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이야기/게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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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묘하게 아쉬웠던 작품)
 
뭐, 클리어 한지는 좀 되었지만;;; 그냥 돈주고 사서 하기에는 아깝지 않다 라는 느낌입니다. 솔직히 '이 멋진 세계'는 사고서 '감동적이었다(게임의 스토리서부터 시스템, 사소한거 하나 하나까지!)'라는 느낌이었는데, 이노센스는 '시스템은 OK, 근데 스토리가 좀....'이라는 느낌입니다. 그렇다고 스토리에 큰 문제가 있는것도 아니고 있을건 다 있는 스토리인데, 미묘하군요;;;(너무 많이 봐왔던 소재를 다시 써서 그런가?)
 
게임 시스템은 확실히 잘 짜여진 편입니다. 저는 이번이 테일즈 시리즈를 처음으로 하지만, 전투 시스템이 잘 만들어 졌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전투에 있어서, 자신의 동료의 행동을 하나하나 지정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마음에 들더군요. 그리고 전투에서 동료의 도움으로 콤보가 계속 끊기지 않게 하고, HP가 일정이하로 떨어졌을때 회복을 해준다던가, 상태이상에 걸렸을 때 회복기를 쓰는 등 꽤 듬직한 AI였습니다. 그리고 무기 커스텀 시스템이나, 길드 퀘스트 시스템 등도 나름 게임에 재미를 주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러나 시스템적으로 TOI는 매우 큰 단점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던전 내에서의 미니맵의 부재라는 점입니다. 이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던전에서 무지막지 하게 해매다가 게임을 접었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던전의 구조가 길을 해매기 쉽게 해놓고서는 정작 미니맵을 지원하지 않았다는 문제입니다. 저야, 그닥 길을 해맸다는 느낌은 안 드는데, 확실히 길을 잃기 쉬운 구조로 맵을 만들어 놓았습니다.(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루리웹의 어떤 분은 맵을 스캔을 떠서 정리 해주셨더군요. 참조해서 보시길.)
 
 스토리는 제가 기대한 게 너무 컸던지, 좀 아쉽더군요. 초반부에는 주인공들이 너무 전생에 집착하는 거 같아서 여러가지로 마음에 안들었는데, 마지막에는 주인공들이 너무 쉽게 "전생은 중요한게 아니야!"라고 외치는 것 같더군요;;; 그외에 스토리 구성은 빠질 것 없이 구성을 해놓았는데, 스토리에 있어서 중간 연결 고리가 좀 부족했다 라는 느낌입니다.(차라리 던전을 복잡하게 하지 말고, 스토리를 보강하지;;;;) 그래도 중요한 대목에서 거의 대부분은 성우가 나와 음성이 나온다는 점은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런 부분은 감정 이입이 잘 되더군요.

 그 대신에 캐릭터가 스토리의 그러한 단점을 커버합니다. 캐릭터들이 하나 같이 매력적이어서(루카 빼고;;;;), 게임 내내 스킷(주인공들이 나와서 잡담하는 테일즈 시리즈의 고유 시스템)으로 재밌게 해주더군요.(개그 센스들이 끝내줍니다.) 주인공 캐릭터들을 제외한 다른 캐릭터들도 은근히(?) 매력포인트들을 하나씩 가지고 있어서, '본편 스토리 진행보다 이게 더 재밌다'라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현재 전작 템페스트의 악명 덕분에(이 놈은 정식 시리즈로도 분류되지 않는 괴작;;;), 매우 높게 평가받고 있으며, 저도 정식 테일즈 시리즈에 넣어도 손색이 없을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스토리 부분이 조금 아쉬웠고, 미니맵이 지원되지 않는다는 단점때문에 2007년 최고의 DS RPG 게임이라고는 할 수 없겠네요. 그러나 돈을 주고 산 만큼의 값은 하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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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북거북 2008.01.06 12:39    

    두 번째 문단 첫 번째에 '태일즈'라고 되어 있네요. ;ㅁ;

    그리고 개발사에서 분류하는 '마더십 타이틀' <- 정규 시리즈 에 포함되지 않는 테일즈 시리즈는 꽤 많습니다. 2005년에 나왔던 테일즈 오브 디 어비스 이후에 마더십 타이틀은 존재하지 않으며, 템페스트는 물론 마더십 타이틀이 아니지요. =0=aa (http://ideas.tistory.com/1428402 참고)

    저도 '멋진 이 세계'는 정말 재밌게 했는데 (시스템-스토리-음악 어느 하나 버릴 것 없음), 솔직히 TOI는 ... 멋진 이 세계와 비교조차 하면 안 되는 레벨이라고 생각합니다. ;ㅁ; 전투가 재밌는거 외에는 그냥 그랬던 것 같네요. (스킷은 엄청 많아서 그거 보는 재미는 있었지만)

    • Leviathan 2008.01.06 13:05 신고  

      거북거북//오타 지적 감사 드립니다^^ '멋진 이 세계'는 제 게임인생에 있어서 손꼽을 정도로 대단한 작품이었습니다. 그에 비해서 TOI는 여러가지로 미흡했지요.

  • giantroot 2008.01.06 15:57    

    역시.. 3D가 문제였던 게야...

    멋이세는 2D에다가 저장 슬롯이 1개여서 스토리도 넣고, 재미도 넣고 뭐 기타등등 벼라별 짓을 다했는데...

    확실히 스토리가 좀 아쉬웠음.(단순하달까.) 끝내진 못했지만, 느낌이 링 오브 페이트하고 비슷할듯?

    그래도 뭐, 돈 주고 사서 즐겁게 했으니 난 2007년 베스트 RPG로 뽑을련다. 템페스트보다 뽀대나고 재미있기도 하잖아. 덕분에 테일즈 시리즈에 관심도 생기게 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