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이야기/게임 리뷰
킹덤 엘레멘탈 텍틱스는 Chroniclogic에서 만든 전략 시물레이션입니다. 게임의 그래픽이나, 사운드는 잘 만들어진 편이며, 좀 놀랐던 부분은, 유닛마다 목소리가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스타크래프트처럼 회사내 사람들을 성우로 썼을 것 같지만, 그래도 목소리 가 나오는 건 놀라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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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내에 영웅도 있다


게임의 진행은 생산과정이 없이 유닛 잠금을 해제-> 유닛을 구입-> 전투-> 다시 유닛 잠금 해제->……로 그 스테이지를 끝낼 때까지 계속 반복하게 됩니다. 점점 게임이 진행되면 진행될 수록, 유닛의 잠금을 해제 함으로서 우리편도 강해지게 되지만, 적들도 점점 강해지게 되서, 게임 자체의 난이도 조절은 괜찮다고 할 수있습니다. 게임 내에서 각각의 유닛들이 가지는 스킬 또한 적들을 다 없애기 위해서는 꼭 필요합니다. 가령, 힐러가 힐을 하거나 궁사가 공격하는 경우, 어그로 수치(자세한 설명은 여기 3번을 참조)가 올라가게 되어서, 궁사나 힐러를 먼저 공격하게 됩니다. 이를 막기 위해서, 근접전투에 기본적인 유닛인 소드멘의 타운트 스킬을 이용해서, 적들의 주의를 돌려야 합니다. 단순하게 유닛들을 적들과 대치 시키는게 아니라, 각 유닛이 가지고 있는 스킬을 이용해서 게임을 풀어가야 하기 때문에, 긴장감도 있고, 재밌다고 할 수있습니다. 다만, 이게 은근히 게임중에 컨트롤을 많이 필요로 하는지라, 전략 시뮬레이션을 못하는 사람이 할 경우, 게임이 엄청 어려워 지게 됩니다.

여기까지 보면, 킹덤 엘레멘탈 텍틱스는 그냥 잘 만들어진 전략게임이라 평가 할 수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이 게임에 좀 더 높은 평가를 주는 부분은 바로 이 게임의 '센스'입니다. 게임 미션과 미션 사이에 삽입되는 나레이터의 나레이션이라던가, 그걸 맞장구 쳐주는 엔지니어라던가, 유닛들의 얼빵한 대사(특히 소드멘이 타운트 스킬을 쓸 때의 대사)등에서 게임 제작자들의 센스를 느낄수 있습니다. 심지어 게임 데모에서, 데모에서 할수 있는 데 까지 게임을 진행하게 되면, "당신은 킹덤 엘레멘탈 텍틱스를 좋아 하고 있군요! 그렇다면 어쩔수 없습니다. 하나 살 수밖에!"라는 나레이션을 넣어 버리기도 합니다. 물론 게임 제작자들의 이러한 장난기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평가할 수도 있지만, 저는 메이저 게임에서는 볼 수없는 이러한 장난기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킹덤 엘레멘탈 텍틱스는 전략 게임으로서 정석을 지킨 잘 만든 게임입니다. 게다가 메이저 게임에서는 느낄 수 없는 개그 센스로 인디 게임만이 가질수 있는 특징을 잘 살렸다고도 평가 할 수있는 게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