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개인적인 이야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래 너는 숨만 쉬고 똥 만드는 기계 였다, 이놈아!)
(...랄까, 이 짤방은 왜 넣었지;;;)

 작년 이 맘때 쯤이었습니다.
수능이 약 D-14쯤 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재수 학원에서
3~4명의 친구들과 공부하고나서 잠시 쉬면서 커피를 마시고 있었습니다.
그 때, 한 친구 曰
"야, 솔직히 이야기해서 우리 수능 끝나고, 뭐할건지 막 상상이 잘 안돼지 않냐?"
"야, 설마. 아무리 그래도 그거 정도도 상상이 안 되겠냐?"
"야, 내 머리속에는 수능 이후의 날짜가 없어,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 뒤로는 어떤 생각도 떠오르지 않는단 말이야."
"하하하, 설마."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 저와 제 친구들은
수능 다음에 제자신이 어떨지 를 상상을 하여 했습니다.
.
.
.
.
.
.

.
.
.
.
.
.
.
   헉, 진짜다.
진짜 아무 것도 상상 할 수 없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순간, 거기 있는 사람들 모두 절망.
(생각해보니, 2년전 수능때도 저는 그랬던거 같은데;;)

최근 미묘하게 하이텐션입니다.
뭐랄까, 그냥 제정신과 미친 상태를 왔다 갔다 하는 느낌;;;
도대체 왜 그런지 전혀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다가,
오늘 서울대 만화 동아리 '노이타미나'를 갔다오면서,
거기있는
100인치 LCD TV 를 보고 쫄고나서,
부대찌개 집에 들어가서,
"같은 세금내고, 게다가 우리는 서울대보다 등록금도 거의 2배나 더 내면서
우리는 왜 서울대 보다 작은 동아리 방에 시설과 환경이 열악한거지?"
라며, 불만을 늘어놓다가,
불현듯 작년 수능 생각이 나면서 최근의 하이 텐션을 이해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랄까, 거기에다가 센스 좋으신 우리 민총 교수님
B+을 때려 주시는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