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개인적인 이야기

1.사실, 자기가 좋아하는 작품에 대해서 글을 쓴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이번 리뷰를 치면서 그 명제에 대해서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망념의 잠드가 완결 난지 거의 2달이 다 되감에도 불구하고, 이제 서론과 본론 도입부를 완성시켰으니까요. 게다가 서론도 어떻게 써야 할지 몰라서 막연하게 멍때리고 있다가, 이번 학기 수업인 '종교 폭력 평화'에서 영감을 얻어서 서론을 완성시켰습니다(평화학에서 등장하는 개념이기는 하지만, 대단히 간단한 개념이라서 글은 별로 어렵지 않을 듯)

 개인적으로 건그레이브 리뷰를 치면서 '어떻게 하면 내 요지를 전달할 수 있을까'라고 하면서, 글을 수도없이 뜯어 고쳤습니다. 하지만 망념의 잠드는 단어 하나 쓰는데만 10분이 걸릴 정도로 애를 먹고 있군요; 단어 하나 쓰고 '이게 아닌거 같은데'하면서 지우고, 또 쓰고 지우고 쓰고 지우고....

2.망념의 잠드는 정말 곱씹으며 곱씹을수록 좋은 작품이라는 걸 실감하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일반적인 애니메이션이나 영화, 소설들이 빠질 수 있는 근거 없는 낙관론과 비관론을 피하면서, 동시에 현실적이지만 대단히 감동적이면서 희망적인 결론을 도출하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인 기준에서는 감히 완벽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3,아마 이번주 즈음 해서 완성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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