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이야기/게임 Life

발매 된지 이제 근 2달을 맞이하고 있는 L4D. 컨텐츠가 없다고 툴툴거리면서 나간 사람들을 제외하고도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습니다. 슬슬 2달째 되어가니까, 온갖 변태 은둔 고수들이 게임에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일단 요즘 같은 경우는 새로 유입되는 사람이 적고, 원래 즐기던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왠만한 고급 및 전문가 난이도에서도 무리없이 게임이 진행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무식한 개돌형이나 FPS에서 많이 보이는 게다리+무빙샷의 모습도 줄어들었고, 무엇보다도 FF(Friendly Fire)가 줄어들어서 게임이 매우 수월해졌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점점 영악해져서(?) 거점 방어전을 벌이는 곳을 뛰어 넘아간다던가(원래 그런 의도로 만든게 아닌데;), 머신건 점프(미니건을 게머리판으로 막치면, 근접공격 데미지가 축적된것 만큼 사람을 멀리 날려보내는 버그), 연타 스크립트(무기스왑+근접공격=북두의 권!), In the Closet 전략(리스폰을 위한 장소에 싸그리 모여서 우주 방어하는 전략) 등 게임 초기에는 상상도 하지 못한 이상한 전략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중 가장 압권인 것은 대전 모드입니다. 잘하는 사람 4명이 모이면 좀비로 사람이 나오자마자 우주 관광 보낼 수 있고, 반대로 생존자 쪽이 되면 좀비가 덮칠 시간도 없이 뛰어가더니, 공격할 틈을 주지 않고 좀비들을 우주로 보내더군요. 덕분에 상대 팀에 있는 사람들은 죽을 맛입니다.

하여간 근시일 내로 L4D DLC가 공개되었으면 하네요.

마지막 보너스로 L4D에 강림하신 켄시로 조이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