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이야기/매스 이펙트 2
Jacob 부터....





Jacob Taylor





사용 무기-샷건, 헤비 피스톨

기술-풀, 소이탄, 패시브 스킬(체력/무기 데미지)

로열티 스킬-베리어(일정 시간 베리어 속성의 방어막 보너스 추가)

 
 iPhone 게임인 매스 이펙트:겔럭시 의 주인공...이라지만 해본적이 없기에 노 코멘트. 매스 이펙트 2에서는 연합군을 그만두고 세베루스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되어 있다. 기본적으로 충직한 군인이라는 설정이고, 비호감형 케릭터는 아니지만 문제는 다른 케릭터들의 개성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밋밋하다는게 문제이다. 게임 내내 뭐라 형용할 수 없는 부존재감을 느끼게 만들어주는 케릭터(......) 중요 이벤트 일어날 때마다 미란다와 함께 배경을 담당하는 병풍, BGM, 공기, 산소, 물 과 같은 존재이다. 그러나 미란다에 비해서 로얄티 퀘스트도 가장 황당한데, 우주선이 난파되서 죽은줄 알았던 아버지가 10년 동안 여자를 조교하고 다녔다는 걸 알게 된다는 참으로 뭐한 이야기(.....)

 기술이 참 애매모호하다. 사실 풀이나 소이탄, 두 스킬 모두 쓸만한 스킬인 것은 사실이지만, 그걸 동시에 놓고 있으면 여러모로 껄끄럽다. 애시당초부터 풀과 소이탄 둘다 실드/아머/베리어가 벗겨진 상태의 적에게 유용한데, 문제는 쉐퍼드가 동료를 데리고 다니는 이유가 그 실드/아머/베리어를 벗기기 위한 것이란 점(.....) 사실 실드/아머/베리어 까고 난 뒤의 마무리 용도로는 모르딘이 있고, 풀은 왠만한 바이오틱 능력자들이면 다 갖고 있는 양민 기술이라 모호하다. 소이탄 자체는 그냥 있으면 그만, 없어도 그만 정도의 느낌이라 스킬 보고 제이콥을 고르기에는 껄끄럽다. 로얄티 기술인 베리어는 어뎁트 쉐퍼드가 쓰기엔 상당히 쓸만하지만(바이오틱 기술 지속시간 증대 업그레이드와 중첩되기 때문), 제이콥이 쓰면 뭔가 잉여스럽다. 안그래도 그런트 이외의 동료들은 모두 머리 낮추고 빼꼼 거리면서 총질하기 바쁜데 말이다.

 게다가 무장은 샷건과 헤비 피스톨이라는 가장 최악의 조합. 누차 강조하다 시피, 샷건 자체가 원거리전 중심의 매스 이펙트 2란 게임에서는 상당히 쓰기 어려운 무기이고, 한발당 데미지가 스나이퍼 라이플 류를 제외하면 헤비 피스톨이 가장 높다고 할지라도(카니펙스 헤비 피스톨) 범용성이 상당히 떨어지기 때문에 보조무기로 쓰는 실정이기 때문. 아쉽게도 하드코어 이상에서 제이콥은 근접전을 할 능력도 없기 때문에 샷건은 거의 봉인 수준이고, 남은건 헤비 피스톨 하나 뿐이다. 즉, 실질적으로 제이콥의 무장은 헤비 피스톨 하나.

 활용은...제이콥을 제외한 나머지가 열심히 실드/아머/베리어를 까고, 제이콥이 풀로 띄우고 소이탄으로 마무리...정도겠으나, 왜 그런 번거로운 짓을 하겠는가. 베리어 쓰고 샷건 돌격도 어느정도 고려사항이나....사실 베리어 띄울 시기이면, 그런트나 기타 다른 유능한 동료가 잔뜩 존재하고 있는 상황이다. 즉, 제이콥의 용도는 동료가 없는 극초반 땜빵용 및 로얄티 퀘스트 주는 정도에 불과하다(.....)

 아이폰에서 활약하면 뭐하나, 이번작에서는 최고 잉여케릭터이다(....) 



Legion




사용 무기-어설트 라이플, 스나이퍼 라이플(전용 무장, 대물 저격총 위도우 메이커)

기술-AI 해킹, 컴벳 드론, 패시브(체력/무기 데미지/스킬 쿨타임)

로얄티 스킬-게스 쉴드 부스트(일정 시간 실드 속성의 방어막 보너스 추가)


 존재 자체가 '네타' 덩어리인 동료, 리전. 전작에서 하수구 안에 사는 바퀴벌레보다 더 많이 게스를 잡은 게이머라면 상당히 충격을 먹을 부분이다. 리퍼 IFF 회수 미션에서 처음 등장하기 때문에, 영입 시점은 가장 늦는다고 볼 수 있다(물론, 플래이에 따라서 중반 이후에 얻을 수도 있지만....) 일단 설정상 전작의 게스들과는 다른 분파에 속하는 게스이다. 전작의 게스가 리퍼 숭배자들이었다면, 리전이 속한 분파는 자기들만의 힘으로 미래를 쟁취하려는 분파. 동료로 영입하고 난뒤에 시터델이나 플로틸라(쿼리안 이민 함대)에 가면 성대한 환대(?)를 받을 수 있다. 대화했을 때 가장 아스트랄한 정신 세계 또는 사고 방식을 갖고 있는 케릭터. 탈리와 리전이 서로 충돌하는 부분에서 탈리편을 들어주었을 때, 쿨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질 나쁜 농담인지는 몰라도 자신들의 창조주, 쿼리안-동료로는 탈리-과 똑같은 스킬 구성을 보여주는 리전. 다른 점은 탈리는 컴뱃 드론 2단계를 찍어야 AI 해킹이 풀리고, 리전은 AI 해킹 2단계를 찍어야 컴뱃 드론이 풀린다는 것이다(.....) 일단 전작에 비해서 기계류의 적들 비중이 상당히 낮게 나오는(낮게 나와도 전체 적의 20~30% 정도가 기계류이다.) 이번작에서는 가치가 많이 떨어지는 스킬이이다. 물론 투자해서 나름의 사용방법 연구하면 상당히 쓸만한 스킬이고, 적들은 해킹 당한 대상을 우선적으로 공격하기 때문에 디코이 용도로 쓰기는 딱이다. 다만, 게임이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기계류의 비중은 줄어들고, 심지어 마지막 미션에서는 죄다 생물형이기 때문에 의존하기에는 많은 무리가 있다. 컴뱃 드론도 디코이 능력으로 상당히 쓸 만하나, 채력이 상당히 낮기 때문에 사용에 상당한 애로 사항이 꽃핀다. 리전이 가진 스킬 중 가장 쓸만한 로열티 스킬인 게스 쉴드 부스트. 리전 고유 업그레이드인 게스 실드(실드 용량 증가)와 최종 단계의 스킬을 혼합하면 실드가 1000에 육박하기도(!) 한다. 또한, 최종 테크에 따라 무기 공격력 10% 증가도 있기에 상당히 유용하다.

 무기 구성은 가장 좋은 조합인 어설트 라이플과 스나이퍼 라이플. 스나이퍼 라이플을 들수 있는 동료들 중에서 두드러지는 리전의 특징은 바로 헤비 웨폰을 제외한 무기 중 최고의 데미지를 자랑하는 대물 저격총 위도우 메이커를 들 수 있다는 점이다. 한 발에 300(!)의 데미지를 자랑하는 위도우 메이커는 아머/베리어/실드 상성을 죄다 무시하고, 적들에게 박살내버리기 때문에 팀의 전력 증강에 큰 보탬이 된다. 사실상, 위도우 메이커를 들 수 있다는 점 하나만으로 팀 내에서 스나이퍼 역을 맡은 리전의 가치는 대폭 상승한다.

 운용은 게러스/자이드와 비슷하게 운용하면 된다. 즉, 중/근거리에서는 어설트 라이플로 압박하고, 원거리에서는 무식한 저격총인 위도우 메이커로 압박하는 식으로 게임을 전개하면 된다. 메스 이펙트 2에 나오는 스나이퍼 동료들은 크게 3가지로 구분된다. 분대내 전투적 지정 사수(게러스, 자이드)/바이오틱 능력 대응 순수 스나이퍼(테인)/테크 능력 대응 지정 사수(리전)으로 사실상 이들 모두 팀에 엄청난 전력이 된다. 다만 리전은 스킬 보다는 업그레이드에 따라 성능이 크게 좌우 받으니, 쓰고 싶으면 꼭 업그레이드를 하는 것이 좋다.

 결론적으로 게러스와 비교될 정도의 엄청난 강케이나, 중후반 이후에 들어와서 상당히 아쉬운 케릭터.




Miranda Lawson





사용 무기-SMG, 헤비 피스톨

기술-오버로드, 워프, 패시브(체력/무기 데미지/팀 체력 버프/팀 무기 데미지 버프)

로얄티 기술-슬램


 나이스 바디의 얼음 여왕 속성을 지닌 누님. 나이가 35살이라서 뭇 남정네들을 좌절 시켰으나(.....), 유전자 엔지니어링을 거쳐서 수명이 보통인간의 1.5배가 된 지라, 실제 육체 나이는 보통 인간으로 따지면 20살 초반 정도. SR-2 노르망디 선내에 함장과 더불어서 전용 사무실(!)을 가진 유일한 인물이며, 게임 초반에서부터 게임 끝까지 함께하는 동료. 사실, 미션 끝날때 마다 제이콥과 함께 나오는 배경역을 맡고 있지만, 주로 나와서 하는 일은 쉐퍼드 츳코미 담당이다(.....) 그래도 같은 세베루스 동료인 제이콥은 완전히 물, 공기, 산소, 질소인데 반해서 이 분은 상당히 존재감이 있다. '나는 뭘 해도 용서받어....왜냐면 난 우월하니까!'를 전제로 깔고 있는 듯한 거만함, 꼭 미션 브리핑 할 때마다 자기가 쉐퍼드 다음의 2인자 라는 것을 강조하는 듯한 태도(웃기는 점은 미란다는 팀원이지 노르망디의 XO가 아니다.) 등은 상당히 밥맛 떨어지나...다양한 미션들을 통해서 같이 구르다 보면 왠지 모르게 정드는 케릭터. 게다가 로얄티 퀘스트를 통해 츤데레 속성이 밝혀지기도 한다(.....) 

 미란다는 이미 기술 구성만으로 최고의 핵심 전력이다. 오버로드와 워프를 이용해서 실드/베리어/아머 전타입의 적들을 안드로메다 저 편의 리퍼들에게로 관광보낼 수 있다. 사실 미란다+테인, 미란다+게러스, 미란다+모르딘이면 우주 정복도 충분히 가능하다. 심지어 미란다+게러스+센티넬 쉐퍼드로 적들을 오버로드 스핀 돌릴 수 있으며, 미란다+테인+센티넬 쉐퍼드로는 공포의 워프 스핀을 돌릴 수 있다. 그러나 여왕님께서 이것들로도 불충분하다 느끼셨는지, 팀 체력/무기 데미지 버프까지 준다. 팀 전체에 버프를 주는 동료는 미란다가 유일하다. 마지막 패시브 테크에 따라서 채력 버프 중시, 데미지 버프 중시로 나누어지나 채력 버프 량이 미미하기 때문에, 데미지 버프를 추천하는 바이다. 그러면 적들에게 진정한 지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단, 여왕님의 완벽한 스킬라인에 단 하나 치명적인 오점은 바로 로얄티 스킬 슬램. 그냥 과감하게 버려버리자. 혹자는 슬램의 존재 의의는 바로 아무 미련 없이 오버로드/워프/패시브 스킬을 찍게 만든다는 것이라고도 한다.

 무기는 무난한 SMG와 헤비 피스톨. SMG 자체가 라이플의 축소 버전이기 때문에, 중/근거리 전에서 깔짝 거리는 용도로 적당하다. 사실 SMG로 베리어/실드에 대응하고, 헤비 피스톨로 아머에 대응한다면 전타입의 적에게 그럭저럭 대응한다고 할 수 있다. 무장이 조금 아쉬운 감이 있지만, 미란다 같은 꿈의 스킬 라인에 어설트 라이플과 스나이퍼 라이플을 쥐여준다면, 그것은 매스 이펙트 2가 아니라 미란타 이펙트 2가 되고 말 것이다(.....) 

 주된 활용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실드/베리어/아머 까기, 동료/쉐퍼드가 풀로 띄우고 미란다가 워프로 폭파 시키기, 팀 단위 버프, 오버로드로 무기 가열 시키기 등등....다만 체력은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니 세심한 컨트롤을 요한다. SMG나 헤비 피스톨이라는 무장 특성상 후방에는 배치하기 약간 껄끄럽다. 확실하게 엄폐를 잡고, 접근하는 적들을 사전에 처리하는 용의주도한 모습이 필요하다. 사실 주된 데미지는 기술로 다 뽑아내겠지만, SMG나 헤비 피스톨의 공격력도 무시하지 못할 수준은 되기 때문이다.

 초반부터 게임 끝까지 게이머와 함께하는 이번작 최고의 동료. 진짜 안드로메다 급으로 강하다 표현할 수 있다.




다음은 모르딘 부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