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이야기



-폴아웃 3 이후로 정말 재대로 된 RPG를 만나는 듯 합니다. 지금 24시간 정도 달린 상태입니다.

-스토리 구조가 어딘지 모르게 KOTOR가 생각이 나더군요. 레드 클리프, 메이지 타워, 달라쉬 엘프, 드워프 왕국 오즈마르  중에서 자신이 원하는 순서대로 퀘스트를 진행하고, 그러한 퀘스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선택을 하여 퀘스트를 해결하는 형식입니다. 다만, KOTOR와 다르게 모두 모두 해피 엔딩으로 이끌어나가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특히 마지막 오즈마르 퀘스트 진행 중인데, 어느 한쪽의 편을 들어주기 힘들더군요.

-전투는 요즘 MMORPG의 영향을 받은 탱커-딜러-힐러 형식의 역할분담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물론 예전 RPG에서도 이러한 탱커-딜러-힐러 의 구분은 어느정도 있었지만, 드래곤 에이지의 구분은 더 엄격해져서 그 어느 하나라도 빠진 파티는 전투에서 도저히 살아남을 수 없는 구조가 되었더군요. 이는 전반적으로 파티원 4명 VS 적어도 8명이 넘어가는 적들을 상대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렇기에 어중간하게 역할을 나누면 전멸은 불보듯 뻔한 일이죠. 그 덕분에 난이도도 살벌해졌습니다;

-스토리는 평이하나, 군데군데 마음에 드는 부분이 많습니다. 스토리적으로 가장 인상깊었던 건 엘프쪽 퀘스트고, 퀘스트 구성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메이지 타워 퀘스트 였습니다. 그리고 가장 인상 깊었던 던전은 '건틀렛'이었구요. 왜 인상 깊었는가 자체가 스포일러가 되기 때문에 더이상은 이야기 하지 않겠습니다. 이전 작품들이 전투 또는 대화에 치중한데 반해서, 이번작은 퀘스트 내용을 다양화 한것도 마음에 들더군요(퍼즐이나, 기타 등등)

-동료는 주로 모리건, 렐리아나, 강아지 또는 윈 을 데리고 다닙니다. 은근히 동료 사이 대화가 개그인 부분이 많더군요.

-은근히 동료 내 서열이 존재합니다. 느낀 바로는

 강아지>모리건>렐리아나, 기타 동료들>......(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알리스터

입니다(.....)

-게임 엔딩보고 정식 리뷰를 쓰도록 하죠.