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이야기
 팀포2도 때려치고 요즘은 하프 라이프 2, 에피소드 1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게임이 맵 구성이나 연출이 매우 좋기도 하지만, 저에게는 케릭터들의 대사들이 더 인상이 깊습니다...아니 솔직히 이야기해서, 웃깁니다;;;뭐, 제가 일일이 대사를 다 기억하는 건 아니지만, 그중에서 기억에 남는 몇 개를 뽑아 보았습니다.


"고든, 블랙 매사에 뭔가 잊어 버린거 없었나?"

하프라이프 2 초반에 바니(하프1:블루 쉬프트 주인공)가 하는 대사 입니다. 콤바인들에게 쫒기기 시작할 때, 바니가 고든에게 크로우바를 던저주죠. 아니, 콤바인에게 쫒기는 급박한 순간에 고작 크로우바라니;;; 줄거면 차라리 권총이나 샷건이나 그런걸 주지;;;; 워낙이 1편에서 크로우 바로 온갖 일들(수상한 박스 부수기, 환풍구 입구 뜯어내고, 총알 아끼려고 헤드크렙과 좀비 잡고.....)을 하기 때문일지고;;; 그나저나 어째서 바니가 그걸 갖고 있었을까?(블루 쉬프트에서는 그런거 안 주었던걸로 기억하는데;;;)

나중에 에피소드 원에서 바니가 고든에게 크로우 바를 돌려 줍니다. 그러면서

"역시 자네는 이게 없으면 뭔가 허전하지?"

와 비슷한 대사를 날렸던 걸로;;;(전혀 허전하지 않단 말이다!)

"MIT에서 그런 것도 배워요?"

분명히 어디였는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알렉스가 이런 대사를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1편부터 계속 궁금했던 점인데, '진짜 고든은 MIT 무슨과를 나왔길래, 1편에서 특수부대원, 좀비, 헤드 크렙 등등을 무자비하게 학살하고 돌아 다닐수 있었는가?' 혹시 HIV 수트 때문인가;;

"고든, 당신은 가면 갈수록 환풍구 타는 기술이 느는것 같아요."

.....이건 진짜;;;; 뭔가 미묘하게 서글픈 대사입니다. 1편부터 길이 막히면, 무조건 환풍구!라는 느낌으로 게임이 진행되었지요. 그래서 고든이 MIT에서 환풍구 이동 학과 수석으로 졸업했다는 이야기가..... 고작 MIT 나와서 하는 일이란 게 환풍구 타고 외계인과 싸우며, G-멘 졸개 짓이나 하는 거라니ㅠㅠ이럴줄 알았으면, 고든은 아마 MIT 안 나왔을듯 싶습니다;;;

"라마르, 내 머리위에 올라타!"

.....이게 바로 전설의 헤드 크렙 모자를 만들게 되버린 대사. 2편에서 클라이너 박사가 헤드 크렙의 부리를 제거하고, 헤드 크랩을 애완용으로 기르더군요. 아니, 박사님. 1편에서 그렇게 혼나놓고도 정신을 못 차린 것입니까?

"좀 기대해도 되겠지?"

 에피소드 2에서 출산 제한 장치가 풀리게 되었을 때, 일라이 박사가 고든에게 하던 말. 일라이 박사는 고든을 자기 딸 알렉스와 그냥 공식적으로 엮어버리더군요;;; 물론 일라이 박사가 기대하는 것은 '자식'입니다. 참 일라이 박사도 대단하군...이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고든 같은 사위하나 있으면 든든할듯.....

"어, 좀비(Zombie)와 콤바인(Combine)....좀바인(Zombine)?"

 솔직히, 정말 썰렁했습니다.(그딴 개그 하지 말란 말이야!) 그런데 나중에 수류탄 들고 자폭 돌격하고, 좀비보다 더 빨리 달려오는 좀바인 놈들을 보면, 그냥 개그로 느껴지지 않던 대사더군요;;;(솔직히 하울러 보다 좀바인이 더 짜증....맵집도 더 좋고, 툭하면 자폭이니......)

....뭐, 살짝 살짝, 대사가 틀린게 있을 수도 있습니다만...그냥 넘어가 주시길...

그 외에도 알렉스가 "Dog(알렉스의 보디가드 로봇), 너 수학할 줄 알지?"와 그레고리 신부께서 "또다른 구원받을 어린 양인가?"라고 호쾌하게 웃으면서 샷건을 갈기던 것들이 생각나는군요.  

  
게임 이야기/NDSL 관련 뉴스
원문 기사: www.inside-games.jp/news/250/25002.html

 룩스 페인 초회 한정판은 일러스트가 있는 설정집과 게임 OST라는 군요. 그런데 한국에 어차피 들어오지도 못하니 그저 그림의 떡.....(애시당초부터 관심 밖이었지만;;) 그나저나 아틀라스에서 유통한다고 해서, 이렇게까지 페르소나 필을 팍팍 내도 되는지는 의문입니다;;;;;(그냥 페르소나를 DS로 컨버전하지.....)

아, 그리고 페르소나는 애니화가 된다는 군요. 다만, 오리지널 스토리로 갈 거 같습니다.


게임 이야기/NDSL 관련 뉴스
기사 원문:
http://j2k.naver.com/j2k_frame.php/korean/www.inside-games.jp/news/249/24970.html

 드디어 상세한 정보가 나왔습니다.(...랄까, 이건 꽤나 된 기사던데;;;) 일단 최신작(.....)답게 게임에서의 약간의 수정을 가했다는군요. 와이파이로 최대 4인 대전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나저나 저는 이 기사를 보고 놀란 점이 뭐냐면, 파퓰러스가 이번 DS버전 이외에도 예전에 다른 버전의 콘솔로 게임을 냈다는 점입니다.


....이건 솔직히 PS까지의 모든 콘솔은 한번씩 다 거쳐버렸다는 이야기;;;그나저나 일본사람들이 파퓰러스를 그렇게 좋아했었던가?(아니면, 대 미국, 유럽 수출용이였을지도?)
게임 이야기/NDSL 관련 뉴스
기사 출처:
http://j2k.naver.com/j2k_frame.php/korean/www.inside-games.jp/news/249/24964.html

참...옆나라 소식통을 통해서 우리나라 게임계 소식을 들으니 기분이 참 묘하네요;; 그나저나 벌써 85만대라니, 이제 곧 100만대를 돌파 할 것같은 분위기입니다. 인사이드 입장에서 가장 신기해 하는 부분은 바로 "한국에선 PC 온라인 게임이 아니면, 게임 시장이 형성되지 않는다."라는 정설을 DS가 뒤집었다는 점입니다. 실제 기사를 보면, 수많은 사람들이 DS를 하는 것을 기자가 발견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뭐, 저도 지하철 타고 등하교 하는 길에 하루 평균 4~5명을 발견하니...)그러나 일본 기자도 불법 다운로드에 대해서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ps.일본에서는 액정 보호 필름을 가게에서 붙여주지 않는다는 군요;;;...랄까, 한국 가게의 서비스 정신이 투철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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