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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야기/게임 Life


 2002년 GTA 3가 처음 등장하였을 때, 수많은 게이머들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3D로 구현된 도시의 풍경, 자연스럽게 변화하는 시간, 다양한 미션과 이벤트, 자유로운 게임 진행 등등 게이머들은 최초로 진정한 샌드 박스형 액션 게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과거 다소 심심한 구성을 보였던(물론 이에 많은 반박이 있겠지만) 1편과 2편의 이미지를 묻어버리고 'GTA=범죄 샌드박스형 액션 게임'이라는 공식을 심어주기까지 하였죠. 또한 현재까지 있어서 가장 파괴력이 있는 타이틀로서 나왔다 하면 기본 몇백만 장의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하지만 2002년 이후로 많은 액션 게임들이 GTA의 아성에 도전해왔습니다. 마피아나 세인트 로우 등 수많은 게임들이 GTA와 같은 샌드박스형 범죄 액션을 표방하였죠. 이에 대해 개발사인 록스타는 GTA 3 이후 GTA 시리즈에 변화를 가하기 시작합니다. 그것은 스토리라인의 강화인 것이죠.

 GTA 3는 2002년 당시 대단히 획기적인 게임이었습니다만, 문제는 스토리 자체는 가볍고 평이했다는 점입니다. 주인공은 배신을 당했고, 자신을 배신한 동료들을 찾아 복수한다는 것이 기본 메인 스토리였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다양한 막장적인 상황이나 인물, 성인풍의 농담을 집어넣어서 분위기를 가볍게 만들었구요. 재밌는 점은 GTA 3에서는 주인공은 대사가 한 마디도 없다는 점입니다. 단일한 주인공으로 띄우기에는 매력이 없다고 제작진이 판단한 건지, 아니면 대사가 없이 케릭터를 죽이고 게이머를 주인공에 대입시키기 위함이었는지는 몰라도 이 당시 GTA 3에서는 각각의 케릭터들의 독창성이나 매력이 떨어진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GTA 3의 후속작 바이스 시티(이하 VC)에서는 전작과 차별성을 두기 시작합니다. 바로 스토리 라인을 강화하고 각 케릭터들의 독특함을 살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모티브들을 과거 범죄 영화나 갱스터 문화에서 그 근거를 찾기 시작하죠. 일단 GTA:VC는 과거 1980년대 마이애미를 모델로 만들어진 도시이고, 기본적으로 1980년대 문화에 근거하여 게임을 표현합니다. 밝고 화려한 하와이안 티셔츠, 서프 문화, 원색의 도시, 화려한 네온 사인 등등...바이스 시티는 1980년대의 마이애미를 훌륭하게 재현합니다. 주된 스토리 라인은 한물간 갱스터인 주인공이 빈손에서 어떻게 마이애미 최고의 갱스터가 되는가 입니다. 이 과정에서 주인공은 다양하고 독특한 케릭터들과 만나게 되고, 이들 사이에서 협력과 배신 등의 다양한 상호작용을 합니다.

 이후 나온 GTA:SA는 LA를 모델로 한 산 안드레아스를 배경으로 90년대 힙합 문화와 흑인 갱스터를 주된 스토리 라인으로 다루었습니다. SA는 랩, 힙합, 갱스터 등을 통해서 90년대의 변두리의 흑인 갱스터들의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또한 VC 때와는 다르게 구역, 보호세, 운동 등의 개념을 게임에 도입하여 게이머가 경쟁 상대방 갱스터들과 구역 쟁탈전을 벌여서 돈을 번다든가, 몸매를 관리하는 등의 요소를 도입했습니다. 이 또한 한때 시대를 풍미했던 갱스터 랩이나 기존의 흑인 또는 대중문화에서부터 영향을 받은 부분이죠.

 GTA 4는 GTA 3의 배경인 리버티 시티로 돌아갑니다. GTA 4는 현재 새롭게 미국내의 문제로 부상하고 있는(?) 동구권 마피아, 갱스터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아메리칸 드림을 쫒아 미국으로 온 주인공은 밑바닥부터 기어서 아메리칸 드림을 성취하지만, 남는것은 허무함뿐이었죠. 이와 같이 GTA 4편은 현재 급부상하고 있는 아르메니아 혹은 동구권 마피아들(혹은 이민자)과 아메리칸 드림, 그리고 그 허구성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전편들과 다른 느와르 적인 진지함을 강화시키는데 성공합니다.

 결론적으로 GTA가 지금까지 파괴력이 있는 시리즈로 굳건히 자리매김 할 수 있는 것은 굳건하고 매력적인 스토리 라인이 기반이 되어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GTA 시리즈의 명성, 다양한 즐길 거리, 적절한 난이도 등등 다양한 이유를 찾을 수 있지만, 게임을 구매하는데 있어서 게임의 첫 인상과 스토리라인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솔직히 결론적으로 GTA 4를 하고 싶다는 이야기죠 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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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 발매된 프로토타입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게임 자체는 GTA와 같은 샌드박스 형의 액션 게임으로, GTA나 마피아와 같은 게임과는 달리 먼치킨과 같은 주인공과 생물학적 재해를 기본적 내용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점이 있습니다. 굳이 비슷한 작품을 꼽자면 크랙 다운이나 인페이머스가 있겠네요.

-게임에 있어 가장 큰 특징은 전투가 거칠 것이 없고 엄청나게 박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주인공인 알렉스 머서는 수십, 수백명의 군인들과 탱크, 무장 헬기 등과 홀홀 단신으로 싸워도 전혀 밀리지 않는 먼치킨 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군인들을 클로 형태로 도륙하다가 탱크가 오면 해머 형태로 탱크를 박살내거나 탱크를 탈취해서 군인들을 피 안개로 만들어버리고, 헬기가 오면 자동차를 집어 던지는 등의 액션을 보여줍니다.

프로토타입의 장점은 이러한 일련의 액션이 복잡한 키 조합이 아닌 단순한 버튼 몇 개로 이루어진다는 점입니다. 또한 타겟팅을 할 때나 형태를 바꿀 때 시간을 느리게 하는 등의 오로지 액션을 위한 편의를 제공합니다. 덕분에 게임 자체가 단순하면서 화려한 액션을 보입니다.




-게임의 배경은 바이러스 살포로 인해 생물학적 재해가 일어난 뉴욕입니다. 프로토타입은 이러한 배경을 소름끼칠 정도로 훌륭하게 표현합니다. 군대는 하이브를 기준으로 생물학적 재해가 일어났음을 선포하고 그 주위를 레드 존으로 지정합니다. 이 레드 존 주위로 군대는 콘크리트 벽을 쌓고 진입장벽을 쌓는 등의 조치를 취합니다. 주인공이 진입장벽을 뚫고 레드 존의 중심인 하이브로 진입하면 한 폭의 지옥도를 보게 됩니다. 감염자와 생존자들이 뒤섞여서 비명을 지르면서 도망다니고, 군인들과 탱크는 감염자들을 향해서 무차별 사격을 가합니다. 헌터들을 그러한 군인들을 공격하구요.

여기에 주인공까지 가세하면 완벽한 아수라장이 됩니다. 군인, 감염자와 주인공들이 서로를 공격하고 사방에 피와 뼈가 날아다니며, 이 사이에 낀 생존자들은 비명을 지르며 반대방향으로 달려가고...프로토타입은 이런 장면들을 아주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게임의 그래픽은 썩 좋은 편은 아닙니다. 올해 나온 배트맨:아캄 어사일럼 과 비교해보면 세부적인 디테일은 상당히 떨어집니다. 하지만, 프로토타입은 세부적인 디테일 대신에 물량공세를 선택한 게임입니다. 아마 게임에서 오브젝트들이 존재하는 수로 따진다면 프로토타입이 압도적일 것입니다. GTA:SA(4편은 아직 안해봐서;;)하고 비교를 하자면, GTA:SA가 평상시의 도시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프로토타입은 러시아워 때의 도시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 덕분인지는 몰라도 게임은 CPU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요즘 게임치고는 요구 사항이 듀얼코어를 요구한다는 점에서는 무지막지한 연산능력을 요구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일설에 의하면, PC판은 20~30프레임 고정으로 진행된다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진행하면 할수록 뉴욕이 막장으로 변하는 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감염자 비율이 6%였는데, 진행하니까 20%로 늘었더군요. 하지만 체감상으로는 길거리 지나가는 행인보다 감염자가 더 많다고 느껴질 정도입니다;

-스토리는 괜찮은 편입니다. 자신을 괴물로 만든 자들에 대한 복수극이 주된 스토리 라인인데, 주된 스토리 라인 말고 '음모의 거미줄'(Web of Intrigue)이라는 배경 설명을 하는 요소가 있습니다. 단편적인 기억의 조각을 모아서 전체적인 스토리를 맞추는 것인데, 영상이나 표현방식, 수집방법(돌아다니는 관련자를 흡수해서 얻는다는 점) 등이 마음에 듭니다. 하지만, 다시 보려니까 복잡해서 머리 아프네요;

-아쉬운 점도 몇몇 있지만, 차후 정식 리뷰에서 다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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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처음 트레일러 공개되었을 때는 '그래픽은 좋지만, 게임성은 별로일 듯'이라는 느낌이 강했지만, 실제 뚜껑을 열어보니 대단히 괜찮다는 느낌입니다. 현재 '지금까지 나온 배트맨 관련 게임중에서 압도적으로 최고'라는 평도 존재할 정도이고, 배트맨 관련 게임의 여부를 떠나서 게임 자체도 훌륭한 편입니다.

2.게임 자체는 배트맨:허쉬의 느낌이 많이 납니다. '허쉬'는 하나의 케릭터와 작품을 놓고 다양한 평행적 설정이 공존하는 배트맨이란 작품의 케릭터를 한데 모아서 '배트맨이란 작품은 이런 느낌이구나'라는 걸 확실하게 잘 가르쳐 주는 작품입니다. 사실상, 작품에 대한 많은 찬반 논란에도 불구하고 '허쉬'는 많은 배트맨 작품 입문자에게 추천되는 작품이죠.

아캄 어사일럼이 '허쉬'의 느낌이 난다는 것은, 이리저리 흩어져 있는 배트맨이란 작품의 조각을 아캄 정신병동이라는 특정 장소에 압축적으로 몰아넣고, 분위기를 잘 살려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왕년에 배트맨이라는 작품에서 한가닥 한 악당들은 총집합해서 자기 나름대로의 페르소나를 드러내니까요.

3.게임의 진행 방식은 메탈기어 솔리드 시리즈와 페르시아의 왕자를 섞어 놓은 듯한 느낌입니다. 잠입이라는 요소는 메탈기어 솔리드의 영향이 크지만, 전반적으로 페르시아의 왕자에서의 건물 타기 및 전투 시스템을 차용하였더군요. 그리고 과학 수사 부분은 컨뎀드 부분이 생각납니다. 물론 단순한 모자이크 형식으로 짜집기 하였다기 보단, 비빔밥처럼 적절하게 섞었다는 평이 옳을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만에 고유한 시스템적 특징이 없다는건 아쉽더군요.

4.게임에 있어 가장 좋은 부분은 배트맨이 가지는 케릭터를 게임 진행에 잘 녹였다는 겁니다. 기본적으로 배트맨이란 히어로는 공포를 이용하여 범죄자를 사냥하는 사냥꾼 및 포식자의 이미지가 강한데, 실제 배트맨이 가고일 석상 위에서 적을 낚아 채 거꾸로 매달아 놓자 적들이 패닉상태에 몰리는 상황은 마치 게이머가 한마리의 포식자가 된거 같은 느낌을 들게 만듭니다.

5.플레이 타임은 은근히 짧은 듯. 물론, 이것저것 다한다고 하면 그렇게 짧은건 아니지만, 좀더 이야기가 진행되었으면 좋았을걸 이라는 느낌이 강하더군요.

6.리뷰는 곧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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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참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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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MMORPG는 많이 하지는 않습니다만, 가끔가다 특이한게 있으면 한번씩은 해봅니다. 던파도 3년전인가 4년전에 뭔가 독특해보여서 했었습니다. 그 때 당시 느낌으로는 '뭔가 신선하고 그럭저럭 재밌는건 사실인데, 여러가지로 불편한 점이 많군'정도였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그당시 바글바글하던 초딩들 덕분에 게임 할맛이 안나서 게임을 접었죠(그외 노가다 및 불편한 인터페이스 등등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오락실에서 흔히들 이야기 하는 2.5D류(파이널 파이트나 던전엔드레곤가 대표적인 예)의 시스템을 온라인 게임에다가 차용을 했습니다. 뭐 게임이 그냥저냥 할만하다는 건 둘째치더라도, 대한민국 온라인 게임의 3대 요소 초딩, 현질, 노가다가 한데 어우러지는 바람에 많은 게이머들에게서 초딩게임이라 욕 들어 먹고 있는 던파. 저도 그 욕하는 사람들 중 하나였습니다만, 아이러니 하게도 저희 동아리 사람들이 죄다 던파를 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다시 사람들 사이에 껴서 합니다.

예전에 비해서 달라진 점은...기본적인 구조 빼고 죄다 달라졌네요;; 느낌상, 인터페이스, 퀘스트 등 유저 편의를 많이 봐준다는 느낌인데, 사실 게임이 5년 가까이 되면서 이것도 안되면 게임 갖다 버려야죠. 그리고 여전히 넘쳐나는 비매너 유저들(도대체 전체 채팅창에다가 욕 적는 사람은 누굴까)은 좀 그렇더군요. 그래도 주로 동아리 사람들하고 하거나 혼자 솔플하고 있기 때문에 별 상관은 없습니다.

아마 이번에도 동아리 사람들이 죄다 때려치지만 않는다면 오래 잡을지도?
(저번에 와우는 동아리 사람들이 죄다 때려치는 바람에 그만두었다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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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웹진에서 최근에 나온 게임에 대한 리뷰 평점을 확인할 때, 여러가지 애로 사항이 꽃필 때가 많습니다. 어디는 100점 만점에 90점을 주면, 어딘가는 50점을 주고, 웹진마다 점수가 들쭉날쭉하게 줄 때가 많으니까요. 이럴때 리뷰 평균을 객관적으로 편하게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게임 평점 평균을 내주는 사이트 입니다. 게임 평균을 내주는 사이트는 다양하게 있지만, 가장 많이 인용되는 사이트는 두개입니다. 메타 크리틱의 게임 부분과 게임 랭킹스. 이렇게 두개가 게임 관련 리뷰 평균 평점으로 유명한 사이트입니다.

물론 전문성 측면에서는 게임 랭킹스가 더 뛰어납니다. 일단 메타 크리틱은 다양한 매체(영화, DVD, 드라마, 음반, 게임)를 다루기 때문에, 게임에 대한 전문성은 게임 랭킹스보다 떨어집니다. 하지만, 게임 랭킹스가 인터페이스가 좀 불편한데 비해서, 메타 크리틱의 게임부분은 대단히 깔끔하게 한눈에 들어오도록 정리를 해놓았습니다. 가독성이나 리뷰를 정리하는 측면에서는 게임랭킹스보다 메타 크리틱의 게임 부분이 더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매타 크리틱은 각 게임 웹진의 리뷰 점수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해서, 4개 이상의 리뷰 점수가 모이면 평균을 냅니다.

평균 점수대에 따른 게임의 전반적인 평가는 다음과 같습니다.(예시는 PC 게임 기준으로)

100~95 점대-바이오쇼크, 하프라이프 1&2, 오렌지 박스, 발더스 게이트 2 등

이 점수대의 게임들(이라 해봤자 메타크리틱에서는 6개 밖에 안됩니다.)은 말그대로 전설인 게임입니다. 그해 GOTY뿐만 아니라, 게임 역사에 남을 정도로 훌륭한 게임들입니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더이상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

참고로 Out of the Park Baseball 2007은 무시합시다(메타 크리틱의 평점 시스템의 폐단을 보여주는 극단적인 사례;)

95~90 점대- GTA 3, 문명 4,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그림판당고, 폴아웃 3, 엘더 스크롤 4, 퀘이크 1 등

사실, 게임의 완성도 측면으로 따지면 윗 점수대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90점대 이상에서의 점수차이는 큰 의미가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90점대 이상의 게임에서 그 해의 GOTY 수상작들이 대부분 나오며, 90점대 이상의 게임들은 상업적 비평적으로도 성공을 거두었다고 보아도 무방합니다.(전세계적으로 7만장 팔았던 시스템 쇼크 2는 예외;;)

90~85 점대- Left 4 Dead, 맥스 페인, 파 크라이, F.E.A.R.,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 등등

이 점수대는 90~100점을 준 리뷰 다수와 70~80점을 준 리뷰 소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90점대의 게임에 비해서는 어느 정도 아쉬운 점이나 결함 등이 존재하지만, 게임 자체는 그러한 결함을 눈감아 줄 수 있을 정도로 훌륭한 게임들이 모여 있습니다.

이 점수대의 게임들은 크게 '1)혁신적이라기 보다는 기본기가 제대로 되어 있는 잘 만들어진 게임(ex.맥스 페인, F.E.A.R. 등)' 과 '2)혁신적인 요소를 차용한 게임(ex. DOW2 등)'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이 정도 점수대에서는 흔히 이야기하는 '지뢰'는 존재하지 않습니다만, 가끔가다가 정말 인간적으로 어려운 하드코어 게임들(ex. 멕워리어 4 벤젼스 나 유로파 유니버설 2 등)이 끼어 있을 수도 있으니 주의하도록 합시다.

85~80 점대-위쳐, F.E.A.R.2, 벰파이어:블러드 라인, 베틀필드 2142, 프레이, 폴아웃 텍틱스 등 

이 점수대는 대단히 미묘한 점수대입니다. 90~100점을 준 리뷰와 60~80점을 준 리뷰가 같은 수로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게임이 대단히 재밌음에도 불구하고 그 재미를 다 깎아먹을 수 있는 단점도 같이 가지고 있다는 의미도 될 수 있습니다. 혹은 기본은 되어있는데, 참신하지 못해서 점수가 좋지 못한 게임들도 이 점수대에 포함됩니다. 한마디로 호불호가 대단히 갈리는 점수대의 게임이라고 할 수 있죠. 특히 70점과 80점대 사이에 있는 게임들(81, 82 점대 게임들)이 이러한 극단적인 평가를 많이 받습니다.

예를 들어서 벰파이어:블러드라인을 봅시다. 블러드라인은 게임 내적인 완성도로만 따진다면 80점대 후반의 게임에 못지 않으나 악명 높은 버그 문제(트로이카가 망한 뒤에 유저가 자체 패치를 꾸준히 근 5년동안 꾸준히 내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존재), 악명높은 개적화(권장사양은 이미 안드로로 넘어가버린 6600GT, 7600GT, 8600GT 이 3가지 그래픽 카드에서 똑같은 프레임을 뽑아냄), 불편한 유저 인터페이스 등 외적인 요인으로 완벽하게 망한 게임의 전형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고 한다면 좋은 게임들이 많습니다. 일례로, 위쳐 같은 경우 개적화와 뭐 같은 인터페이스를 고쳐서 발매한 인헨스드 에디션이 평균 86점이라는 기염을 토해냈습니다. 그리고 이 점수대 이하로는 유저 리뷰 점수와 비교를 해서 리뷰 점수가 객관적인지, 혹은 어떤 부분이 문제인지를 정확히 짚어낸 뒤에 게임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80~75 점대-기타 히어로 3, 데빌 메이 크라이 4 등등

이 점수대 까지가 메타 크리틱에서 지정한 안전선입니다. 즉, 이 아래 점수대의 게임들은 썩 좋지 않다는 것이죠. 이 점수대는 85~80점대와 같은 특징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 점수대에는 묘하게 성공한 게임의 확장팩들이나 후속작 모여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75~60 점대

여기서부터는 이제 기대작이었는데 나오면서 뭔가 대단히 망한 게임들(ex.F.E.A.R:Perseus Mandate, DOW:Soulstorm, Master of Orions 3 등등)이 잔뜩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이 점수대에서부터 양산형 게임들(유명회사에서 만든게 아니라, 말그대로 찍어내는 B급 게임들)이 등장합니다.

60점대 이하

이 점수대에 있는 게임들에게서 뭔가 기대하면 안 됩니다. 그래도 하실 때는 꼭 유저 리뷰 점수와 비교하면서 하시길.

*이외의 유의할 사항.

1.정확히 어느 시기를 집어서 말씀드릴수는 없지만, 바이오쇼크 이후로 게임의 리뷰 점수 인플레이션이 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따라서 2007년 이전의 게임들, 특히 2000년대 전후나 1990년대 게임들의 점수는 +3~5정도 하시고 보시는게 좋습니다.

2.유저 리뷰 점수가 총 평점보다 뛰어난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유저 리뷰를 읽어보시고, 자기 취향과 맞는 게임을 고르시면 됩니다.


이상, 메타 크리틱 게임 리뷰 평균 보기 가이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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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인터벌 4까지 진행했습니다. 전작의 포인트멘이 주인공이 아니라 델타포스인 마이클 베켓이 주인공입니다. 시점은 오번의 아마켐 비밀 시설(알마를 가두기 위한 시설)이 폭발하기 30분 전, 아마켐의 사장인 제네빕 아리스타드를 구금 및 보호 감호하라는 명령을 받고 제네빕의 펜트 하우스로 가게 된 델타포스 팀으로부터 시작합니다. 뭐, 개인적으로 포인트맨이 나오기를 고대하고 있었는데, 그 부분은 그냥 아쉬운 데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일단 전투부분은 만족하고 있습니다. 빠른 진행을 위해서 이지 모드(초등학생에게만 허락된 모드가 아닙니다;)로 플레이하고 있는데, 적들에 총알이 박히는 사운드나 타격감 등은 발군입니다. 특히 샷건으로 근거리 전투를 벌일 때는 적들이 시원스럽게 뻥뚤려버리는 연출은 하는 사람의 마음을 시원하게 만들더군요. 물론 그에 상응해서 잔인함도 대단히 높다고 할 수 있는데, 싸우고 나서 보면 성한 적 시체가 하나도 없더군요.

A.I. 부분은...원래 F.E.A.R. 시리즈를 대표하는 부분이 바로 살벌한 A.I. 인데, 일단 이지 모드에서도 대단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적들이 전투 돌입 시에는 엄폐물을 끼고 싸우려하고, 수류탄도 적절하게 던지며 이리저리 잘 도망다닌다는 느낌입니다. 다만, 주인공이 초반사 신경 걸고 싸우기 시작하면 그저 움직이는 과녁판일 뿐입니다(......)

-호러부분은...일단 무섭기는 무섭습니다. 인터벌 2의 병원 파트에서 깜빡깜빡하면서 등장하는 알마라던가, 스파이더 워킹을 하는 괴물들, 하늘에서 툭 떨어지는 시체, 색깔이 휙휙 바뀌는 하늘 등등 분위기는 적절하게 잡습니다. 다만, 문제는 강렬한 한방이 없다는 겁니다. 물론 그런 걸 의도하고 만든 연출이 몇 개 있기는 있습니다만, 그게 죄다 트레일러에서 써먹은 부분이라는 점입니다(스파이더 워킹하는 괴물 첫 출현이나 알마가 오프닝 다음에 베켓 멱살을 잡고 흔드는 건 트레일러에서 깜짝 놀란 부분이었는데;)

일단 호러는 제쳐두더라도, 게임에서 연출과 분위기는 적절하게 잡고 있습니다. 빼꼼하게 열려있는 문이나 무엇인가에 의해 문틈으로 끌려들어가는 적, 주인공 앞에서 뼈와 살이 분리되는 우리편, 수술대 위에 주사기로 고슴도치가 되어 올려진 시체 등등 계속 공포 분위기를 적절하게 조성하고 있더군요.

-그래픽은 E6300, 1G, 7600GS에서 최하옵으로 끊기지 않고 원활(?)하게 돌리고 있습니다. 원래 배이스가 되는 엔진이 5년전에 개발된 엔진을 개량해서 쓰고 있기 때문에, 4년전 처음 F.E.A.R.가 나왔을 때처럼 극강의 그래픽까지는 아니지만, 깔끔한 그래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도 최하옵인데 그래픽 수준이 L4D수준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멀티 플래이는 랭킹과 비랭킹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일단 랭킹은 게임스파이 아이디가 필요한데, 가입하려고 보니까 이미 가입이 되어있다고 하더군요. 아이디 찾기 귀찮으니(.....) 랭킹 게임은 재쳐두고 비랭킹 게임을 먼저 해보았습니다. 몇몇 게임 커뮤니티에서는 극심한 랙문제(수류탄을 던지면 키를 누르고 나서 1초 뒤에 날아간다던가)를 꼽던데, 뭐 저는 그렇게까지 렉을 못 느끼겠더군요. 컴터가 구려서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좀 들지만, 그래도 렉 없이 적절하게 게임할 수준은 됩니다.

멀티는 전작과 많은 부분 유사하더군요. F.E.A.R. Combat을 예전에 한 적이 있었는데, 소규모 국지전의 게임 스타일은 전작과 많이 유사합니다. 그리고 여전히 최대 16인 멀티를 지원하더군요. 개인적으로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지만, F.E.A.R.의 느낌 그대로 32명이 복작거리는 멀티도 또 나름 웃길거 같습니다. 일단 그런 부분들을 다 제쳐두고 멀티 자체는 피와 살이 튀는 Saturday Night Fever입니다. 물론 전작만큼 화끈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있지만, 그래도 재밌습니다. 새로 추가된 기갑전(점령전에 EPA 한 대 추가한 것)도 재밌더군요. 다만 전작의 슬로 모션 데스메치/팀 데스메치가 삭제 된건 좀 아쉽습니다.

-정식 리뷰는 절반 이상 진행하거나 다 끝냈을때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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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월에 나온 모노리스의 신작 F.E.A.R. 2:Project Origin과 2007년 G.O.T.Y.(Game Of The Year)인 바이오쇼크입니다. F.E.A.R 2는 신기하게 한국에 정발로 수입이 되었더군요. 저번작인 F.E.A.R. , 확장팩 익스트렉션 포인트와 페르세우스 멘데이트는 모두 한국에 수입된 적이 없었고, 워너 브라더스 게임이 한국에 제대로 들어온게 있었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표지에 알마가 나와서 보는 사람에게 거부할 수 없는 포스를 팍팍 풍기는게 '역시 F.E.A.R. !'라는 느낌이군요. 재밌는 점은 작은 박스에 DVD 케이스로 슈퍼 알파 케이스를 넣어놓았더군요. 그럴바에는 그냥 DVD 케이스로만 팔지...

반면 바이오쇼크는 GTA:SA와 같이 영국쪽 패키지를 그대로 쓰고 있습니다. 겉에 종이 패키지는 한국에서 만든 것이지만, 안의 내용물은 죄다 영국 버전입니다. 뭐 중요한건 게임의 내용입니다만, 문제는 정말 성의 없이 패키지를 구성했다는 것입니다. 안에 비닐이 다 떠서 난리도 아닙니다. 하여간 수입한쪽이 원가 절감을 위해서 온갖 생쑈를 했다고 느껴지는 부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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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참전~!
(GOG 쿠폰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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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ma...is Back


이번에 데모로 제대로 돌아가는지 테스트를 한 F.E.A.R 2:Project Origin입니다. 생각보다 최적화가 잘되서 그런지 640*480, 최저옵으로 돌려서 20~30프레임을 뽑아내었습니다. 엄밀히 멀티 보다는 싱글을 노리고 있는 게임이니 이정도면 그럭저럭 합격점입니다. 이번에 싸게 세일하고 있는 바이오쇼크와 함께 지를 예정입니다.

전작 F.E.A.R.(First Encounter Assult Recon, 최초 조우 강습 정찰대)를 해본 것은 약 2년전 일입니다. 2년전 F.E.A.R가 처음 나왔을 때, 대단히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들었었죠. 기존의 호러 FPS가 서양쪽의 슬레터 무비의 영향을 받았다면 F.E.A.R.는 일본의 주온이나 링의 영향을 받은 작품이고, 그러한 체험을 게이머에게 1인칭의 시점을 통해 효과적으로 구현 했습니다. 그리고 놀라운 그래픽 효과(특히 수류탄이 터질때의 효과란!)도 많은 게이머에게 인상 깊은 장면이기도 했죠. 하지만 개발사측인 모노리스가 시에라 사의 갈등으로 인해서 2편이 나오지 못할 위기에 처했었지만, 뭐 그럭저럭 잘 해결한 모양인가 봅니다.

데모는 괜찮습니다. F.E.A.R.의 특징이라면 미칠듯이 똑똑한 특수병들과의 피와 살이 튀는 댄스전투 파트+알마 쨩과 함께 하는 호러 파트 이렇게 두개로 구성됩니다. 물론 데모다 보니까 두개를 적절하게 섞기는 했지만, 호러 파트는 호러스럽고 액션은 시원 시원 스럽다...라는 느낌입니다. EPA(Enhanced Power Armor...였나?)를 이용한 액션도 만족스럽더군요. 피와 살이 분리되는 장면이 시원시원 스럽게 나와서 마음에 듭니다.

스토리는 이미 네타 당해서...뭐랄까, 알마의 가족계획의 연장선이더군요(......) 데모에서 알마가 주인공 베켓의 멱살을 잡고 흔드는데, 사실 그게 알마가 베켓에게 꼴려서(진짜로!) 그런 것이라는 걸 알고 보니 좀 웃기더군요(.....) 이로써 3편이 나온다면 포인트멘과 베켓, 이렇게 둘이서 아버지니 아들이니 하면서 옥신각신하는 주말 드라마의 전개가 예상되기도 합니다(.....)



 하여간 몇몇가지 점검을 하고 난 다음에 구매 확정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멀티도 제대로 되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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