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타크래프트 개발자, 우주먹튀 게리엇이라고 합니다.)
한때 PC게임을 한 사람은 거의 다 아는 울티마를 만들었던 로드 브리티쉬 리차드 게리옷. 당시 애플 컴퓨터로 나온 울티마는 수많은 게이머들을 감동의 도가니로 몰고 갔고, 후에 나온 울티마 온라인(물론 여기에 로드 브리티쉬가 참여했는가 안했는가의 문제가 있기는 있지만)도 당시 MMORPG에 있어서 일대 혁명이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 그가 NC 소프트로 들어간다고 했을 때, 수많은 게이머들은 NC 소프트에 대한 기대를 하게 되었습니다(물론 누군가는 게리엇도 타락했다고 이야기했지만) 하지만 정작 그는 NC에 재직할 당시 거의 아무것도 안했다라는 사실로 악명이 높았으며, 근 10년동안 개발한 타뷸라 라사는 실패작으로 분류, NC 및 기대하고 있었던 게이머들을 배신하고 말았습니다.
...뭐 그래요, 여기까지는 좋은데, 그 이후 게리엇은 NC 주식의 스톡옵션을 이용, 120억원(!)이라는 이익을 내고 우주로 날아갑니다.(문자 의미 그대로!)
아 ㅅㅂ 우주.....
...여기까지도 '아 제기, 얼마나 우주로 가고 싶었으면 게임 대충 만들고 우주 갔겠냐' 혹은 '얼마나 이 지구가 싫었으면, 브리타니아에 좀더 다가가기 우주로 날아갈 생각을 하겠냐' 정도로 커버가 됩니다다. 하지만 이제 지구에 돌아와서 NC를 상대로 사기 혐의로 300억 가량의 소송을 걸었다고 하는 것은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알 수가 없군요; 오히려 NC가 'ㅅㅂ 니가 우리 회사에 타뷸라 라사로 입힌 손해를 배임죄로 고소 하겠다!'라고 하면 역관광 크리 탈게 뻔한데....
게다가 무슨 낮짝이 있는지, 돌아와서 게임을 만들겠다고 하더군요. 이에 대해서 해외 및 한국 게이머들은 온라인 PC 콘솔 나뉘지 않고 대동단결해서 리차드 게리엇을 까고 있습니다. 정말이지 한때 추억이자 전설이 한순간에 병신이 되는 과정을 제 눈으로 지켜보고 있자니 좀 가슴이 아픕니다.
정말 인간이 추해질수 있는 일례를 보는거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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