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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야기/게임 Life


-현재 인터벌 4까지 진행했습니다. 전작의 포인트멘이 주인공이 아니라 델타포스인 마이클 베켓이 주인공입니다. 시점은 오번의 아마켐 비밀 시설(알마를 가두기 위한 시설)이 폭발하기 30분 전, 아마켐의 사장인 제네빕 아리스타드를 구금 및 보호 감호하라는 명령을 받고 제네빕의 펜트 하우스로 가게 된 델타포스 팀으로부터 시작합니다. 뭐, 개인적으로 포인트맨이 나오기를 고대하고 있었는데, 그 부분은 그냥 아쉬운 데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일단 전투부분은 만족하고 있습니다. 빠른 진행을 위해서 이지 모드(초등학생에게만 허락된 모드가 아닙니다;)로 플레이하고 있는데, 적들에 총알이 박히는 사운드나 타격감 등은 발군입니다. 특히 샷건으로 근거리 전투를 벌일 때는 적들이 시원스럽게 뻥뚤려버리는 연출은 하는 사람의 마음을 시원하게 만들더군요. 물론 그에 상응해서 잔인함도 대단히 높다고 할 수 있는데, 싸우고 나서 보면 성한 적 시체가 하나도 없더군요.

A.I. 부분은...원래 F.E.A.R. 시리즈를 대표하는 부분이 바로 살벌한 A.I. 인데, 일단 이지 모드에서도 대단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적들이 전투 돌입 시에는 엄폐물을 끼고 싸우려하고, 수류탄도 적절하게 던지며 이리저리 잘 도망다닌다는 느낌입니다. 다만, 주인공이 초반사 신경 걸고 싸우기 시작하면 그저 움직이는 과녁판일 뿐입니다(......)

-호러부분은...일단 무섭기는 무섭습니다. 인터벌 2의 병원 파트에서 깜빡깜빡하면서 등장하는 알마라던가, 스파이더 워킹을 하는 괴물들, 하늘에서 툭 떨어지는 시체, 색깔이 휙휙 바뀌는 하늘 등등 분위기는 적절하게 잡습니다. 다만, 문제는 강렬한 한방이 없다는 겁니다. 물론 그런 걸 의도하고 만든 연출이 몇 개 있기는 있습니다만, 그게 죄다 트레일러에서 써먹은 부분이라는 점입니다(스파이더 워킹하는 괴물 첫 출현이나 알마가 오프닝 다음에 베켓 멱살을 잡고 흔드는 건 트레일러에서 깜짝 놀란 부분이었는데;)

일단 호러는 제쳐두더라도, 게임에서 연출과 분위기는 적절하게 잡고 있습니다. 빼꼼하게 열려있는 문이나 무엇인가에 의해 문틈으로 끌려들어가는 적, 주인공 앞에서 뼈와 살이 분리되는 우리편, 수술대 위에 주사기로 고슴도치가 되어 올려진 시체 등등 계속 공포 분위기를 적절하게 조성하고 있더군요.

-그래픽은 E6300, 1G, 7600GS에서 최하옵으로 끊기지 않고 원활(?)하게 돌리고 있습니다. 원래 배이스가 되는 엔진이 5년전에 개발된 엔진을 개량해서 쓰고 있기 때문에, 4년전 처음 F.E.A.R.가 나왔을 때처럼 극강의 그래픽까지는 아니지만, 깔끔한 그래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도 최하옵인데 그래픽 수준이 L4D수준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멀티 플래이는 랭킹과 비랭킹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일단 랭킹은 게임스파이 아이디가 필요한데, 가입하려고 보니까 이미 가입이 되어있다고 하더군요. 아이디 찾기 귀찮으니(.....) 랭킹 게임은 재쳐두고 비랭킹 게임을 먼저 해보았습니다. 몇몇 게임 커뮤니티에서는 극심한 랙문제(수류탄을 던지면 키를 누르고 나서 1초 뒤에 날아간다던가)를 꼽던데, 뭐 저는 그렇게까지 렉을 못 느끼겠더군요. 컴터가 구려서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좀 들지만, 그래도 렉 없이 적절하게 게임할 수준은 됩니다.

멀티는 전작과 많은 부분 유사하더군요. F.E.A.R. Combat을 예전에 한 적이 있었는데, 소규모 국지전의 게임 스타일은 전작과 많이 유사합니다. 그리고 여전히 최대 16인 멀티를 지원하더군요. 개인적으로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지만, F.E.A.R.의 느낌 그대로 32명이 복작거리는 멀티도 또 나름 웃길거 같습니다. 일단 그런 부분들을 다 제쳐두고 멀티 자체는 피와 살이 튀는 Saturday Night Fever입니다. 물론 전작만큼 화끈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있지만, 그래도 재밌습니다. 새로 추가된 기갑전(점령전에 EPA 한 대 추가한 것)도 재밌더군요. 다만 전작의 슬로 모션 데스메치/팀 데스메치가 삭제 된건 좀 아쉽습니다.

-정식 리뷰는 절반 이상 진행하거나 다 끝냈을때 하도록 하겠습니다.

게임 이야기/게임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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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월에 나온 모노리스의 신작 F.E.A.R. 2:Project Origin과 2007년 G.O.T.Y.(Game Of The Year)인 바이오쇼크입니다. F.E.A.R 2는 신기하게 한국에 정발로 수입이 되었더군요. 저번작인 F.E.A.R. , 확장팩 익스트렉션 포인트와 페르세우스 멘데이트는 모두 한국에 수입된 적이 없었고, 워너 브라더스 게임이 한국에 제대로 들어온게 있었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표지에 알마가 나와서 보는 사람에게 거부할 수 없는 포스를 팍팍 풍기는게 '역시 F.E.A.R. !'라는 느낌이군요. 재밌는 점은 작은 박스에 DVD 케이스로 슈퍼 알파 케이스를 넣어놓았더군요. 그럴바에는 그냥 DVD 케이스로만 팔지...

반면 바이오쇼크는 GTA:SA와 같이 영국쪽 패키지를 그대로 쓰고 있습니다. 겉에 종이 패키지는 한국에서 만든 것이지만, 안의 내용물은 죄다 영국 버전입니다. 뭐 중요한건 게임의 내용입니다만, 문제는 정말 성의 없이 패키지를 구성했다는 것입니다. 안에 비닐이 다 떠서 난리도 아닙니다. 하여간 수입한쪽이 원가 절감을 위해서 온갖 생쑈를 했다고 느껴지는 부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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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ma...is Back


이번에 데모로 제대로 돌아가는지 테스트를 한 F.E.A.R 2:Project Origin입니다. 생각보다 최적화가 잘되서 그런지 640*480, 최저옵으로 돌려서 20~30프레임을 뽑아내었습니다. 엄밀히 멀티 보다는 싱글을 노리고 있는 게임이니 이정도면 그럭저럭 합격점입니다. 이번에 싸게 세일하고 있는 바이오쇼크와 함께 지를 예정입니다.

전작 F.E.A.R.(First Encounter Assult Recon, 최초 조우 강습 정찰대)를 해본 것은 약 2년전 일입니다. 2년전 F.E.A.R가 처음 나왔을 때, 대단히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들었었죠. 기존의 호러 FPS가 서양쪽의 슬레터 무비의 영향을 받았다면 F.E.A.R.는 일본의 주온이나 링의 영향을 받은 작품이고, 그러한 체험을 게이머에게 1인칭의 시점을 통해 효과적으로 구현 했습니다. 그리고 놀라운 그래픽 효과(특히 수류탄이 터질때의 효과란!)도 많은 게이머에게 인상 깊은 장면이기도 했죠. 하지만 개발사측인 모노리스가 시에라 사의 갈등으로 인해서 2편이 나오지 못할 위기에 처했었지만, 뭐 그럭저럭 잘 해결한 모양인가 봅니다.

데모는 괜찮습니다. F.E.A.R.의 특징이라면 미칠듯이 똑똑한 특수병들과의 피와 살이 튀는 댄스전투 파트+알마 쨩과 함께 하는 호러 파트 이렇게 두개로 구성됩니다. 물론 데모다 보니까 두개를 적절하게 섞기는 했지만, 호러 파트는 호러스럽고 액션은 시원 시원 스럽다...라는 느낌입니다. EPA(Enhanced Power Armor...였나?)를 이용한 액션도 만족스럽더군요. 피와 살이 분리되는 장면이 시원시원 스럽게 나와서 마음에 듭니다.

스토리는 이미 네타 당해서...뭐랄까, 알마의 가족계획의 연장선이더군요(......) 데모에서 알마가 주인공 베켓의 멱살을 잡고 흔드는데, 사실 그게 알마가 베켓에게 꼴려서(진짜로!) 그런 것이라는 걸 알고 보니 좀 웃기더군요(.....) 이로써 3편이 나온다면 포인트멘과 베켓, 이렇게 둘이서 아버지니 아들이니 하면서 옥신각신하는 주말 드라마의 전개가 예상되기도 합니다(.....)



 하여간 몇몇가지 점검을 하고 난 다음에 구매 확정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멀티도 제대로 되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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