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이야기/드레곤 에이지 2

시작하면서


-이 코너를 시작하게 된 동기는 지극히 단순합니다. 저도 한번쯤 개그나 썰렁한 농담을 하면서 제가 게임을 하면서 느낀 바를 생생히 기록해보고 싶었고, 와우도 당분간 안하는 김에 상대적으로 게임 스케줄이 널럴(?)해졌기 때문입니다. 다른 분들처럼 즐겁게 엔딩까지 달린 걸 기록해보고 싶었지만, 컴퓨터 사양의 압박으로 그것을 쉽게 하지는 못했었죠. 하지만, 이번에 드레곤 에이지 2 자체가 내부에서 스크린샷 찍는 기능을 지원하는 덕분에 한번 시도해보기로 마음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찍기 시작하니까 그거 나름대로 끊기는 것도 짜증나더군요. 


-이 코너는 공략이 아닙니다. 그냥 주인장 꼴린데로 막달리는 것이 기본 모토인 코너입니다.


-이번에는 꼭 끝내보도록 하죠.








Eat All 제공












시작부터 누군가를 지하감옥에 쳐넣으면서 시작하는 DA2










바이오웨어 제작










끌려온 남자, 아니 드워프를 심문하는 Chantry의 추적자.
1편을 해보신 분들을 아시겠지만, Chantry는 드레곤 에이지 세계관에서 기독교 같은 대표적인 종교죠.










'챔피언'에 대해서 묻자 발뺌하는 드워프 남케를 칼로 협박합니다.
게임 시작하기전에 벌써부터 누구 하나 죽일 기세군요.








약간의 스포일러가 될수 있습니다만, 사실 드워프 남케가 '챔피언', 즉 호크의 동료였죠(데모 기준으로)
책 왼쪽에 있는 문양은 챔피언에 대한 상징을(아마도?),
왼쪽에 있는 6명의 인물 초상은 아마 호크의 동료였던 사람들을 표현한 것일겁니다.
실제로도 보면, 6각형의 12시 방면에 데모에 나왔던 이자벨라와 비슷하게 생긴 사람의 초상화가 있군요(이것도 데모 기준)








챔피언에 대해서 이야기 해달라는 Chantry의 추적자. 그리고 드워프 남케의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이제서야 나오는 제목, 드레곤 에이지 2.










여긴 어디?







난 누구?















라는 존재론적 고민을 하는 헐록들을 신나게 발라버리는 호크.
처음 시작할때 호크의 직업을 저는 마법사로 하였기 때문에, 호크가 마법을 쓰면서 나옵니다.

당연한건가-_-








님 제발 자비좀 ㅠㅠ








즐 ㅋ







이벤트 씬이 끝나면 이제 본격적으로 호크를 조작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조작은 국민 조작 W, A, S, D입니다...만 Q와 E로 게걸음을 칠 수 있습니다.
A와 D는 좌우를 돌아보는 것이죠. 스페이스 바는 일시정지, 1~0번까지는 지정된 스킬을 씁니다.












DA 2를 하면서 가장 놀란 부분이 바로 조작 부분인데, 요즘 나오는 온라인 MMO게임들, 특히 WOW의 그것과
대단히 유사합니다. 스킬 쓰는 것도 그렇고, 움직임 자체가 그 뭐냐...표현하기 힘들정도로 오묘하게 닮아있어요.
DAO를 해보신 분들은 '이게 무슨 액션게임이야-_-?'라고 하실지는 모르겠지만요.

이쯤 되면 월드 오브 드레곤 에이지라고 해도 될듯.











적당히 헐록들을 조지면 동생이 징징대면서 대화 씬이 나옵니다.
이게 DAO와 다르게 메스 이펙트의 대화 시스템입니다. 즉, 대화 선택지의 위치에 따라서 성향이 달라지는 것이죠.
그런데, DA 2는 메스 이펙트의 대화 시스템보다 더 병신같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는데
이게 이제는 대화 선택지를 고를 때 가운데 원에서 그 대화선택지가 갖는 성향을 보여줍니다.










조금만 더 있으면 대화 선택지도 안뜨고 아이콘만으로 대화 선택하는 시대가 오겠구먼.










이벤트 씬이 끝나면 이제 다시 호크를 조작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공격할 수 있는 스킬이
대폭 늘어났기 때문에 이를 모두 활용하면서 적극적으로 싸워봅시다.
어차피 이번 판은 튜토리얼이라 왠만해서는 죽지도 않아요.










하얗게 불태워버렸어....








왠만한 마법들이 다 전편에서 나왔던 것들이지만, 이상하게 전편에 비해서
DA2의 마법들은 쓸데없이 화려하다는 느낌입니다.









다 처리하면 오우거가 한마리 나옵니다. 전작에서는 나올때마다 보라색에 엄청난 덩치를 자랑하면서
게이머를 압박하던 놈이었는데, 이번작에서는 이상하게 색이 칙칙해졌습니다. 뭘 잘못먹었나-_-;

왠지 색감 덕분에 원래 멍청한 놈이 더 멍청해진 듯한 기분.








오우거는 공격 하나하나가 크고 데미지가 높기 때문에 왠만해서는 다 피해줘야 합니다.
튜토리얼이니까 동생이 다 탱킹해주지만, 나중에는....

일단 주의해야할 공격패턴은 크게 3가지 입니다. 돌진, 돌던지기, 내려찍기. 
3가지 모두다 공격 모션을 보고 피할 수 있을정도로 무난한 것들이니 되도록 피하는 연습을 꼭합시다.

왜냐면 조금 뒤에 이놈하고 다시 붙어야 하는데 그때 난이도가 얄짤 없거든요.









헐록들이 덤으로 튀어나오지만 신경이 쓰이는 정도는 아닙니다.











오우거하고 싸우다 느끼는 점이지만, DA2 전투 자체가 액션 RPG보다는 와우의 그것과 많이 유사하더군요.
기본적으로 스킬 쿨 돌아오는 것을 쓰면서, 무빙(바닥 피하기 등등)하는건 와우에서 많이 겪었던 패턴이었죠.

어쩌면 DA 2는 DAO 보다는 지금 개발중인 구공기 온라인(이것도 와우의 영향을 받았고)에 더 영향을 받은듯.











오우거 체력을 다 깎아내면, 호크가 오우거를 깔끔하게 박ㅋ살ㅋ내버립니다.









하지만 다크스폰들의 수는 얄짤없이 늘어나고...









설상 가상으로 튀어나오는 용! 이제 호크 일행의 운명은 어떻게 될것인가!
















뻥치지마 새꺄








넵 죄송


그렇습니다. 여태까지 튜토리얼은 드워프가 호크의 이야기를 뻥튀기 한 것이었습니다.








더러운 땅꼬마가 나를 낚다니!










진실을 요구하는 Chantry의 추격자. 뭔가 Chantry와 관련된 일에 호크가 관련된 듯 하군요.
그런데 이 오프닝의 시점은 도대체 언제인거죠?







모든 진실을 이야기해주겠다는 드워프 땅꼬마. 이제부터 다시 본편이 시작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컷. 다음 분량으로 넘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