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이야기/게임 Life



Alma...is Back


이번에 데모로 제대로 돌아가는지 테스트를 한 F.E.A.R 2:Project Origin입니다. 생각보다 최적화가 잘되서 그런지 640*480, 최저옵으로 돌려서 20~30프레임을 뽑아내었습니다. 엄밀히 멀티 보다는 싱글을 노리고 있는 게임이니 이정도면 그럭저럭 합격점입니다. 이번에 싸게 세일하고 있는 바이오쇼크와 함께 지를 예정입니다.

전작 F.E.A.R.(First Encounter Assult Recon, 최초 조우 강습 정찰대)를 해본 것은 약 2년전 일입니다. 2년전 F.E.A.R가 처음 나왔을 때, 대단히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들었었죠. 기존의 호러 FPS가 서양쪽의 슬레터 무비의 영향을 받았다면 F.E.A.R.는 일본의 주온이나 링의 영향을 받은 작품이고, 그러한 체험을 게이머에게 1인칭의 시점을 통해 효과적으로 구현 했습니다. 그리고 놀라운 그래픽 효과(특히 수류탄이 터질때의 효과란!)도 많은 게이머에게 인상 깊은 장면이기도 했죠. 하지만 개발사측인 모노리스가 시에라 사의 갈등으로 인해서 2편이 나오지 못할 위기에 처했었지만, 뭐 그럭저럭 잘 해결한 모양인가 봅니다.

데모는 괜찮습니다. F.E.A.R.의 특징이라면 미칠듯이 똑똑한 특수병들과의 피와 살이 튀는 댄스전투 파트+알마 쨩과 함께 하는 호러 파트 이렇게 두개로 구성됩니다. 물론 데모다 보니까 두개를 적절하게 섞기는 했지만, 호러 파트는 호러스럽고 액션은 시원 시원 스럽다...라는 느낌입니다. EPA(Enhanced Power Armor...였나?)를 이용한 액션도 만족스럽더군요. 피와 살이 분리되는 장면이 시원시원 스럽게 나와서 마음에 듭니다.

스토리는 이미 네타 당해서...뭐랄까, 알마의 가족계획의 연장선이더군요(......) 데모에서 알마가 주인공 베켓의 멱살을 잡고 흔드는데, 사실 그게 알마가 베켓에게 꼴려서(진짜로!) 그런 것이라는 걸 알고 보니 좀 웃기더군요(.....) 이로써 3편이 나온다면 포인트멘과 베켓, 이렇게 둘이서 아버지니 아들이니 하면서 옥신각신하는 주말 드라마의 전개가 예상되기도 합니다(.....)



 하여간 몇몇가지 점검을 하고 난 다음에 구매 확정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멀티도 제대로 되면 좋으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