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개인적인 이야기

돌아오기는 화요일날 돌아왔지만, 여러가지 재난(?)이 겹쳐져서 포스팅을 제대로 할 수 없었습니다. 이것도 오늘 수강신청이 끝(?)나서 겨우 올리게 되는 것이군요. 일단 원래는 오늘 아침 8시에 수강신청 예정이었습니다. 사실 저번주 수요일이었는데, 저번주 월요일날 4학년들 수강신청하는데 서버가 다운되서 저번주에 있던 수강신청 모두 캔슬. 서버 재점검. 그리고 수강신청 기간 연기. 라는 놀라운 절차를 거듭한 끝에 오늘 아침 8시로 잡히게 된 것입니다. 사실은 저번학기 까지는 9시부터 시작이었는데, 왜 하필 8시로 옮겨서 사람을 미치게 하는 것인지는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만, 하여간 8시에 시작하기 위해서 7시부터 일어나서 준비했습니다.

8시에 수강신청을 클릭하고 수강신청란이 뜨기를 기다리는데까지 약 5분 가까이 소모되었습니다. 제 친구는 8시 2분에 들어가서 올킬 했다는데 일단 이건 무시하고(......), 저야 전공은 널럴한 상황이었고 나머지 교양 과목만 재대로 들어가면 되었기에 큰 걱정하지 않고 있었습니다만, 8시 5분이 되니까 많이 초조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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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니네랑 같이 있으면 내 수명도 같이 줄겠다...)



그래서 8시 5분에 매크로 써서 수강신청 하려고 하니까, 저번학기하고 수강신청 방식이 달라져서 GG.결국 일일이 손으로 다 쳐야하는 안습한 상황을 연출한 다음에, 일일이 손으로 다 타이핑하고, 수강신청 누르고, 여유롭게 차한잔을 마시고, 세수하고, 인터넷 서핑하고, 식빵사러 잠시 밖에 갔다 오고....그렇게 25분을 보내고 난 뒤에도(.......) 계속 '신청중 잠시만 기다리세요'라는 메세지가 뜨더군요. 슬슬 불안감을 느끼고 있던 와중에 뜨는..


로그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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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혹감과 분노와 그리고 엄청난 좌절감(그리고 약간의 패배감)을 느끼며 다시 수강신청 페이지로 로그인을 하니까, '없는 페이지 입니다'가 떠서, 순간 홈페이지 주소를 잘못 친 게 아닌가 착각을 했습니다. 결국 학교 홈페이지에 돌아와 보니, '죄송합니다. 금일 수강신청은 일시 정지 합니다.'라고 하더군요. 결과적으로 이야기해서, 저번주 월요일날 4학년 수강신청 할때와 마찬가지로





서버 다운이다! 이 그지 깽깽이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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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원 짜리 쓰래기 덕분에 저번학기 수강신청보다 더 고생하는 이번 하루였습니다. 오늘 최고의 크리티컬 히트는 바로



'오늘 오후 5시부터 수강신청 재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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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5시부터 학원 알바거든?

뭐, 5시 10분에 학원에서 겨우 수강신청하는데 성공하여,
전공은 올킬, 교양은 1킬 2데스로, 현재 나머지 두과목 채워넣는데
전반적인 성공...이라고 해야할까;; 좀 많이 엄하다는 느낌입니다.

덧.모든 짤방을 죠죠의 기묘한 모험에서 따왔습니다. 3부, 4부, 6부에서 따왔는데, 5부는 못구하겠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