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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개인적인 이야기

어제 PIG-Min 정모를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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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과 공포의 하루

여태까지 제가 게임을 즐긴지 어연 10년이 다 되갑니다. 게이머로서 10년정도 사니까, 게임을 하는게 은근히 하드 코어 해졌다는 것도 사실이고, 여기 저기서 주어들은 정보나 이야기도 많이 있게되어서, 게임 관련 지식을 많이 알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어제 모이신 분들의 레벨이 얼마나 높은지, 도저히 제가 따라갈 수가 없었습니다. 아니, 아예 못 알아들었다고 하면 그건 거짓말이고, 이 분들이 너무 전문적으로 나가는 지라, 무서워서 혼났습니다;;;

그래서 PIG-Min 정모에 대해서 제가 내린 두가지 결론

1.저는 쪼쪼랩입니다.
2.매달 정모를 나가야 겠습니다.(.......)


ps.그나저나 내일부터 개강입니다. 딴거 보다는 민총과 헌법이 가장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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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잡다한 것들..


......분노할만한 놈이죠, 저놈.

ps.저는 학교에 메드 무비 만들러 갔다오겠습니다.

잡담/개인적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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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뿐만 아니라, 트랙백에도 광고를 띄우는 군요.
......신선한 발상인데, 이거?

잡담/사색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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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s is Zodiac speaking

'조디악'(2007)은 지난 1960년대에서 1970년대 사이에 일어난 조디악 연쇄 살인 사건을 다룬 영화입니다. 여기서 조디악이란 이름은 범인이 신문사에 편지를 보내면서 자신의 이름을 조디악이라 밝혀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실제 조디악 연쇄 살인 사건은 범인이 잡히지 않은 채로 사건이 종결되었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사건입니다.    

 영화 '조디악'은 이러한 실제 수사기록과 조디악 연쇄 살인 사건을 다룬 책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류의 영화들은 대부분, 실제 수사 기록 등을 사용하여서 최대한 영화를 객관적으로 만들고, 그리고 그런 객관적인 사실과 사실 사이에 영화적인 상상력을 덧붙입니다. 물론 '조디악' 또한 그러한 영화 공식을 충분히 따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실제 사건에 바탕을 둔, '조디악' 이전의 영화들과 '조디악' 사이에는 가장 큰 차이점이 있습니다. 과거, '조디악'과 같은 영화들은 그 사건의 연관된 사람들의 감정이나 생각을 따라가면서, '이런 상황에서는 이렇게 생각하지 않았을까?'라는 영화적인 상상력을 덧붙이는 형식을 띄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로 '살인의 추억'을 들 수가 있습니다. '살인의 추억'같은 영화는 이러한 영화 중에서 아주 잘 만들었다고도 할 수 있는데, 마지막 장면에서 송강호가 가장 범인이라고 의심이 되는 용의자를 잡고 '진짜 네가 아니란 말이야?'라고 묻을 때, 관객들은 바로 그 상황에서 송강호와 같은 입장에서 같은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조디악'은 '살인의 추억과는 정반대의 미덕을 보여줍니다. 그것은 바로 관객의 감정이입하는 것을 막는 것입니다. 물론 '조디악'에서도 물론 가장 유력한 용의자(그리고 실제 사건에서도 가장 유력한 용의자)가 나오고, 살인범에 대한 추리가 계속해서 나옵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어느것 하나도 영화 내에서는 지지 받지를 못합니다. 즉, 주인공(조디악 관련 책을 쓴 작가)이 거의 마지막에 그 사건 담당 형사에게 자신의 추리를 보여주며 '이 놈이 범인인 것 같다.'라는 순간, 형사는 곧바로 '당신 주장은 일리가 있지만, 증거가 없다'라고 반박합니다. 계속 이런식으로 누군가가 증거나 그 추리를 내고 살인 사건의 모든 문제가 해결되었다라는 믿음을 등장인물과 관객이 공유하게 되는 순간, 곧바로 누군가에게 반박 당하게 되고, 현실(아직도 조디악 관련 사건이 해결되지 않았고, 사건에 관련된 정황 증거들이 불확실하다는 현실)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 결과, 관객들은 영화를 보는 내내 영화와 자기 자신을 동화 시킬 수 없게 되고, 영화 밖에 관찰자로서 남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를 보는 동안, 사람들은 어떤 살인사건에 대한 추억을 본다기 보다는, 살인 사건에 관한 기억을 보는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됩니다.

 이게 바로 영화 '조디악'의 가장 큰 미덕이자 장점입니다. 애시당초부터 관객들에게 자신의 관점을, 생각을, 추리를 강요하지 않고 오로지 사실만을 덤덤하게 보여줄 뿐입니다. 마치 다큐멘터리를 보는것 같은 기분입니다. 그 결과, 관객들은 영화를 통해서 조디악 사건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조디악'은 확실히 잘 만든 영화입니다. 영화를 좋아한다면, 한 번쯤 봐도 나쁘지 않을 영화입니다. 그러나 보실 때, 주의 하셔야 하는 점은 이 영화를 그냥 평범한 '스릴러'라고 보지 말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오히려, 영화라기 보다는 조디악 연쇄살인 사건에 대한 다큐멘터리로서 영화를 이해하시고 보는 게, 영화를 감상하는데 크게 지장이 없을거라 봅니다.

               
잡담/개인적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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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중요한 수강신청도 끝났으니, 친구와 국전에 가서 조디악을 감상하겠습니다


ps.요즘은 대단한 뉴스가 없군요. 매우 고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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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사색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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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월요일에 [디 워]를 보고 왔습니다. 영화를 짧게 평가 하자면, 그냥 그렇고 연출과 배우연기가 좋지 않은 B급 괴수 영화였습니다. 오히려 제가 보면서 들었던 의문은  '도대체 왜 이 영화가 엄청난 논쟁을 불러 일으켰나?'라는 것입니다. 제가 판단하기에는 [디 워]가 현재까지 500만이란 관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가장 큰 요인은 인터넷에서 일어난 소모성 논쟁입니다. 그런데 제 생각에는 못 만든 영화이기는 하지만 전설에 남을 쿠소 영화라던가, 정말 멋진 영화라던가라는 논쟁 자체가 너무 지나치지 않은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이런 소모적인 분쟁을 보면서, 첫번째로 제기하는 의문은 "과연 과거, 현재를 따졌을 때, [디 워]가 이 시대 최악의 쿠소 영화라고 볼 수있는가? 또한 그렇다고 봤을 때, 이런 소모적인 분쟁이 일어날 가치가 있을 정도의 가치를 지니는가?"입니다. 솔직히 [디 워]의 영화 완성도는 엉망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디 워]가 과거 현재를 따져서 그렇게까지 욕을 쳐먹을 정도로 못만들었냐? 그건 아닙니다. 제 기준에서 보았을때, 현재 나온 영화나 애니의 70%이상은 엉망진창입니다. [디 워]는 그 중에서 단지 더 못 만든 영화에 속할 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그런데 그 나머지 70%의 영화나 애니에 대한 비판을 찾아보기는 커녕, 오히려 얼마나 잘 만들었는가 칭찬을 늘어 놓더군요. 물론 저도 개인간의 취향차는 존중합니다. 그러나 지금의 대중의 취향이 너무 편중되어 있을 뿐만아니라, 과거에 비해 조금 수준이 떨어진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의미에서 [디 워]에서 일어나는 소모적인 논쟁은 과연 그 만한 가치가 있는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두번째는 "과연 심형래 감독이 무슨 애국주의 기수라도 되는가?"입니다. 지금 일어나는 논쟁중에서 가장 어이가 없는 부분중에 하나이기도 한데요, 솔직히 영화를 본 사람의 입장에서 심형래 감독이 과연 그만한 재능이 있는지 의심스럽더군요. 분쟁의 소지가 되는 마지막 자막은 감독 자신과 스텝들이 얼마나 고생했는가, 그거 하나만 생각하고 넣은 자막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애국심 마케팅? 애시당초 부터 과연 그런 마케팅이 있었는지 의심스럽더군요. 아니, 제 의견으로는 그만한 재능이 있는 감독이었다면, 영화부터 그렇게 만들지 않았을 것입니다.

솔직히, 심형래 감독은 단지 자신이 영화를 만들 때 고생한 것만 생각하고 딴 감독이 영화를 만들 때 고생한 것은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고 밖에 안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메스컴 등에서 자신이 고생한 것에 대해 생색을 내고, 그거에 대해 비판을 가하니 '왜 나만 가지고 그래'라며 항변한 걸로 밖에 안보입니다. 물론 그런 주변머리 없음이 모든 죄를 면제하는 건 아니지만, 이만한 논쟁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대단한 죄인가라는 의문이 듭니다.

세번째로 "심형래 감독이 과연 20년간 영화인으로서 활동해서 구축된 영화 철학, 미학이 있는가?"입니다. 이거 제 입장에서 보면 웃긴 이야기 입니다. 물론 지난 20년간의 심형래 감독의 영화 인생을 부정하는 건 아닙니다. 그런데, 영화 철학이라니. 용가리를 보며, 티라노의 발톱을 보며, '아름다움을 느꼈다.', '철학을 느꼈다'라는 평은 솔직히 찾아볼수 없습니다. 애시당초부터 단어 자체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는거 같은데, 영화 철학이나 미학은 '내가 이영화를 가지고 무엇을 표현하겠다'라는 목적의식입니다. 물론  '나는 영화를 어떻게 만들어서 관객들을 즐겁게 하겠다' 라는 영화 철학이나 미학이 있을수도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이야기하기에는 나름대로 자기 영화 미학과 철학을 구축하고 있는 박찬욱 감독이나 봉준호 감독, 피터 잭슨 감독과 비교 할 수 있습니까? 그렇게 보았을 때, 과연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철학인지는 매우 의심스럽습니다. 게다가 영화가 보여주는 수준이라는 게, 그렇게 까지 자신의 철학과 미학을 제대로 보여줬는지도 의심스럽습니다. 아무리 자신이 그런 미학과 철학을 가지고 있다 한들, 그것을 표현할 만한 재능이 없다면 그건 다 쓸모 없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디 워]는 엉망인 영화입니다.

결론을 이야기 하자면 [디 워]는 인터넷 상에서 그렇게 심한 논쟁을 불러 일으킬 만한 영화는 못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워에 대한 논쟁이 이렇게 까지 끊임없이 일어나는 것에 대해, 저는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렇게 까지 [디 워]에 대한 논쟁을 하고 싶으면, 먼저 과거 온갖 쿠소 영화들에 대해서 먼저 까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여태까지 별 말 없이 영화 잘 보던 사람들이 왜 하필이면 그 많고 많은 영화 중에 [디 워]를 까고 있는지는 저에게 미스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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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 보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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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당분간 포스팅은 못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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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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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언어 그대로의 충격과 공포........
이거 덕분에 딴게임 하나도 못잡고 있습니다;;;;;;

ps.그래도 벤처 아크틱과 초집도 리뷰는 씁니다.
ps.피블스를 봐야 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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