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개인적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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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서 느끼는 것이지만, 진짜 좋아하고 존경하고 멋진 것에 대해서는 정말 열심히 고심해서 리뷰를 쓰고 있습니다. 진짜 싫어하거나 더러운 것을 볼 때는 쌍욕을 해가면서 리뷰를 쓰다가 결국은 A4 용지 한장도 못채우고 대충 쓰고 넘기는 데, 좋아하는 것은 '어떻게 하면 이 작품을 살리면서, 내가 받은 감동을 전할 수 있는 걸까?'를 계속 고민하면서 쓰다보니까 글 하나 쓰는데 1~2주는 가볍게 넘기면서 A4 3~5장을 씁니다.

그 때, 마크로스 연작 리뷰를 쓰면서 단지 한문장, 한구절을 쓰는게 너무나 힘들어서 방학중에 하루 이틀을 아무생각없이 멍하게 앉아있거나 뱅뱅 돌면서 제 생각을 정리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후에, 연작 리뷰를 다 쓰고 정리하고 나서 그 글의 완성도가 어찌되었든 간에 대단히 뿌듯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가 이 작품에 대한 애정과 해석을 열정을 다해서 한 것과 같은 만족감이었지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글을 쓸 때 쥐어짜면서 쓰는 작가들이 일면 이해가 되더군요.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이걸 내가 쓴 의도대로 이해할까? 사람들은 어떤식으로 반응할까? 이런것들이요. 물론 나와 100% 같은 생각을 공유하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만나는 것도 대단히 즐거운 일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좋아하는 것에 대한 리뷰는 정말 고심해서 쓰게 되더군요.

뭐, 그래서 결론은...罪惡業 2부인 '건그레이브:순수의 비가'는 정말 열심히 쓰고 있으나, 아직 70%가량밖에 끝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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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은 변명 글이었냐!


근시일내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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