄청나게 소리소문 없이 방영된거 같은 기분이고, 게다가 소스 자체를 구하기 힘들다는 점까지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이 애니의 존재를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그래도 DTA트론 보다 더 모르겠습니까;)어찌저찌 해서, 아는 후배가 구해주는 덕분에 1화까지 감상을 완료했습니다.

일단 첫 느낌은 매우 독특, 그러면서 진부하다는 느낌이군요. 일단 동양적인 분위기를 내는 메카닉 등은 확실하게 지금의 애니들과는 많은 차이가 납니다만, 주인공이나 그의 파트너, 첫화의 전개 등은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구조더군요. 뭐, 분위기도 좋고, 주인공이 생각보다 쿨해서 계속 볼 생각입니다만, 마음에 안드는 점은 분명히 제목은 성방무협인데 주인공은 총질한다는 점(......) 무협을 지향하면 맨몸으로 싸워야지, 왜 총질하는 건지 이해가 잘 안됩니다; 전투 작화는 스피디하고 깔끔하고, 주인공도 실력이 있어 보이는데, 총질하는 것 때문에 감점(뭐?). 일단 계속봐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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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애니메이션 근 10년을 통틀어서 애니 퀼리티가 높은 제작사들이 몇군데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본즈, 메드하우스, 프로덕션 IG, AIC, GONZO(그래도 다른 제작사들에 비해서 퀄리티가 높다고 할 수 있;;)와 근래에는 사테라이트, UFO 테이블 등이 있습니다. 제가 다른 사람과 애니를 이야기 할 때나 블로그에서 분석하는 제작사 중에서 많이 언급하는 리스트가 위에 제시된 정도인데, 유독 한 제작사에 대해서는 분석을 꺼리고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교토 애니메이션입니다.

솔직히 쿄애니의 애니메이션은 거의 대부분의 오타쿠들에게 엄청난 지지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들의 작품이 나올 때마다, 수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하고, 그들이 무언가를 하면 엄청난 인기를 끌고 동시에 유행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오덕계에서 쿄애니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가히 상상을 초월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성공의 비결은 엄청난 작화력과 오타쿠들에게 크게 어필하는 센스를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저 또한 그들의 센스와 작화력은 크게 인정하는 바입니다. 특히 FMP 2기와 3기는 GONZO가 만든 1기 보다 작화력, 센스가 엄청나게 뛰어났고, 3기를 감상한 이후에는 쿄애니에 지대한 관심을 가진 것은 사실입니다. 분명히 '이 놈들은 뭘 해도 크게 대성할 거다'라고 생각하면서 말이죠. 실제로 그들이 FMP 3기 이후에 내놓은 애니들, 특히 그중에서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은 일본, 한국 뿐만이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큰 히트를 쳤으며, 그 후에 나온 카논과 클라나드, 럭키스타 등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엄밀히 이야기 해서 쿄애니를 비판하는 입장입니다. 그들은 매우 뛰어난 제작사이긴 합니다. 하지만, 그들이 만드는 애니의 지향점이나 성향, 애니를 보고 소비하는 계층에 대해서는 비판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쿄애니가 만들어 낸 애니들을 잘 살펴보시면 다 하나같이 원작이 있는 작품들입니다. 미연시 제작사로 유명한 키 사의 작품인 클라나드, 카논, 에어나 유명 NT노벨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스즈미야 하루미의 우울, FMP, 심지어 원작이 덜 알려져 있는 럭키스타까지 그들이 만들어낸 애니메이션들은 하나같이 원작이 존재합니다. 물론 이것 자체는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이런 식이면, 본즈나 메드 하우스, 프로덕션 IG까지 원작이 있는 애니메이션을 잔뜩 만들어냈으니까요. 문제는 그들의 작품에는 원작에 대한 재해석 혹은 작품 전반적인 자기 색깔이 부족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뭐, 원작이 원작인 만큼, 재해석이 불가능하지 않느냐 라고 반박하시면 할 말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자기 색깔이나 해석을 껴넣을 여지가 없는 작품들을 원작으로 해서 애니를 만들었다는 점에서는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쿄애니는 의도적으로 자기 색깔을 넣는 것을 피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물론 그들은 원작에 대해서 세세한 감정묘사나 디테일한 면에 대해서 엄청난 공을 들여서 묘사하고 있습니다.(증거 자료는 여기) 그 점은 확실히 쿄애니의 장점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센스를 가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오리지널 작품을 만들지 않는다는 점이나 원작에 대한 재해석을 하지 않는다는 점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는 그들이 오타쿠라는 특수 계층을 타겟으로 하면서, 이들을 통해서 수익을 얻어내는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엄밀히 유명 미연시를 원작으로 한 애니를 만들고, 오타쿠들이 환호할 만한 요소들을 잔뜩 깔아놓고, 또한 자신의 애니를 기반으로 한 2차 창작물-특히 음반-을 만들어서 적극적으로 파는 등의 몇몇 타겟층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는 것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이것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회사가 어떤 특별한 타겟을 잡아서, 그 타겟들을 대상으로 한 상품을 집중적으로 팔고, 이를 회사 이미지로 쌓아가는 것은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아주 당연한 일이니까요. 그런 면에서 쿄애니는 오타쿠라는 구매력 높은 계층-미연시 게임 회사들이 한정판 팔아서 회사를 이끄는 것이 단적인 예-을 타겟으로 잡은 것은 적절한 전략입니다.

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그들의 한계를 여지 없이 드러내는 부분입니다. 태생적으로 오타쿠와 같은 한정된 집단을 타겟으로 하고 있고, 그러한 오타쿠라는 집단의 특수성을 강하게 나타내고 있는 나머지, 많은 사람들에게는 크게 어필하기 힘들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또한 기존의 팬층외에 새로운 팬층을 만드는데 있어서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 사실이구요. 하지만, 제가 가장 안타까워하고 비판하고 싶은 부분은 그러한 능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대체 왜 자신만의 오리지널리티를 만들지 않느냐 이겁니다. 제가 FMP와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을 보았을때 느낀거지만, 이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어필할 좋은 센스가 있고, 충분히 오타쿠 층 이외의 사람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러한 재능을 너무 돈버는데에만 쓰고 있는 듯합니다.

뭐, 원래 회사는 돈을 벌기 위해서 존재하고 그러한 수단과 방법이 사회 도덕적으로 어긋나지만 않는다면 크게 문제 될것은 없고, 또한 저 역시 오타쿠라고 불릴만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특별히 쿄애니를 좋아하는 사람을 비판하려는 건 아니지만, 가끔가다가 쿄애니의 그 재능 낭비랄까, 혹은 너무 돈에 집착하는듯한 모습은 좀 그렇더군요. 이제 이 정도 성공했으니, 한번쯤 새로운 자신만의 독창적인 모습을 만드는 것도 좋다고 생각하는데, 이건 단순히 제 생각일까요? 뭐, 이에 대해서는 거의 푸념에 가까우니 글은 이 정도에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역시 아쉽기는 아쉽군요.

결론:쿄애니가 싫은게 아니다. 나는 단지 쿄애니만의 오리지날리티가 보고 싶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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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특별한 건담 시리즈인거 같은데, 왜 이거 말고는 눈에 띄는게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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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라면 꼭 괜찮을 거에요. 망념의 잠드(Xam'd, The Lost Memory)...

 본즈가 스튜디오가 3개라는 사실은 이번에 처음 알았지만, 스튜디오를 3개를 동시에 돌려서-소울 이터, 20면상의 딸, 망념의 잠드- 이정도의 퀄리티를 뽑아내는 본즈에게 정말 찬사를 보낼수 밖에 없습니다. 다른 왠만한 유명회사는 스튜디오를 6~7개 가지고 있지만, 본즈는 스튜디오 하나가 따로 회사 차려도 될 듯. 기본적인 틀은 교향시편 에우레카 7에서 많이 따오기는 했지만, 자신만의 독특한 맛을 많이 가지고 있는 작품입니다. 에우레카 스테프들이 대거 참여해서, 그림체나 복식(군복서부터 루이콘 교 전통 복식까지) 등은 에우레카 7의 분위기와 많이 비슷하지만 에우레카의 가벼우면서 반항적인 히피 문화와 애시드 음악의 독특한 분위기와는 달리, 무겁고 현실적인 진지한 분위기를 지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에우레카 7과의 차별성을 잠드는 음악과 극중에서의 스토리에 대한 묘사로 커버하고 있습니다. 전작 에우레카 7이 톡톡 튀면서 동시에 몽환적인 테크노와 애시드 음악(80년대 히피 문화라 할 수 있는 레이브 문화의 산물로, 그 예로 KLF와 808 State, New Order, Orb, Prodigy 등)을 썼다면, 잠드는 무겁고 중후한 느낌의 음악을 씁니다. 또한 전작의 반항적이면서 동시에 유쾌한 히피 문화에 기반해서 무거운 내용을 지향했지만 'Love&Peace!'라는 구호로 내용을 전개한 에우레카 7과 달리, 잠드는 전쟁에 대한 구체적이고 복잡한 묘사, 그리고 인물의 감정(특히 아키유키가 실종된 뒤의 아키유키의 모친과 부친의 말다툼에서)에 대한 현실적인 묘사를 통해서 작품 내에서 무개를 잃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이와 같은 노력 덕분에 애니 내내 에우레카 7의 분위기를 느낄수 있으면서 동시에 에우레카 7과는 차별성을 가지고, 자신만의 독자적인 정체성을 성공적으로 확보한 것처럼 보입니다.

 작품내에서 주장하고자 하는 코드나 주제는 반전과 소통, 공존이라는 에우레카 7의 연장선상, 혹은 동어반복일 듯 싶습니다. 작게는 주인공인 아키유키와 잠드-히루코-와의 공존, 크게 본다면 전쟁으로 갈라진 북과 남의 화해와 공존(....써놓고 보니 미묘하다;)을 이야기 내에서 풀어낼 듯 싶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평화로 나아가는 과정에 있어서 주요 인물들 간의 갈등-힘으로 얻은 평화이냐, 아니면 대화와 소통을 통한 평화냐-들로 통해서 이번작의 코드와 주제를 표현할 거 같습니다. 전작 에우레카 7을 생각한다면, 이와같은 결론이 나오더군요.

그리고 잠드의 정체에 대해서 추측을 해보았는데....


덧.그러고 보니 방학 2주밖에 안남았군요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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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에 모두 주목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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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프닝에 본편 네타를!(사실 프레임 단위로 봐야 보이는 것이지만)

덧. 그나저나 잠드 관련해서 한장 가까이 되는 네타와 감상을 적고 있었는데, 인터넷 끊기고
내용 저장할 생각을 하지 못한체로 그대로 리셋 시켜서 글날렸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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バカメ!
다음주 부터 이제 본편이군요...만약 이 17화의 숨은 요소를 알고 싶으신 분들은
여기(http://giantroot.pe.kr/469)로 가시길...
그나저나 バカメ, 이거 중독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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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당신을 속일지라도...)

갑자기 애니에 불 붙어서 열심히 애니를 보고 있습니다. 7월 신작이 놀라운 것들이 많아서 열심히 챙겨보고 있기도 하지만, 과거의 작품들을 보고 있는 중입니다. 케모노즈메와 베터맨을 완벽하게 끝내버리고, 7월 신작인 월드 디스트럭션, 슬레이어즈 4기, 나츠메 우인장, 철완버디-Decode, 그리고 어째서인지 구한 망념의 잠드(영어버전 Xam'd:Lost Memories)정도 이군요. 케모노즈메와 베터맨은 따로 리뷰가 올라갈 예정이고, 여기서는 7월 신작들 위주로 간단 감상 평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윌드 디스트럭션

 뭐랄까, 언제나 그런 느낌이지만, 게임 내에서 멋지다고 생각하는 스토리하고 애니에서 괜찮다고 느끼는 스토리는 천차만별인듯 싶습니다. 물론 도입부만 보고 그것이 괜찮은지, 나쁜지를 판단하는 것은 무리지만, 확실히 도입부의 임펙트가 적고, 스토리가 괜찮은지에 대해서도 많은 의문이 들더군요. 컨셉이 세상을 멸망시키는 역할을 주인공의 역이고, 그걸 막는 것이 악역이라는 역할의 전환인데, 솔직히 그정도만으로 뭔가 매력점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여러 가지로 걱정되는 작품입니다. 솔직히 생각보다 재미 없다는 것이 저의 결론. 나중에 한번에 몰아서 볼 생각입니다.

슬레이어즈 4기

 오랜만에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입니다. 어렸을떄 3기까지 정말 재밌게 본 작품인데, 오랜만에 4기를 보니 감회가 새롭더군요. 느낌은 옛날에 느꼇던 그대로. 시끌벅적하면서 유쾌하다는 느낌? 다만, 제가 옛날에 봤던 3기까지의 작화와 위화감을 느낀달까나, 요즘 워낙이 높은 작화 퀄리티의 작품을 많이 봐서 그런지 미묘하게 작화가 안 좋아보인다는 느낌입니다. 작화가 뭉개지거나 나쁘다는게 아니고, 오랜만에 보니까 적응이 안된다는 느낌인데, 점점 적응되고 있는 중.

 다만 신 케릭터 포코타, 이거 좀 미묘하더군요. 성격은 리나의 카피...랄까, 뭔가 좀 미묘합니다. 나쁘다는 건 아니고, 리나하고 투닥거릴때 리나가 마치 자신과 투닥거리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미묘하더군요. 제가 보기에는 리나가 스스로의 악행(?)에 의해서 벌받는거라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이번작에서는 과연 리나의 언니가 나올것인가...라는 것도 또 하나의 관심사군요. 7월 신작중에서는 기대작입니다.

나츠메 우인장

 
솔직히 기대 안하고 본 작품이지만, 충사의 포스를 느낀 작품이더군요. 충사가 많이 밝아지고 가벼워 진다면 이런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줄거리는 요괴를 볼 수 있는 나츠메가 할머니가 젊은 시절에 쫄다구친구요괴의 이름을 적어 놓은 살생부우인장을 물려받으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요괴에게 이름을 돌려주면서 그 요괴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풀어나가는 방식입니다. 지금까지의 느낌은 나른하면서 동시에 따스한, 그러나 동시에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탄탄한 구성을 보여주고 있더군요. 그런데 조금 걸리는 부분이 있다면 할머니인 나츠메 레이코의 성격. 단 두화만 봤어도 딱 밑의 짤방으로 표현이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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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인간 친구가 없었다. 그래서 난 요괴 쫄다구를 잔뜩 만들었다 OTL)

 어떤 의미로 나츠메가 고생하는 원흉인데, 쓸데없이 요괴 쫄다구친구를 잔뜩 늘려놓고 관리도 하지 않는 극악(?)한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아니, 애시당초부터 그 모든 요괴들이 친구였나;; 라는 생각도 드는 것이 몇몇 요괴들과는 친하게 지낸 느낌은 드는데, 그 외에는 거의 듣보잡, 이뭐병으로 분류하는 무책임성을 보여줍니다; 친구를 만드는 것도 1대1 맞짱으로 두드려 패서 만드는 조폭스런 흉악함까지; 게다가 2화에서는 우인장에 밥풀까지 묻혀놓아서 손자를 죽일뻔(?) 하더군요;; 좀 궁금한 것은 바로 레이코가 언제 결혼해서 나츠메의 아버지를 낳았는가? 라는 점. 일찍 죽었다는데, 설마 고등학교때 애를 낳았다거나 뭐 그런건 아니겠죠;

덧. 고양이 선생 귀엽더군요. 원래 귀엽거나 예쁘다라는 것은 잘 따지는 성격은 아니지만 귀엽습니다.

철완버디-Decode

 아카네 카즈키 감독의 신작, 철완 버디-Decode입니다. 근 2년동안 전혀 소식이 없어서 애니메이션 감독 때려친 줄 알았습니다; 아카네 감독의 전작 히트가이 제이를 생각하며 매우 기대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다만 초반 전개가 루즈 한건지 아니면 이목을 확 끌만한 사건이 없어서인지는 몰라도 확 끌리는 맛이 없습니다. 노에인은 워낙이 독특한 소재와 분위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초반을 재밌게 보았는데, 버디는 지루한 건 아니지만 끌리지 않는 것은 사실. 아카네 감독이 워낙이 2쿨 정도의 길이의 작품이 주력이다 보니까 작품 탬포가 그렇게 된 거 같습니다. 1쿨이긴 하지만, 후반으로 가야 버닝할 요소가 생기지 않을까 싶네요.

망념의 잠드(Xam'd:Lost Mem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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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드!)

 확실히 미국쪽은 PSN으로 방영하는 것이 맞는거 같습니다. muhootsaver님의 제보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PSN으로 '빌려 보는' 형식으로 다운로드 한다고 하는군요. 소니, 그렇게 해서 PS3를 가정용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기로 어떻게 만들려고 하는거냐; 뭐 하여간 소니 걱정은 하지말고, 지금은 애니에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해도 화질이 너무 구려서 짜증이 폭주하려고 하는군요(.......) 솔직히 흑의 계약자나 소울이터도 HD로 보면서, '우와아아'하면서 입이 벌어지는 퀄리티를 보여주었고, 잠드도 그 정도의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문제는 화질이 너무 구려서 그런 퀄리티를 모두 느낄수 없다는게 문제지요(.......) 300mb 급이 아니라 거의 90~100mb급의 영상을 보는듯; 심지어 120~200 mb대였던 테크노 라이즈가 더 나아보이더군요.

이번작은 에우레카 7 필이 많이 나기는 하지만, 에우레카 보다는 더 무겁고 어두운 분위기입니다. 1화는 거의 상황과 배경 설명에 치중되어 있다는 느낌이지만, 남과 북이 나뉘어서 싸우고 있고, 일종의 계엄령에 놓여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군요. 에우레카 7 같은 경우에는 누구 표현 빌려서 이야기 하면 '약만 하지 않는 히피 집단의 기묘한 모험'(......)이란 느낌때문에, 분위기가 많이 밝지만, 잠드는 처음 보았을때 느낌이 많이 억눌려 있다는 느낌입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딱 전투가 시작되려는 찰나에 1화를 끊어버리는 센스랄까...'다음화가 보고 싶어요!'라고 외칩니다만, '실시간으로 보고싶으면 PSN으로 보셈'이라는 말이 어디서 들려오는듯 해서 짜증이 올라옵니다 ㅠㅠ

덧. 그나저나 일본쪽은 어떻게 될까요?
솔직히 미국쪽은 그렇다손 치더라도 일본쪽에서도 이러면 여러의미로 스트레스 받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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